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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종전보다 0.4%포인트 높은 3.9%로 수정전망했다. 기사등록 일시 [2011-04-13 11:32:05]

하지만 공공요금, 개인 서비스 요금이 포함된 '근원 물가 상승률'이 4분기 소비자 물가를 첫 추월하는 등 물가상승압박은 여타 분야로 추세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경제전망 수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에 전망한 3.5%보다 높은 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에서 농산물가격과 기름 값을 뺀 근원인플레이션율도 당초 전망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한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물가 지수에서 등락율이 상대적으로 큰 농산물이나 유가 등을 제외하고, 물가의 추세적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품목 중심으로 산정한 물가 지표이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리비아 사태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세에 , 구제역·이상기온의 여파로 채소와 육류가격 오름세가 겹치면서 전방위적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국제 유가는 2008년 7월 146달러와 같은 수준으로 오르지 않을 것이며,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에는 떨어질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채소값도 재배 면적 증가 등으로 2분기 이후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올해 국내 총생산(GDP)성장률은 4.5%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국내 총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상반기 4.0%, 하반기 4.9%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내년 경제 성장률은 4.8%로 2001~2010년 장기추세치인 4.2%를 다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출부문별로는 민간 소비 증가폭을 4.1%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 여파에 따른 가계의 구매력 저하를 감안한 결과이다. 

설비투자도 자동차, 정보통신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한은의 전망이다. 설비투자 성장 전망치를 6.5%에서 6.9%로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당초 전망에 비해 70억 달러 줄어든 11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상품수지는 세계교역 증가로 흑자를 유지하겠지만, 유가 급등으로 흑자폭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취업자수는 지난 12월 전망치와 같은 26만명이 증가하는 반면, 실업률은 지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증가한 3.6%로 수정 전망했다. 

이상우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4분기 근원물가와 소비자 물가의 역전현상이 빚어지고,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 하반기 소비자 물가 상승폭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줄어들겠지만, 근원물가가 상승하며 기조적 물가오름세는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IMF의 소비자물가 전망치가 한은에 비해 더 높은 것은 농작물, 채소 재배면적을 비롯한 세부 정보를 (물가 산정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채소류, 농산물 가격은 2분기 이후 하락하고, 유가도 2분기 정점을 찍은 뒤 3분기부터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yunghp@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올들어 주춤하던 금융기관들의 가계 대출이 주택 담보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2월 들어 다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2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상호저축은행 등 예금취급기관들의 2월 가계대출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데다, 기타 대출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조8000억원, 기타 대출이 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새마을 금고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도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 예적금 담보대출을 비롯한 기타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주택담보대출이 5000억원, 기타대출이 6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가계대출이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조4000억원으로 1% 늘어났다. 

yunghp@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자산이 10%이상 증가하며, 4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0년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외투자자산은 전년말 대비 431억달러(12.1%) 증가한 396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비중은 미국이 20.4%(808억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유럽연합 19.5%(773억달러), 동남아 16.1%(640억달러), 중국 14.8%(588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동남아·중남미 투자가 각각 95억달러, 53억 달러가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 미국이 50억 달러, EU가 44억달러, 일본은 44억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통화별 비중은 미달러화가 48.5%(1924억달러)로 가장 높았으나 전년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유로화는 8.0%(318억달러)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늘었다. 엔화는 3.7%(146억달러)로 1%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82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85억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화의 비중이 59.8%(4935억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미달러화 31.3%(2582억달러), 엔화 4.0%(328억달러), 유로화 2.7%(219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비중은 EU가 30.1%(2481억 달러)로 가장 높았고, 미국 27.4%(2264억 달러), 동남아 18.3%(1510억달러), 일본 7.9%(653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yunghp@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3월 경상수지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3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3억달러 증가한 14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작년 3월 이후 흑자행진을 벌여온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1분기 2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지역 정정불안으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는 상황에서 경상수지가 흑자행진을 이어간 것은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석유제품, 기계류, 정밀기기 수출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선박·정보통신 기기 등도 수출효자상품 대열에 합류하며 3월중 수출은 48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9%가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한동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선박 수출이 지난달 52억 달러에 달하는 등 상품수지 흑자 증가의 일등공신으로 부상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5억3000만 달러에서 28억6000만 달러로 2 배 가까이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이러한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3월 평균 1122.5원에서 4월 1088.0원으로 절상됐지만,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뒤흔들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서비스 수지도 적자폭이 감소했다. 화물운임 수입 등이 증가하며, 적자규모가 5억7000만달러에서 3억3000만달러로 줄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전소득 수지도 적자규모가 3억8000만달러에서 2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올들어 중동·아프리카 정정불안에 위축된 외국인들의 잇단 이탈로 불안감이 확산되던 자본금융계정도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전월의 20억 달러 순유출에서 5억3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증권투자가 전월 30억달러 순유출에서 7억2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올들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급증하던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순유출 규모가 줄어든데다, 외국인 채권 투자 또한 증가한 결과이다. 

