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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어른들이 학교폭력 외면…종합대책 낼 것”
    기사등록 일시 [2012-01-30 19:20:15]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아이들이 공부에 고통 받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나오는데 어른들이 간과해온 것"이라며 “10년 후에도 같은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청소년 상담센터 Wee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 생각하면 역대 정부는 공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입시 제도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정책을 많이 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입시제도 등 교육 시스템효율성을 닦고 조이는데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정작 학원 폭력에 시달리며 멍드는 학생들의 고통에 주목하지 못했다는 자성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Wee센터는 지난해 설립됐으며, 안양, 과천 지역 초중고 재학생으로 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연 2500건에 달하는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학교장은 나쁜 이미지 때문에 감추고, 선생님들이 바빠서 피하게 되고, 결국 오늘날까지 왔다”고 학원 폭력의 배경을 분석했다.

이어 “요즘 우리 사회가 피해를 입는 학생들이 죽고 싶은 마음을 가질 정도가 됐다”며 “모두가 가슴 아프고 자기만 예외일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따로따로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을)만나서 겪어보니 근본적으로 다 착한 학생인데 환경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며 “학생들을 만나서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함부로 종합대책을 발표하지 말라”고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또 “선생님들, 교육감,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모두 이해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다 공감할 수 있는 게 필요하며, 정책이 나오면 함께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좀 더 본격적으로, 좀 더 당겨서 (대책을)할 필요가 있다”며 “10년 후에 같은 이야기 를 똑같이 듣지 않도록 다른 예산을 좀 줄여서라도 종합안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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