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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종합]경상수지 31억弗 흑자, '수출호조'·'투자감소' 양면
    기사등록 일시 [2011-10-28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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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큰폭 증가했으나 자본재수입 감소
일본· 미국· EU·중국·중동 수출 호조세 유지
10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비슷한 수준 예상 
서비스·이전수지도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유로존의 재정 위기, 미국경제의 둔화에 위축된 기업들이 투자를 유보하거나 줄이면서 자본재 수입은 급감한 반면,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은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경상수지가 두자릿수 흑자폭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상수지 흑자 확대의 이면에는 점증하는 대외 불확실성에 가위눌린 기업들의 설비 투자 감소도 한몫을 하고 있어,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해칠 수 있다는 염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9월중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 흑자는 31억달러로 한달전 2억9000만 달러에 비해 28억 달러 이상 급증하며 19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8월 3억7000만 달러로 급감했던 상품수지가 9월 23억7000만 달러로 증가한데다, 서비스수지·이전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 또한 152억7000만 달러에 달해 한국은행의 연간 흑자 전망치인 155억 달러를 다음 달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10월들어서도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9월 수준을 상회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중 수출은 468억3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8%증가했으며, 수입은 452억7000만 달러로 29.3%늘어나며 수출 증가폭을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선박은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디스플레이패널, 반도체 등 전통적인 효자품목의 수출 감소세가 둔화된 가운데 석유제품,승용차, 철강제품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입은 원유, 직접소비재, 화공품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한달 전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광물, 비철금속전기전자기기등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대 일본, 중동, 미국 수출 증가세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한달전에 비해 확대된 가운데 지난 8월 반등했던 유럽연합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중남미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고용지표 부진, 성장률 감소 등 경기 회복세 둔화를 반영하듯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던 대미 수출 증가율은 8월 큰 폭으로 상승한 뒤 9월 들어 15.6%로 증가폭이 한달 전에 비해 더욱 커진 점이 눈길을 끈다. 

대미 수출은 올해 3월 14.1%, 4월 17.4%, 5월 24.4%로 추세적으로 증가하다가 6월 들어 11.3%로 반토막이 난 뒤 7월 다시 2.5%로 증가세가 확연히 꺾였으나 8월 이후 두 달 연속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일본 수출도 상승폭이 8월 43.7%에서 9월 46.7%로 더 확대됐다. 지난 5월 들어 수출 증가율이 반토막 났던 대일본 수출은 6월 들어 다시 증가폭이 커지며 7월 37.9%, 8월 43.7%, 9월 46.7%로 증가폭이 추세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초 쓰나미를 동반한 지진으로 타격을 입었던 일본의 산업 시설이 점차 복구되면서, 대일 수출 반사이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러한 관측을 비웃듯 대일본 수출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 8월 20.9%에서 9월 20.3%로 소폭 줄었으며, 지난 7월 50%이상의 수출이 증가했던 중남미는 -6.6%에서 -9.2%로 수출 감소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수지는 여행과 사업서비스 수지 개선으로 8월 5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7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급료와 임금, 이자 및 배당의 투자소득인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이자지급이 늘면서 같은 기간 7억달러에서 5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원조 등 무상으로 해외 이전한 송금액과 해외에서 국내로 이전한 송금액의 차이를 뜻하는 이전소득수지는 대외 송금이 감소하면서 2억 달러 적자에서 1억2000만달러 흑자전환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증권투자는 채권부문 순유입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의 유출이 줄면서 29억2000만달러 순유출에서 17억7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단기 대외운용자금 증가와 차입금 상환 등으로 46억4000만달러 순유입에서 170억9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직접투자, 증권투자 등 투자 활동을 통해 유출입된 외화를 뜻하는 자본수지는 1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 국장은 "유럽발 금융위기에 위축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자본재 수입이 감소한 반면 수출은 좋은 기조를 유지하며 흑자폭을 늘리는 데 한몫을 했다"며 "투자 감소는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2011/10/03 - [한은(BOK) VIEW/경상수지 VIEW] - 8월중 경상수지 4억 달러 흑자 '턱걸이'

 
2011/10/03 - [분류 전체보기] - 경상수지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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