기타 투자는 은행의 단기차입금이 증가했지만, 대출· 예치금 등이 늘며 전월 51억3000만달러 순유입에서 6억7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은행들의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9월~12월까지 감소하다가 올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데, 경기 회복으로 자금수요가 늘면서 기업 대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급료와 임금, 이자 및 배당의 투자소득인 본원소득수지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 등에 따라 5억4000만달러 흑자에서 8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김영배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수출이 4월중에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 지급으로 흑자 규모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급격한 변화가 없다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의 증가율이 9개월 연속 뒷걸음질 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3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M2 증가율(평잔, 전년 동월대비)은 4.3%로 작년 7월 이후 9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난달(5.0%)에 비해서 추가 하락한 수치이다. 

광의통화 증가율이 전달에 이어 또다시 감소한 배경은 은행들의 기업 대출이 증가한 반면 은행계 카드사분사로 가계 부문 신용이 큰 폭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법인세 납부에 따른 정부예금 증가로 정부 부문의 신용이 줄어든 것도 한몫을 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M2에서 시장성 상품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등을 제외한 협의통화 증가율(M1, 평잔 기준, 전년 동월 대비)은 3월 11.6%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yunghp@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이인준 기자 = 그린스펀 식의 '베이비 스텝'을 표방하며 작년 11월 이후 격월로 금리를 인상해온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하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이번달 기준 금리 인상을 예측해온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표를 찌른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3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이후 두달에 한번 금리를 인상해온 한국은행이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만큼 이달에는 금리를 0.25%올릴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반적인 예측이었다.

김중수호는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통화신용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베이비 스탭(baby step)'을 표방해왔다. 

한은이 기준 금리를 두 달 연속 동결한 것은 올 들어 고공비행을 거듭해온 소비자 물가가 이미 고점을 지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물가는 올 들어 넉 달 연속 4%대 상승세를 유지해왔지만, 물가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한은의 '금리 인상 부담'을 한결 덜어줬다는 뜻이다. 


◇소비자물가 상승압력 둔화…정책선택폭 넓혀
소비자 물가 상승폭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월 0.9%p↑ ▲2월 0.8%p↑ ▲3월 0.5%p↑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올들어 고공비행을 하던 소비자 물가가 한풀 꺾인 것은 작년 이후 '이상 기온'에 따른 소출량 하락으로 가격이 급등한 배추를 비롯한 채소류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하는 등공급 측면의 가격 상승 압박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국제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상품시장에서도 조정 양상이 뚜렷해 지고 있는 것도 금리 동결에 한몫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한은의 부담을 덜었다. 최근 달러 강세속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1080원선에서 보합권을 형성하며, 수입물가 상승 압박을 덜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경기가 수출 호조를 보이는 동시에 내수도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자수가 전년보다 매월 30만명씩 늘고 있다는 것도 금리동결 행보에 한몫했다. 금리를 올렸다가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가계부채, 중동정정불안 여전한 부담
저축은행 부실, 가계 부채, 중동의 정정불안을 비롯한 대내외 불안요인들은 김총재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강박이다. 

