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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BOK(한국은행)'에 해당되는 글 199

  1. 2011.10.03 [국감]김중수 총재 "성장잠재력 키우는 쪽으로 가야"
  2. 2011.10.03 [국감]김중수, 금리인상 실기론에 "국제기구에 물어보라"
  3. 2011.10.03 9월 제조업 체감경기 두달 째 '최저수준'
  4. 2011.10.03 김중수 "중앙은행 설립 역사적 연유 다시 살펴야"
  5. 2011.10.03 양재룡 한은 금융통계 부장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 유지" (1)
  6. 2011.10.03 8월중 경상수지 4억 달러 흑자 '턱걸이'
  7. 2011.09.28 여야 의원들 "한은 물가관리 실패" 한목소리
  8. 2011.09.28 9월 제조업 체감경기 두달 째 꽁꽁
  9. 2011.09.26 (9월23일)원달러 환율, '달러 폭탄'에 1166원 '숨고르기'
  10. 2011.09.26 (9월22일) 환율 나흘째 속등, 주가는 하락…버냉키 효과
  11. 2011.09.23 2분기 대한민국 가계부채 27.5조 ↑…4년6개월래 최대
  12. 2011.09.23 (9.22일)환율 나흘째 속등, 주가는 하락…버냉키 효과
  13. 2011.09.21 (딥 스토리)저벅저벅 다가오는 중국(中國) 위안화 파워
  14. 2011.09.20 2011 1분기 국내기업 '외형 ↑ 수익성 ↓'
  15. 2011.09.08 (9월) 김중수 총재 "물가 4% 달성 어려울 수 있다"
  16. 2011.09.08 마이너스 대출 급증…8월 가계대출 2.5조↑
  17. 2011.09.08 7월 시중 통화량(M2)증가율 1년만에 '반등'
  18. 2011.09.08 9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석달째 동결…연 3.25%
  19. 2011.09.03 금융산업노조, 한국은행법 개정안 통과 '유감'
  20. 2011.09.03 8월 미국·유럽에 가위눌린 제조업
  21. 2011.09.03 7월 저축은행 대출금리 상승폭 '사상 최대'
  22. 2011.09.03 2분기 산업대출 6.2조 ↑…2분기 연속 증가
  23. 2011.09.03 한국인, 2분기 해외서 카드 22억 달러 긁었다
  24. 2011.09.03 8월 외환보유액 3121.9억 달러
  25. 2011.08.31 김중수 한은 총재 "자료 제공 번거롭고 어려울 것이다"
  26. 2011.08.30 3월 제조업 체감경기 '양극화'
  27. 2011.08.30 2월 제조업 체감경기 냉랭...7개월째 기준치 하회
  28. 2011.08.30 4월 제조업 체감경기 호전...낙관론 확산
  29. 2011.08.30 5월 제조업 체감경기 다시 하락
  30. 2011.08.30 6월 제조업 체감경기(BSI)
 

[국감]김중수 총재 "성장잠재력 키우는 쪽으로 가야"
    기사등록 일시 [2011-09-27 17:48:41]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앞으로 성장보다는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데 맞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금융위기 극복에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냐"는 기획재정위 소속 유일호 한나라당 의원의 보충 질의에 대해 "현재 수준에서는 지금이 위기라고 보지만, 이 상태가 유지되는 상태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을 포함해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며, 각자 목적에 맞는 곳으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유럽연합,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재정 위기의 여파로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내실''을 다지는 ''참호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추가적인 자본시장 규제 도입과 관련해 "우리는 OECD멤버이며 IMF기준으로 선진국"이라며 "외환 위기를 극복할 때도 규제를 도입하지 않은 것이 신인도 제고에 기여했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브라질은 자본 통제를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거주자와 비거주자간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외화건전성 부담금 제도, 외국은행 지점의 선물환 규제로 어느 정도 대응할 수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yunghp@newsis.com
[국감]김중수, 금리인상 실기론에 "국제기구에 물어보라"
    기사등록 일시 [2011-09-27 19:17:48]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한국은행이 적정한 금리인상 타이밍을 놓쳐 물가불안을 초래했다는 금리 인상 ''실기론''에 대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기구에 물어보라"며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27일 오후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 추석 민심은 물가였으며, 그것은 못살겠으니 갈아보자는 원성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물가를 보면 올려야 하는데 해외발 충격을 우려해 그렇게 하지 못하며 기준금리는 애물 단지가 됐다"며 "생산자 물가가 급등한 작년 10월 금리를 0.5% 올렸으면 인플레 기대심리도 차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또 "(기준금리를 당시 올렸다면) 이 시점에 금리를 내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은행은 G20 회담이 끝나고 나서야 기준 금리를 올렸다"며 "밥 먹고 약먹는 것과 약 먹고 밥 먹는 것은 똑같지만 효과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올들어 고공비행을 거듭하는 소비자 물가상승에 책임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작년 10월 경 기준 금리를 올렸어야 했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 논리를 국제기구에 한번 물어보라"고 맞받아쳤다


