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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추, 배추, 오이를 비롯한 채소 값 폭등의 여파로 석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지수는 한달 전에 비해 0.4%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지난 5월 0.1%, 6월 0.3% 각각 하락하는 등 두달 연속 낙폭을 키웠다가 7월 들어 다시 오른 것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6.5%상승하며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지수가 반등한 이유는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공산품·서비스 부문으로도 물가 상승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6월 4.7% 하락했던 채소값이 7월 들어 35% 폭등한 가운데 수산식품(5.7%)도 상승폭을 키우며 농림수산품 가격은 한달 전에 비해 4.1%상승했다.

지난 4월 6.6%, 5월 6.4%, 6월 1.1% 각각 하락했던 농림수산품 가격은 상추(269%), 배추(104.1%), 오이(84.4%), 호박(82.7%), 풋고추(57.6%)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오르며 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로 반전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전자부품 등은 하락했으나, 음식료품,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전달보다 0.2% 올랐다.

서비스의 경우 운수서비스가 두달 연속 내렸지만, 금융, 전문서비스가 상승하면서 전 달 대비 0.3% 올랐다.

yunghp@newsis.com

*생산자물가(PPI: Producer Price Indexes)는 도매물가지수라고도 한다. 상품이나 서비스가 처음 생산된 뒤 1차 거래단계에서 결정되는 공장도 가격, 공장도가가 없는 농수산품은 1차 대형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기준년도는 2005년이고, 기준지수는 100이다. 한국은행은 매월 국내 거래액이 큰 884개품목을 추려 생산자물가를 조사하는데, 거래조사 품목과 숫자는 계속 변한다. 

생산자물가의 품목별 가중치는 경유(19.5), TFT-LCD(18.4), 휴대용 전화기(13.1) 등으로 가중치의 합은 1000이다. 
생산자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 물가도 따라 오른다. 2008년 7월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가 12.5%
급등하자 소비자 물가도 5.9%올랐다 

생산자 물가는 공장도 가격, 수입물가는 밀이나 옥수수 등 수입제품의 가격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예전에는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가 오르면 최소 2~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가 오른다고들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가 오른 당월(1-2주)에 소비자물가에 바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급행 선행지표 또는 동행지표인 셈이다. 

원유와 구리, 밀, 옥수수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그 달에 벌써 휘발유 값이나 식품가격이 상승하고, 4개월 정도 지나면 충격이 완화되어 어느 정도 오른 가격에 적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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