중동·북아프리카의 재스민 혁명에서 비롯된 국제 유가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이집트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정정 불안의 여파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으로 확대되며 수요 측면의 압박이 점차 거세질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언제든지 다시 들썩거릴 수 있는 것도 부담거리다. 

그리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재정위기, 일본 원전 사태 수습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점도 불안요소이다. 

가계부채가 900조원에 근접한 가운데 기준 금리를 올렸다가 자칫 저축은행 사태에 터지고, 공공요금 인상 압박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서민들의 부담을 늘릴 수 있다는 판단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가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확장국면으로 진입했지만, 낙관론을 유지하기에는 국내외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는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과 고유가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수출 호조로 경제 성장세 지속하겠지만 국제 유가 불안, 유로지역 재정문제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금리정책은 미래를 보는 것"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이번달 '기준 금리 동결'로 통화금융정책의 일관성을 어느 정도는 입증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이다.

홍춘욱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때는 정책의사결정 을 바꾸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껴왔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데다, DTI규제로 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금리인상으로 다시 부담을 주는 것에 대해 걱정을 안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ijoinon@newsl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오는 7월부터 국내 은행과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가 20%씩 줄어든다. 

올들어 역외 선물환 매수가 증가하며 은행들의 단기 차입금 규모 또한 빠르게 증가하자, 외환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정부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제13차 외환시장안정협의회를 열고, 한은과 금감원이 공동 실시한 '특별외환검사'결과를 점검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르면, 외국은행의 국내지점 선물환 한도는 현행 250%에서 200%로 축소된다. 또 국내 은행은 선물환 한도가 50%에서 40%로 줄어든다. 

한은은 이번 조치를 오는 6월부터 시행하되 한 달간 유예기간을 주고, 기존 거래분에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26일~5월6일까지 ‘특별외환공동검사’를 실시해 선물환 포지션 제도 등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 이행사항을 점검한 바 있다. 

이 조사결과, 국내 은행들은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지키고는 있으나 외국인들로부터 역외 선물환(NDF)을 사들여, 선물환 매입 초과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단기 외화차입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선물환 매입은 일정한 시점에서 일정한 가격으로 달러를 사겠다는 쌍방간의 계약이다. 시장 참가자들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맺는 ‘약속’으로, 역외란 말이 붙으면 해외에서 거래가 이뤄진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조선업체를 비롯한 수출기업들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헤지하기 위해 선물환을 매도하고, 국내 은행들이 이 선물환 상품을 매입한 뒤 수수료 수입을 챙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들어 발행규모가 급증한 ‘김치 본드(원화 용도의 국내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규제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이달 중 추가 외환공동 검사를 실시해 은행들의 김치 본드 투자실태를 점검한 뒤 이른 시일안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yunghp@newsis.com

*역외시장
홍콩, 싱가포르 등 외환시장에서 원화 선물환이 매매되는 시장이다. 선물환은 외환을 선물로 사거나 파는 것인데, 역외시장에서는 매매 체결 후 원화로 결제하지 않고, 서로간의 거래에서 생긴 차액만큼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차액결제 선물환(NDF;Non Deliverable Forward)이라고 한다.
 
차액결제 선물환은 역외끼리 거래할 수도 있고 역외와 역내가 거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외국은행이 우리나라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역내은행에서 차액결제 선물환을 살 수 있다. 현재 1달러가 1000원인데,  한달뒤에 1100원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선물환을 1030원에 사는 식이다. 그래서 실제로 한 달 뒤에 1달러가 1000원이 되면 역외은행은 1달러당 70원의 이익을 얻는다. 

때로는 환투기 세력들이 역외에서 달러 선물환을 대거 매수해 환율을 끌어올린 뒤 우리나라의 역내시장에서 환율이 따라 오르면 달러를 매도해 차액을 취하기도 한다. 2010년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 사격사건이 있었던 당시, 
이날 1126.5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장 마감 시간에 1137.5원으로 끝났다.  하지만 장마감후, 북한군의 연평도 포사격이 뉴스속보로 알려지면서 역외시장에서 선물환 가격이 장중 한때 1170원대로 40원 이상 폭등했다. 
이처럼 역외환율과 우리나라 환율은 영향을 주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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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올해 1분기 가계빚이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금융회사의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801조3952억원에 달했다. 가계 신용잔액은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 외상구매를 뜻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것이다. 