제조업 체감경기 두달 째 '최저수준'
    기사등록 일시 [2011-09-28 09:02:01]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유럽발 재정위기를 비롯한 대외여건 악화에서 비롯된 불안 심리로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올들어 최저 수준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774개 업체를 조사해 28일 발표한 '2011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한달전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지난 7월 91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으로,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경기 상황을 암울하게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제조업 업황BSI는 올해 2월 88, 3월 93, 4월 98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5월 94로 하락한 뒤 6월 91, 7월 91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8월 80으로 급감한 바 있다.

제조업 업황BSI가 두달 연속 부진한 것은 유럽 재정위기로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주요 수출 시장이 타격을 받는 등 국내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업체들이, 100 이하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들이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매출BSI는 96으로 전월 95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으며, 10월 전망도 104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4로 2포인트 감소했으며, 10월 전망도 1포인트 하락한 87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포인트 하락한 82, 중소기업은 2포인트 상승한 83을 각각 기록했다.

수출업체의 업황 BSI는 77로 한달 전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고, 내수기업은 83으로 전달과 같았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8.1%), 원자재가 상승(15.6%), 내수부진(15.1%), 환율(9.8%) 등을 꼽았다. 환율을 꼽은 업체들이 한달 전 13%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특징이다.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 비중이 상승한 반면, 원재자가격 상승을 선택한 기업 비중은 줄었다.

제조업체들의 10월 업황 전망 BSI는 86으로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82로 한달 전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으며, 10월 업황 전망 BSI는 86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18.2%), 불확실한 경제상황(16.3%), 경쟁심화(16.3%) 등을 꼽았다.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쟁심화를 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비중은 소폭 상승한 반면, 경제심화를 선택한 기업은 하락했다.

yunghp@newsis.com
김중수 "중앙은행 설립 역사적 연유 다시 살펴야"
    기사등록 일시 [2011-09-28 19:20:49]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물가 관리 실패 책임론이 부각되며 국정감사에서 집중포화를 맞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법 개정에 따른 책무의 무거움을 토로했다. 중앙은행이 물가관리에 올인하던 세계와의 결별도 주문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한은법 개정: 의의, 과제 및 비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은법 개정으로 중앙은행의 권한이 더 커지기 보다는 책무가 더 커졌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며 서두를 열었다.

김중수 총재는 "금융안정에 유의한다'는 표현이 제1조 목적조항에 삽입된 것이 (한은법 개정안의) 가장 큰 변화"라고 진단한 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러한 새로운 과제들을 조화롭게 소화하면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길을 찾아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세계의 다른 중앙은행들과 정보공유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네트워킹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 임직원들 상대로는 '과거와의 결별'을 주문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의 재정위기 등에서 비롯된 금융위기는 물가 관리에 '올인'하던 중앙은행의 역할을 다시 성찰하게 만든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총재는 "중앙은행을 설립하게 된 역사적 연유를 다시 고려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은 임직원들의 변화도 촉구했다. "변화에 적응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과거지향적이며, 이념지향적이 되는 경향이 크다"는 것.

또 "과거의 경제상황에 적용되던 이념에 사로잡혀 격변하는 경제상황을 분석하는 것은 무모하다"고도 했다. "실무가들은 이미 사라져버린 경제학자의 노예"라는 케인즈의 문구도 인용했다.

