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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지역경제, 물가 압력도 '꿈틀'
    기사등록 일시 [2011-08-26 10:56:2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부산을 비롯해, 인천, 대전, 제주 등 지역 경제가 소비 회복세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 또한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지방경제 동향'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권, 인천경기권, 대전충청권, 광주전라권, 대구경북권, 강원, 제주 등 서울을 제외한 지역 경제는 올해 2분기에도 경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방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 또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이러한 회복세를 주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작년 4분기 12.2%, 올해 1분기 11.2%, 2분기 7.8%로,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2분기 들어서도 꾸준히 호조세를 보였다.

서비스업도 스마트폰을 비롯한 내구재와 대형마트 매출이 늘면서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소비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매출 증가폭이 확대되며 회복세를 유지했다.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올해 1분기 11.7%, 2분기 9.9%로 주춤했지만,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3.9%에서 6.3%로 늘었다.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다. 경기 선행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이 주거용을 중심으로 인천경기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증가했다. 건설수주액도 토목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감소했다.

하지만 경기 회복세가 확산되면서,주택가격 등을 중심으로 물가상승압력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 4분기 3.7%, 올해 1분기 4.6%, 2분기 4.4%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기상이변에 따른 작황부진 등의 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폭이 커지며 7월 중 물가상승률은 4.9%에 달했다.

주택매매·전세가격도 중소형 주택 공급물량 부족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작년 4분기 1.3%, 올해 1분기 2.6%, 2분기 2.5%로 추세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전세가격도 작년 4분기 2.7%, 올해 1분기 4.3%, 2분기 3%로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은 지역본부 12곳이 이달 중순까지 입수한 지역통계와 더불어, 660개 업체·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