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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계이자 부담액 50조…소비침체 악순환 우려
    기사등록 일시 [2011-11-27 22:31:03]    최종수정 일시 [2011-11-28 0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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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올 한해 가계대출이 눈덩이처럼 급증하고 대출 금리 또한 높아지며 우리나라 가계의 이자 부담액이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계 소득은 제자리 걸음인데 부채는 가파르게 늘고 소비자 물가는 고공비행을 하면서, 가뜩이나 소비 부진에 시달리는 우리 경제가 '부채의 악순환'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올 한해 가계부채 이자부담 총액은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작년 국민총소득(GNI) 1173조원의 5%에 가까운 수치다.

가계의 이자부담 규모가 늘어난 것은 가계부채 총액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올들어 빠른 속도로 증가한데다, 대출 이자율 또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2011년 3분기중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892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 876조 3000억원에 비해 16조 2000억원이 증가했다.

금융감독당국이 지난 6월29일 가계부채 종합 대책을 발표했지만, 10월 들어서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6000억원에 그쳤던 은행의 가계대출은 10월 3조200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마이너스 대출 또한 주식청약자금 수요 등으로 마이너스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반등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4분기 가계 빚은 9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대출 금리 상승세도 이러한 부채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작년 말 연 5.35%이던 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올해 9월말 연 5.86%로 올랐고, 저축은행 대출금리도 연 12.7%에서 연 16.7%로 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가구소득 평균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1년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가구소득 평균은 작년 3773만원에서 올해 4012만원으로 6.3%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는 더이상 단기간에 치유할 수 있는 가벼운 질병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에 비유할 수 있다"며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필요상황"이라고 지적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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