[일문일답] 양재룡 한은 금융통계 부장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 유지"
    기사등록 일시 [2011-09-29 11:05:31]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 부장은 29일 "8월 경상 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계절적 영향 탓으로, 9월 들어서도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는 8월 들어 대 미국, 일본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급감하던 유럽연합 수출도 반등했다며 연간 흑자전망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 부장은 이날 오전 한은 본점에서 열린 '8월중 국제수지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8월 상품 수지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는데, 계절적 영향 탓으로만 볼 수 있는가.
"전국경제인연합 자료를 보면, 휴가가 8월초 집중된데다, 휴가 패턴이 순환근무제가 아니라, 공장가동을 멈추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그래서 공장 가동이 중단되니 7월에 조기 선적을 했다. 계절적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 8월 한달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7~8월을 같이 묶어서 보는 것이 적절하다."


-9월 경상 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가.
"반도체, 엘시디를 비롯한 일부 품목에 어려움이 있다. 이것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은 수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정확한 수치는 관세청 통계가 나와야 알겠지만, 9월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일수 사흘을 남겨두고 있지만, 흑자를 보일 것으로 본다."


-유럽 재정위기로 분위기가 흉흉한데, 이러한 영향이 경상수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수출 통계를 보면, 대 EU 수출이 7월 -15.4%였으나, 8월에 12% 증가로 전환됐다. 미국도 증가세가 확대됐고, 일본도 엄청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그런 우려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본다."


-연간 155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 전망을 유지할 것인가.
"2000년 이후 11년 동안 상반기 흑자규모와 하반기 흑자규모를 비교해 보니 상반기가 1이라면, 하반기는 1.7배 정도가 됐다. 또 3분기에 비해 4분기는 흑자규모가 1.3배에 달했다. 9월 흑자가 전혀 없다고 가정해도, 4분기에 50억 달러 정도면 연간으로 155억 달러 정도는 무난하다고 본다. 세계 경기 변화를 감안하지 않고, 과거의 통계치를 잣대로 분석결과이다."


-줄곧 감소하던 대 EU수출이 증가한 것은 한유럽 FTA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가.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 석유철강제품도 전년 동월에 비해 상당히 큰폭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FTA효과인지는 구체적으로 분석을 하지 않아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외환건전성 제고조치로 주춤하던 은행들이 다시 차입기조로 돌아섰는데, 규제 영향이 줄어든 것인가.
"지난 7월 외환 당국이 외화건전성 제고 조치를 시행하면서 은행권의 단기차입이 크게 축소됐다. 그래서 7월에는 차입이 마이너스를 보였는데, 그게 일단락 된 것으로 본다. 정상궤도로 돌아온 것으로 본다."

yunghp@newsis.com

[종합2보]8월중 경상수지 4억 달러 흑자 '턱걸이'
    기사등록 일시 [2011-09-29 09:59:06]    최종수정 일시 [2011-09-29 15:10:13]

올해 흑자 전망치 달성 무난 예상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나,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간데다, 계절적 영향으로 상품 수지도 줄면서 흑자폭은 4억 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8월중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 흑자는 한달 전에 비해 30억 달러 이상 줄어든 4억 달러로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흑자폭은 한달전 37억7000만 달러대비 급감했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급감한 것은 상품수지가 7월 47억3000만달러에서 8월 4억8000만달러로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은은 상품수지 감소 배경으로 '계절적 영향'을 꼽았다.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하계 휴가의 패턴이 올들어서 '순환 근무제 방식'이 아니라, 공장가동을 멈추는 방식으로 전환된데다, 휴가도 8월 초순에 80%가 몰렸다"며 "공장 가동이 중단되다보니 7월에 조기 선적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중 수출은 459억4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9%증가했으나, 수입은 454억6000만달러로 28.9%증가하며 수출 증가폭을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선박, 화공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IT제품은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이번 달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입은 원유, 기계류, 정밀기기, 내구소비재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한달 전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수송장비, 정보통신기기, 비철금속은 수입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 일본, 미국, 중국 수출 증가세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된 가운데 두 달 연속 감소했던 유럽연합 수출도 승용차, 석유철강제품 등이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며 8월 들어 반등했다.

