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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신용 892조원…보험사 약관대출 증가세
    기사등록 일시 [2011-11-21 1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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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올 들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가계신용 규모가 3분기에도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3분기에는 정부의 대출 확대 규제책으로 대출이 어렵자 보험회사를 이용한 약관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3분기중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892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 876조 3000억원보다 16조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 18조 9000억원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2조 7000억원 줄면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4분기에는 9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가계 건전성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계신용은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가계가 빌린 대출액인 '가계대출'과 신용카드나 할부 판매 이용액 등을 말하는 '판매신용'를 합한 것이다. 전체 가계부채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3분기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줄면서 증가폭은 축소되고 있다. 부산, 경남 등 일부 지방 부동산 경기가 하강 추세를 그리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전분기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 9조 2000억원이 늘었던 것이 이번 3분기에는 5조 4000억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보험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을 이용해서 자금 지원을 받는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기타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은 212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 2000억원 늘었다. 3분기 동안 전분기 증가폭(2조 2000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정부가 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규제를 풀지 않자 상대적으로 대출이 자유로운 보험사 약관대출을 이용하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의 70∼80%의 범위에서 수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한은 관계자는 "3분기 보험사를 통한 대출이 3조원 정도 늘어났는데, 그 중 50%가 약관대출"이라며 "약관대출은 계약자가 든 보험금에서 일정부분을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판매신용의 경우에도 휴가철 신용카드 사용량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1조 3000억원 늘어난 5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 이재기, 조사역 엄주영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