하지만 1분기 가계신용증가액은 6조원에 그쳐 전분기의 25조3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감소한데다, 마이너스 대출 등 기타대출도 줄어들면서 분기중 증가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포함한 국내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에 비해 6조3000억원이 늘어난 72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20조9000억원)대비 증가폭이 가파르게 줄어들었다.

금융기관별 가계 대출을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은 전분기에 비해 3조7000억원이 증가한 43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증가액 8조8000억원에 비해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이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잔액은 289조9000억원으로 1분기 5조4000억원이 증가했지만, 전분기 증가폭(7조700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백화점, 자동차사 등이 제공한 판매신용 잔액은 전분기 대비 3000억원이 줄어든 4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3000억 달러 시대를 개막한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050억8000만 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21억2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이 하락한 것은 작년 11월 이후 6개월만으로, 유로화·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며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파운드화는 4월말 1파운드당 1.6707달러에서 5월말 1.6447달러로 1.6%, 유로화는 2.8% 각각 절하됐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2012억2000만 달러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291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들어 꾸준히 불어나며 4월 3072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00억 달러 시대를 개막했다.

외환보유액 구성 자산을 보면 국채, 금융채, 정부기관채 등 유가증권이 2730억8000만 달러(8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치금 264억5000만 달러(8.7%), SDR 35억6000만달러(1.2%) 등의 순이었다. 

또 국제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은 19억1000만 달러(0.6%), 금 8000만 달러(0.03%)로 집계됐다. 

신재혁 한국은행 국제총괄팀 과장은 "외환보유고가 유로화·파운드화 약세로 6개월 만에 다시 줄어들었다"며 "투자 자산 포트폴리오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운용 수익률은 (한달 전과)비슷하다"고 외환보유고 감소 배경을 설명했다. 
4월 금융기관 유동성(Lf)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4월중 통화·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Lf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5%로 한달 전 4.7%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하면서 통계 작성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Lf는 광의통화(M2)에 예금취급기관의 만기 2년이상 정기예적금, 유가증권 청약증거금 등을 더한 통화지표다. 

Lf 증가율이 꾸준히 둔화되고 있는 이유는 Lf를 구성하는 '협의통화(M1)', '광의통화(M2)'증가세가 꺾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1증가율은 2월 11.5%, 3월 11.6%에서 4월 9.6%로 감소했으며, M2도 이 영향으로 증가율이 4.3%에서 3.9%로 하락했다. 

한은은 M2증가율이 감소한 것은 3월말 법인세 납부로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이 큰폭으로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7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해온 M2증가율이 3.9%를 기록하기는 지난 2004년 5월(3.9%)이후 거의 7년만이다. 

광의유동성(L)증가율은 한달전 7.5%에서 7.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유동성 증가율 둔화에도 기업어음 발행이 증가하면서 L증가율은 한달 전 7.5%에서 7.7%로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5월중 M2증가율은 4월과 비슷한 4%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달 가계 대출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439조8000억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3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93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4000억원(모기지론양도 포함시 2조5000억원 증가)이 늘어났다. 