고용지표 부진, 성장률 감소 등 경기 회복세 둔화를 반영하듯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던 대미 수출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지난 7월 2.5%에서 8월 6.9%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대미 수출은 올해 3월 14.1%, 4월 17.4%, 5월 24.4%로 추세적으로 증가하다가 6월 들어 11.4%로 반토막이 난 뒤 7월 다시 2.5%로 증가세가 확연히 꺾였으나 이달 들어 다시 상승했다.

지난 5월 들어 수출 증가율이 반토막 났던 대일본 수출도 6월 들어 다시 증가폭이 커지며 7월 37.9%, 8월 44.9%로 증가폭이 늘어났다. 반면, 지난 7월 50% 이상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던 중남미는 수출이 9% 감소했다.

지난 6월 적자로 전환한 서비스 수지 적자폭은 여행 수입 증가 등으로 6억9000만 달러에서 5억8000만 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급료와 임금, 이자 및 배당의 투자소득인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도 배당과 이자수지 개선으로 7000만 달러에서 7억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원조 등 무상으로 해외 이전한 송금액과 해외에서 국내로 이전한 송금액의 차이를 뜻하는 이전소득수지는 대외 송금 수지가 개선되면서 적자규모가 3억40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대거 이탈하며 7월 92억6000만달러 순유입에서 8월 29억2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차입 등으로, 전월 65억8000만 달러 순유출에서 40억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직접투자, 증권투자 등 투자 활동을 통해 유출입된 외화를 뜻하는 자본수지는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양재룡 부장은 "반도체, 엘시디를 비롯한 일부 수출 품목에 어려움이 있으나, 대부분의 품목은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상수지는 9월 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며, 155억 달러 목표치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1/10/03 - [분류 전체보기] - 경상수지

yunghp@newsis.com

27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한은의 물가관리 실패 여부가 논란이 됐다. 여야를 막론하고 금리 인상 실기론을 집중 제기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용퇴론까지 제기했다.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경제 전문가들이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 32.2점을 줬는데, 이는 낙제에 해당하는 점수"라며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이혜훈 의원은 "국민들은 지금 치솟는 물가 때문에 살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한은 총재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물가를 잡기 힘든 상황인데, 경제에 무리를 주는 물가 대책은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며 김 총재를 몰아붙였다.

그는 "장기 인플레 심리를 관리하는 것이 한은의 책무이지만 (기대인플레이션 관리에) 가장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 김 총재의 발언들"이라며 "한은이 과연 물가안정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은이 다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김 총재의 해명에 대해 "물가상승 압박이 상대적으로 덜한 선진국과 우리나라를 일률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며 "한은이 지난 1년간 금리 인상 적기를 놓치고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용섭 민주당 의원도 이날 "지난 추석 민심은 물가였으며, 그것은 못살겠으니 갈아보자는 원성"이라고 비판의 칼날을 꺼내 들었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물가를 보면 올려야 하는데 해외발 충격이 커서 기준금리는 애물단지가 됐다"며 "생산자 물가가 급등한 작년 10월 금리를 0.5% 올렸으면 인플레 기대심리도 차단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 "(당시에 기준금리를 올렸다면) 이 시점에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은행은 G20 회담이 끝나고 나서야 기준 금리를 올렸다"며 "밥 먹고 약먹는 것과 약 먹고 밥 먹는 것은 똑같지만 효과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중수 총재 용퇴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나라당의 경제브레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한은이 (물가상승이) 불가피한 사항이라고 하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냐"고 반문한 뒤 "결과가 나쁘면 책임을 져야 하고 이런 일을 방치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3%로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며 "기다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yunghp@newsis.com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대외여건 악화에서 비롯된 불안 심리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774개 업체를 조사해 28일 발표한 '2011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한달전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지난 7월 91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으로,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경기 상황을 암울하게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제조업 업황BSI는 올해 2월 88, 3월 93, 4월 98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5월 94로 하락한 뒤 6월 91, 7월 91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8월 80으로 급감한 바 있다.

