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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 3분기 GDP 전년比 3.5%↑…소비둔화·투자감소 여파
    기사등록 일시 [2011-12-06 10:11:33]    최종수정 일시 [2011-12-06 15: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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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등으로 소비여력 낮아지고 있어
설비투자도 전분기 기준 -0.8% 줄어들어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수출호조와 민간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4%대 성장유지하던 우리경제가 유럽발 금융위기·미국경제의 성장둔화 우려에 위축된 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소, 민간소비 둔화의 여파로 2분기 연속 3%대 성장을 하는데 그쳤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똥이 실물 분야로 튀며 대(對) 유럽연합·미국 수출이 감소하는 등 수출 전선에도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최후의 보루격인 가계와 기업도 소비와 투자가 주춤하는 등 호주머니를 여는데 인색해지면서, 우리 경제가 자칫하다 3%대 저성장의 늪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1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3.5%,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제조업은 9월 제조업 생산지수 등을 반영해 0.1%포인트 상향 수정한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 기성액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속보치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 소비와 투자도 9월 소매 판매액과 기계류 내수 출하 등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하향 조정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실질 국내 총생산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좀처럼 3%대 저성장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 3분기 4.4%, 4분기 4.7%, 올해 1분기 4.2%로 꾸준히 4%대 성장을 기록했으나, 2분기 3.4%, 3분기 3.5%로 2분기 연속 성장률이 3%대에 그치는 등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경제 성장률 둔화를 견인하는 쌍끌이 악재는 '민간소비 둔화'와 '설비투자 감소'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휴대용 전화기 등 내구재를 중심으 로 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기대비 민간소비 증가율은 작년 3분기 1.4%를 기록한 뒤 4분기 0.3%, 올해 1분기 0.4%, 2분기 0.9%, 3분기 0.4%로 횡보를 유지하고 있다.

정영택 한국은행 국민계정 부장은 "가계부채, 소득증가세 등을 감안할 때 (가계의)소비여력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승용차 내수 판매 결과도 이전보다 안 좋게 나와 있는 것 같은데, 소비 증가세가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증가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0.8% 감소했다. 설비투자가 감소한 이유는 3분기 들어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가 불거지자 국내 기업들이 투자시기를 늦추는 등 관망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건설부문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6%감소했으나, 토목·건물 건설이 늘며 전기 대비 1.8%증가했다. 건설부문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는 지난 7월에 비가 많이 내린 기상요인 탓도 있는 것으로 한은은 풀이된다.

경제활동 부문별로는 집중호우의 직격탄을 맞은 농림어업이 전기 대비 -6.1%, 전년 동기대비 -2.7%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금속제품,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전기대비 1.4% 각각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임대 부문 등이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금융보험, 정보통신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2.6%, 전기대비로는 0.3% 각각 증가했다.

구제역, 이상한파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지난 2분기 호조세를 보인 농림어업은 집중호우의 여파로 작황이 부진한데다, 원양어업을 중심으로 어획량이 줄어들며 전년동기대비 -2.7%, 전기대비로는 -6.1%감소했다.

재화 수출은 자동차와 금속제품 등이 효자품목 역할을 하며, 전년동기 대비 10.5%, 전기대비 1.6%가 각각 증가했다. 재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9%, 전기대비 1.5%각각 증가했다.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올들어 2분기 연속 하락했던 실질국내총소득(GDI)는 전기 대비 1.1%상승하는 등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반등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0.9%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인 GDI는 가계· 기업·정부가 벌어들인 총소득을 뜻하는데, 국내총생산(GDP)에다 수출품의 평균가격을 수입품의 평균가격으로 나눈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해 구한다.

정 부장은 "내수 성장속도가 둔화되면서 3분기 들어 성장이 둔화되거나,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 국내총생산은)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소비, 설비투자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11/12/12 - [NEXT BOK(한국은행)/NEXT 국내총생산(GDP)] - GDP변천사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