가계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어린이날.어버이날을 앞두고 가계의 신용 대출이 큰폭으로 증가한데다, 은행간 대출경쟁으로 주택담보대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올해 3월 1조7000억원이 늘어난데 이어, 4월 2조5000억원, 5월 3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대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4조4000억원이 늘었지만, 증가규모는 전월(9조)보다 축소됐다. 대기업 대출이 3조원, 중소기업 대출이 1조300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증가했지만, 수신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5월말 현재 은행의 수신잔액은 수시입출금식 예금 감소로 한달전에 비해 4000억원이 줄어든 106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우리경제가 지난 1분기 수출호조와 민간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4%대의 성장을 유지했지만, '국내총소득'(GNI)은 고유가 등의 여파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며 27개월만에 마이너스를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잠정치'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4.2%,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지난 4월 속보치에 비해 전년동기 대비로는 같지만, 전분기 기준으로 0.1%하락한 수치다. 추가입수한 자료를 검토해보니 교육·사업 서비스 업종이 예상보다 부진해 '속보치'에 비해 성장률이 소폭 하락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1분기 고유가, 구제역을 비롯한 대내외 악재에도 우리경제가 4%대 성장을 기록한 것은 설비투자 부진속에서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성장을 주도한 수출은 자동차, 선박을 비롯한 주요 품목들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했는데. 이는 2007년 4분기(17.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국민들이 체감경기에 영향을 주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의 악화로 뒷걸음질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호주머니 사정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는 뜻이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악화의 여파로 전기 대비 0.1%감소하며 지난 2008년 4분기이후 27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8% 성장하는 데 그쳤다. 

중동 정정불안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고공비행을 거듭한 반면, 반도체, LCD, 무선장비를 비롯한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의 가격은 하락하며 교역조건이 악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 1분기 국제유가는 21.3%, 비철금속은 14.3% 각각 상승했지만, 반도체는 같은 기간 -10.3%, LCD는 -12.3% 를 기록했다. 

실질국민총소득은 국제 유가가 고공비행을 거듭하던 지난 2008년 4분기에도 마이너스 3.6%를 기록한 바 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영상음향기기 등 내구재 소비 증가가 눈에 띈다. 음·식료품을 비롯한 비내구재 지출은 부진했지만, 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에 비해서는 0.4%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하며 1분기 경제성장을 뒷받침했지만, 전기에 비해서는 1.1% 줄었다. 설비투자가 전기에 비해 감소한 것은 1분기 정보통신(IT) 분야경기 위축이 지속된 가운데 반도체, LCD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요 업체들이 투자를 뒤로 미룬 것이 한몫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건설부문도 설비투자 감소에 기여했다. 이 분야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전기대비 6.7% 각각 줄어들며, 경제성장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은은 구제역 사태 해결에 매달린 지방정부의 예산 집행률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것도 건설 부문 위축에 한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기전자기기,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전기대비 3.1%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이상 한파의 여파로 골프를 비롯한 문화·오락 활동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도·소매업과 금융보험 부문 등이 선전을 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7%, 전기대비로는 1.2%가 각각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구제역 발생에 따른 축산업 부진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6%, 전기대비 4.5% 급감했다. 건설업도 부진해 전년 동기보다 9.9%, 전기보다 6.1% 각각 줄었다.

정영택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1분기 성장의 특징은 설비 투자와 건설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이라며 "(경제성장률은) 예상했던 수준으로 가고 있으며, 정보통신, 건설 부문 설비투자가 위축됐으나 (이러한 전망에)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yunghp@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두 달 쉬어간 한은이 금리를 올릴 것인가, 아니면 한 번 더 동결할 것인가'한국은행의 6월 기준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전문가들의 예측은 엇갈렸지만, 김중수 총재의 답변은 '금리인상'이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P 올린 연 3.25% 로 인상했다. 채권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번에도 시장의 예측은 빗나갔다.

시장에서는 채권 전문가들의 예측과 반대로 가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나 동결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우스갯 소리 까지 나올 정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올 들어 고공비행중이지만,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소비자 물가보다, 전방위적으로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는 '근원 인플레이션' 에 창끝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 물가에서 농산물과 에너지가격을 비롯해 가격등락이 상대적으로 큰 품목을 제외한 물가 지표로, 소비자 물가보다 안정적이다. 이 근원인플레이션이 작년 11월 이후 꿈틀거리며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다, 좀처럼 진정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정책당국의 근심거리였다. 