제조업 업황BSI가 두달 연속 부진한 것은 유럽 재정위기로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주요 수출 시장이 타격을 받는 등 국내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업체들이, 100 이하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들이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매출BSI는 96으로 전월 95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으며, 10월 전망도 104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4로 2포인트 감소했으며, 10월 전망도 1포인트 하락한 87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포인트 하락한 82, 중소기업은 2포인트 상승한 83을 각각 기록했다.

수출업체의 업황 BSI는 77로 한달 전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고, 내수기업은 83으로 전달과 같았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8.1%), 원자재가 상승(15.6%), 내수부진(15.1%), 환율(9.8%) 등을 꼽았다. 환율을 꼽은 업체들이 한달 전 13%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특징이다.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 비중이 상승한 반면, 원재자가격 상승을 선택한 기업 비중은 줄었다.

제조업체들의 10월 업황 전망 BSI는 86으로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82로 한달 전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으며, 10월 업황 전망 BSI는 86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18.2%), 불확실한 경제상황(16.3%), 경쟁심화(16.3%) 등을 꼽았다.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쟁심화를 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비중은 소폭 상승한 반면, 경제심화를 선택한 기업은 하락했다.

yunghp@newsis.com


원달러 환율, '달러 폭탄'에 1166원 '숨고르기'
    기사등록 일시 [2011-09-23 17:37:07]    최종수정 일시 [2011-09-23 17:43:28]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 유럽의 동시다발성 악재에 가위눌린 유럽계 자금의 이탈로 이번 주 들어 속절없이 밀리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공포에 사로잡힌 금융 시장이 일단 한숨을 돌렸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시장 ‘교란 세력’을 향한 외환 당국의 강력대응 방침에 힘입은 것이지만, 세계 경제에 확산되는 유럽·미국 발 'R'의 공포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 그 약효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번주 개막한 G20 회담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강력대응 의지를 밝힌 가운데, 다음주 중국, 브릭스 국가들의 유로존 지원책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원달러 환율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전에 비해 13.80원, 1.17% 하락한 116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그리스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새로 전해진데다, 전날 미 연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장초반 1200원선 붕괴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출발은 예상대로 불안했다. 이번 주 들어 나흘연속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장 출발과 더불어 추세적으로 상승하며 1200원선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는 듯 했다. 

특히 장 마감을 10분 남겨둔 오후 2시50분 1195.3원까지 오르며 1200선 돌파의 8부 능선을 넘었지만, 장 막판 달러 물량이 시장에 풀리며 원달러 환율은 30원 가량 속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정부의 강력한 시장 개입이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외환시장에 ‘달러 폭탄’을 풀며 원화 방어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외환당국은 시장불안 확산을 막기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제 3차 거시정책협의회를 원달러 환율 급등을 비롯해 외환시장의 쏠림이 과도하다며 금융·외환시장 교란요인에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일부 수출업체들도 달러 매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상승하자 달러 매도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던 이들의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세에 일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나흘간 원달러 환율의 속락을 부른 유럽계 자금은 하지만 이날도 주식·채권시장을 막론하고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들은 채권 시장에서도 현물과 선물 모두를 매도했다. 

김남현 유진투자선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도 여전히 감추지 못한 한 주였다”며 “다음주 중국과 브릭스가 강력한 유로존 지원책을 내놓는다면 증시상승, 원달러하락 등 국내시장도 빠르게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종합]환율 나흘째 속등, 주가는 하락…버냉키 효과
    기사등록 일시 [2011-09-22 14:05:29]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 버냉키 호(號)의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원달러 환율은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코스피가 출렁거리며 1800선이 무너졌다. 

"경제 전망에 상당한 하방리스크(significant downward risk)가 있다"는 연준의 진단도 비관론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현재전날보다 29.60원 오른 117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들어 나흘 연속 상승하며 1180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9월8일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도 이 시간 현재 전날에 비해 3.13%, 57.96포인트 하락한 1796.70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들은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속등을 이끌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코스피 1800선이 무너지는 등 금융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 연준의 경기부양책 카드에 실망한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꺼내든 카드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시장의 반응은 명확하다. 미국 연준 FOMC는 이날 ‘단기 국채’를 매각해 ‘장기 국채’를 4000억 달러 어치 사들이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발표했으나, 이번 부양책의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주종을 이룬다. 

