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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한은, 기준금리 12월에도 동결할 것"
    기사등록 일시 [2011-12-04 13: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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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한국은행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외국계 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금리 인하를 단행할 필요가 여전히 없다'(Still no need for a cut )는 제목의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 들어 가장 힘든 선택의 순간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로날드 맨 이코노미스트는 이 보고서에서 '점점 약해지는 국내수요(weaker domestic demand)'와 '생산 위축(contraction in production)'을 기준금리 인하 논의의 물꼬를 트게 될 두 가지 주요 변수로 꼽았다.

그는 "생산 활동이 10월 들어 점차 위축되고 있는데다, 국내 수요 또한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불확실한 대외경제(external headwinds)에 대응하려면 국내 수요를 일정 수준이상 유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실제로 뽑아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이 최근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에 맞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돌아섰지만, 금리정상화 의지를 공언해온 한국은행이 이러한 흐름에 동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것.

그는 무엇보다 "한국은 11월 수출 선적이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상수지는 39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당초 전망치를 초과하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다시 4%대를 넘어선 소비자 물가도 기준금리 인하의 또 다른 걸림돌로 꼽았다.

금반지 등을 제외하고 산정한 소비자 물가가 11월 들어 4%선에 재진입한 가운데, 가격등락이 심한 일부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여전히 고공비행중이어서 금리인하는 자칫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4%대 고공비행중인 기대인플레이션도 부담거리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경제주체들이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율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 심리에도 기름을 붓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널드 맨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이번에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신뢰성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당분간 연 3.25%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