한은은 올 4분기 께 근원물가와 소비자 물가의 역전 현상이 빚어지고,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석유류·식품 등이 주도하던 물가상승 압박이 여타 품목으로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면서, 기조적 물가오름세는 하반기 들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가 올 하반기 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을 일제히 인상할 예정인 점도 부담거리다. 한국은행이 하반기 근원물가 상승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은 기준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던 해외 변수도 이번에는 김중수 총재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의 재정위기, 일본 동북지역의 지진사태등을 거론하며 늘 신중론을 펴던 김 총재가 오랫만에 국내 변수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하며, 시장에서 선제적인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김중수 총재는 "금리정책은 한두달 전이 아니라, 미래를 보는 것"이라는 소신을 강조한 바 있다. 

홍춘욱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유로화 가치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그리스 사태도 진정되면서 대외적 요건들이 5월에 비해서는 개선된 것도 부담을 덜었을 것"이라며 이번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프레데믹 뉴면 HSBC 아시아 리서치 공동대표도 "에너지와 식품 등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core inflation)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부담거리"라며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yunghp@newsis.com

*근원인플레이션:
국제 유가 급등이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 등 계절적 요인이나 예상치 못한 일시적 외부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거하고 산정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전체 소비자물가 산정품목 498개 중 곡물 이외의 
농산물과 석유류 등 10.8%를 제외하고 계산해서 정한다. 근원물가 상승률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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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유가 및 농산물 가격 상승 영향이 가공식품,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파급되며 근원물가가 3%중반으로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기준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올해4분기께 '소비자물가(CPI)'와 역전 현상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수준도 문제지만 만성화는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번 기준 금리 인상이 작년 7월 이후 추진된 일련의 기준금리 조치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통화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800조를 돌파한 가계부채와 관련해 "가계부채 해결은 거시적이 아닌 미시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통화신용정책은 한나라의 적정 유동성이 무엇이냐는 관점에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가계부채는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요인의 하나일 뿐으로, 국민경제에 전방위적 영향을 주는 금리 인상 카드를 가계부채 대응용으로 바로 꺼내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계 부채가 800조원을 돌파하며 '가계부채 망국론'이 고개를 들자, 일각에서는 한은이 선제적으로 기준 금리를 올려 부채를 조정해야한다는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그는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40%를 넘어 빚을 갚기 어려운 가계가 소득 1~5분위 중 7% 수준으로, 결코 낮지 않지만 국가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범정부 차원의 (미시적) 접근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물가 관리 목표를 상향조정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은이 물가에 대해서는 (다른 기관에 비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는 (관리 목표를) 바꿀만한 특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다음 달 14일 다시 점검을 한 뒤 숫자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6월말로 예정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출구 전략을 시행할 경우 자본이동의 형태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파급효과를) 매우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정책이 특정변수에 얽매이는 것은 아니지만, 대응전략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ghp@newsis.com


*근원인플레이션:
국제 유가 급등이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 등 계절적 요인이나 예상치 못한 일시적 외부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거하고 산정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전체 소비자물가 산정품목 498개 중 곡물 이외의 
농산물과 석유류 등 10.8%를 제외하고 계산해서 정한다. 근원물가 상승률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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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40억 달러 이상 감소했으나, 대중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0년중 우리나라의 지역별·국가별 경상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한해 전에 비해 45억8000만 달러 줄어든 28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대 신흥시장국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중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한 해전에 비해 149억6000만달러 증가한 52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증가한 것은 반도체, 기계류, 정밀기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확대된데다, 운송을 비롯한 서비스 수지 흑자도 늘어난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베트남, 대만 등 대동남아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234억2000만 달러에서 329억5000만 달러로 100억달러 가까이 급증했고, 멕시코.브라질을 비롯한 대 중남미 경상수지도 120억4000만달러에서 156억 달러로 3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반면 미국일본, 유럽연합(EU) 등 '빅3'와의 경상수지는 흑자 규모가 줄거나, 적자가 급증했다. 

