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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상장기업 성장성·수익성 '둔화'
    기사등록 일시 [2011-09-20 12:00:0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그리스 재정위기 등 유럽 발 악재가 불거진 올해 2분기 들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액·유형자산 등 성장성 지표는 물론,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들도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상장기업 1351개, 주요 비상장기업 140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상장기업들의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13.1%로, 전분기 16.9%, 작년 2분기 19%에 비해 둔화됐다.

이는 지난 2009년 4분기 7.5% 이후 1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섬유·의복, 금속제품, 기계전기전자,건설, 운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건설(-2.%), 운수(-1.2%), 전기전자(-0.2%)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08년 18.6%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다음해인 2009년 2.6%로 급감한 뒤 지난해 다시 16.9%로 두 자릿수를 회복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총자산증가율도 작년 2분기 3.9%에서 올해 2분기 0.9%로 3%포인트 감소했고, 전분기 2.5%에 비해서도 뚜렷이 둔화됐다.

투자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인 유형자산 증가율도 2.0%로 전년동기 2.2%에 비해 감소했고, 전분기 1.4%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의 둔화도 뚜렷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작년 2분기 8%에서 올해 2분기 5.5%로 둔화됐으며, 전기 대비 6.3% 감소했다. 전기 대비 매출액 세전순이익률도 7.2%에서 5.6%로 1.6%포인트 감소했다.

제조업은 석유화학, 조선업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비제조업은 전기가스, 운수업이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자를 낼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이자보상비율’은 2분기 432%로 전분기 502%, 전년동기 570%에 비해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이 500%를 초과하는 기업 비중은 44.1%로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줄어든 반면, 100%미만인 업체는 30.2%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비율이 500%를 넘었다는 것은 이자의 5배 정도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남겼다는 의미다.

상반기중 현금흐름은 투자활동에 따른 유출이 증가하면서 업체당 평균 46억원 순유출로 전환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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