대 일본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배당금지급도 늘면서 적자규모가 한해전에 비해 94억1000만 달러가 확대된 33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상품.서비스 교역에서도 지적재산권 사용료, 사업서비스 지급이 늘어나면서 경상수지 규모가 74억9000만달러에서 63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유럽연합의 경우도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등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고 배당금지급이 늘면서 흑자규모가 58억 달러에서 18억6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yunghp@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외형적으로 몸집이 커지고, 부채비율도 낮추는 등 내실도 다졌으나, 대기업·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 기업의 수익성·안정성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액은 경기회복에 따른 훈풍으로 한해 전에 비해 14.5% 증가했으며, 총자산과 유형자산도 같은 기간 각각 9.6%, 8.1% 늘어났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2008년 18.6%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다음해인 2009년 2.6%로 급감한 뒤 지난해 다시 14.5%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투자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인 유형자산 성장률도 2007년 4.9%를 기록한 뒤 2008년 14.4%, 2009년 8.6%, 2010년 8.1%로,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이다. 

성장성과 더불어 영업이익률 등 주요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5.2%에서 5.9%로 0.7%포인트, 매출액대비 세전순이익률도 4.4%에서 5.5%로 1.1%포인트 상승했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외 수지도 마이너스 0.8%에서 마이너스 0.4%로 개선됐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골고루 개선되면서, 부채비율도 123%에서 114.8%로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007년 114.9%, 2008년 129.8%, 2009년 123.0%, 2010년 114.8%를 각각 기록했다. 

차입금 의존도도 2007년 26.3%, 2008년 28.3%, 2009년 28.9%, 2010년 28.2%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지난해 호전됐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 격차는 여전했다.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 매출액 대비 세전 이익률은 물론 부채 비율까지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을 앞섰다. 

지난해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8.5%, 18.3%로, 중소기업(16%)과 내수기업 (16.8%)을 앞섰다. 

부채비율도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각각 86.3%, 90.6%로 중소기업(134.4%), 내수기업(112.8%)보다 양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14일~6월17일까지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719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yunghp@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동향지수(CSI)가 석달 만에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6월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02로 한달 전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동향지수 하락은 일본 동북지방 지진사태와 원전 방사능 유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소비심리가 급랭했던 지난 3월 이후 석달 만으로, 최근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안정을 흔드는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소비자동향지수는 98이었으나, 4월 기준치인 100을 회복한 뒤 5월 다시 104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소비자동향지수가 100이하면 국내 경기를 낙관하는 이들보다 비관하는 쪽이 더 많고, 100이상이면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8과 104로 한달전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연평균 3.9%로 전월과 같았다. 

6개월 후 물가수준을 묻는 물가수준전망CSI,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147과 132로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87과 93으로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소비자 심리 조사는 전국 56개 도시 2200가구(응답 2018가구)를 대상으로 2011년 6월 13일~20일까지 일주일동안 실시했다. 

yunghp@newsis.com
5월 경상수지 22.6억달러 흑자…15개월 연속 흑자행진
    기사등록 일시 [2011-06-28 10:15:16]    최종수정 일시 [2011-06-29 19:39:57]

6월 경상수지 흑자 5월 수준 예상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5월 경상수지가 1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나, 올들어 사상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며 경상수지 흑자 행진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던 수출 증가세는 주춤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5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 흑자는 한달전에 비해 10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2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한달전 33억3000만 달러에서 17억1000만 달러로 반토막이 났지만, 서비스 수지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가가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것은 영업일수가 줄어들어 수출이 감소한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를 비롯한 자본재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수송장비를 비롯한 자본재 수입이 증가한 것은 5월들어 항공기 도입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5월 수출 4월에 비해 16억 달러 ↓…영업일 감소탓

5월 중 수출은 475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증가했으나, 한달전 491억5000만 달러에 비해 16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수입은 45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3%증가했다.

수출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 미국, 중동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세가 더욱 확대된 반면, 일본, 중남미, 유럽연합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미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월 17.4%, 5월 24.7%가 증가했으며, 중국 수출도 4월 9.1%, 5월 19.8%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4월 63.2%가 증가한 일본 수출은 5월 들어 36.5%로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올해초 쓰나미를 동반한 지진으로 타격을 입었던 일본의 산업 생산시설이 잇달아 복구되면서, 대일 석유제품, 생필품 수출 증가라는 반사이익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일수출이 악화됐다기 보다 정상궤도를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캐쉬 카우'로 등장한 중남미 수출도 4월 25.5%증가했으나, 5월 14.6%로 증가세가 꺾였다.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5월 영업일수가 4월에 비해 하루 반 정도가 적다"며 " 하루 평균 수출 규모로 보면 4월 20억7000만 달러, 5월 21억 6000만 달러로 (여전히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서비스·소득수지도 '흑자' 전환 

서비스 수지는 여행, 건설서비스 수지가 개선되며 한달전 1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2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3,4 월 외국인들의 배당이 큰 폭으로 늘며 적자를 기록했던 본원소득 수지도 15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5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급료와 임금, 이자 및 배당의 투자소득인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적자폭이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가 지난 4월 15억8000만 달러로 3월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바 있다. 

원조 등 무상으로 해외 이전한 송금액과 해외에서 국내로 이전한 송금액의 차이를 뜻하는 이전소득 수지는 대외송급 지급이 줄면서 2억9000만 달러 적자에서 2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자본수지 5000만 달러 적자…외국인 주식투자 ↓

직접투자, 증권투자 등 투자 활동을 통해 유출입된 외화를 뜻하는 자본수지는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직접 투자는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증가는 소폭(1억5000만 달러)에 그친 반면, 국내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는 14억1000만 달러가 늘면서, 순유출 규모가 4월 7억4000만 달러에서 5월 12억5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들의 주식 투자가 급감하면서 4월 45억8000만 달러 순유입에서 5월 11억 4000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금융계정은 4억3000만 달러 순유입에서 39억8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2011/07/04 - [로컬(Local) VIEW/로컬 엑스퍼트 VIEW] - 양재룡의 5월 국제수지 브리핑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경상수지 호조 다음달도 이어질 것
    기사등록 일시 [2011-06-28 09:50:00]    최종수정 일시 [2011-06-29 19:58:54]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다음달에도 5월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평균 기준으로 보면 (5월)수출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28일 '2011년 5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5월들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영업일수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흑자규모 감소를 추세적인 흐름으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수출이 전월에 비해서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 영업일수가 전달에 비해 하루 반 정도가 적다. 하루 평균 규모로 보면 4월 20억7000만 달러. 5월 21억 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수출이 기조적으로 둔화된다고 볼 수는 없다."

- 대일본 수출이 이달들어 큰 폭으로 줄어들었는데, 일본 수출 증가세가 추세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아닌가. 

"대일 수출 증가는 올해초 쓰나미를 동반한 지진으로 일본 생산시설이 타격을 입어 석유제품, 생필품 수출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 생산시설이 복구가 되면서 특이요인은 사라질 수 있다. 대일 수출이 악화되고 있다기 보다 정상궤도로 돌아갔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 하반기 미국의 긴축이 예정돼 있다. 그 이후에도 수출이 견조할 것으로 보는가. 

"한국은행 조사국이 지난 4월 수정전망을 발표했다. 경상수지 규모가 상반기 50억 달러, 하반기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기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 서비스 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건설 서비스 수지가 1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냈다. 

"자원부국들이 유가상승으로 소득이 증가하면서, 중동국가들에 대한 플랜트 수출이 늘고 있다. 건설서비스는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다음 달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 흑자 수준은 단언할 수 없지만, 통계를 중간점검해보니 5월 수준정도는 지속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 원화 강세에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환율을 언급하기는 어렵다. 조사국에서 상반기 50억 달러, 하반기 6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했는데, 1~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수정 전망치보다 1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조사국이 전망한 하반기 경상수지 예상치 60억 달러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 수송장비를 비롯해 자본재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자본재는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데 선행지수 역할을 하지 않는가. 

"이론상으로는 자본재 수입이 증가하면 (민간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도 있다. 수송 장비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5월에 항공기 도입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른 달에 비해 수입증가에 영향을 준 면이 있다." 

yunghp@newsis.com

2011/03/31 - [분류 전체보기] - 대재앙 후 日경제 어디로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