무엇보다, 장기금리를 낮춰도 비틀거리는 미국 경제를 돌려세우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미국의 장기 금리는 이미 충분히 낮은 수준이며, 이번 조치로 금리 하락을 다시 유도한다고 해서 시장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지는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업률을 낮추거나 경제 활동에 불을 지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연준의 '하방리스크' 문구가 긁어부스럼을 만들었다는 진단도 나온다. 미국 연준은 “경제 전망에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을 비롯한 상당한 하방리스크(significant downward risk)가 있다”는 진단을 내놓으며 시장이 출렁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진단이 지난 8월보다 더 뒷걸음질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고개를 든다. 

미국, 유럽연합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양대 중심에서 점증하는 불투명성의 장막이 좀처럼 걷히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 주식시장 불안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자국에서 번지고 있는 위기의 불길로 '제코가 석자'인 유럽 투자자들의 '엑소더스가 꼬리를 물고 있는데다,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만기일이 속속 다가오고 있는 점도 부담거리이다. 

국내 시장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자금의 절반 가량이 유럽계 자금으로, 이 자금은 금융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금융 시장 안정을 뒤흔드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유럽계 투자자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채권, 주식 처분이 잇따르면서 환율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조선업체를 비롯한 국내 수출 업체들에 대한 의혹도 고개를 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 추세에 따라 달러 매각 시점을 저울질하며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고개를 든다. 

yunghp@newsis.com
2분기 대한민국 가계부채 27.5조 ↑…4년6개월래 최대
    기사등록 일시 [2011-09-16 12:01:03]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우리나라 가계 빚이 올해 2분기에만 28조원 가까이 급증하며, 분기중 증가폭으로는 4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중 자금순환 잠정치’에 따르면, 가계(비영리 단체 포함)부문의 금융부채는 1050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1022조원에 비해 27조5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가계부채 증가치 27조5000억원은 지난 2006년 4분기 29조4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가계부채 통계는 자금순환표상의 '개인'과, 가계신용통계의 '가계'라는 용어가 혼선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라 ‘개인 부문’ 항목을 ‘가계 및 비영리단체’로 변경해 산정한 수치다. 

'가계'는 소규모 개인 사업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등 민간 비영리단체를 의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http://news.donga.com/3/all/20110615/38061282/1(1분기 개인부문 금융부채 1000조 돌파)

가계의 부문별 차입금을 보면, 예금취급기관이 1분기 7조2000억원에서 2분기 20조9000억원으로 급증하며 가장 비중이 높았다. 

여신전문기관, 보험 대출 등 기타금융기관도 같은 기간 2조에서 6조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가계부문의 금융자산과 금융부채 비율은 2.15배로 전분기 말 2.17배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금융법인은 같은 기간 부채가 40조8000억원이 증가했으며, 비금융법인 6조2000억원,일반정부 5조7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가계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분기에 비해 37조5000억원이 증가했으며, 금융법인은 41조8000억원이 늘어났다. 비금융법인기업이 11조2000억원, 일반정부 4조7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개인사업자와 비영리 사업자를 제외하고 가계만을 대상으로 재산정한 2분기 가계부채는 876조3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11/11/15 - [NEXT BOK(한국은행)/NEXT 가계기업대출] - 가계부채


2011/11/01 - [NEXT BOK(한국은행)/NEXT 금융안정] - 한은 "주택담보 '비거치식' 밀어붙이다 '탈'난다"

2011/08/24 - [NEXT BOK(한국은행)/NEXT 가계기업대출] - 2분기 가계빚 876.3조…전기비 9.1%↑


yunghp@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 버냉키 호(號)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원달러 환율은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코스피가 출렁거리며 1800선이 무너졌다. 

"경제 전망에 상당한 하방리스크(significant downwardrisk)가 있다"는 연준의 진단도 비관론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29.60원 오른 117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들어 나흘 연속 상승하며 1180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9월8일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도 이 시간 현재 전날에 비해 3.13%, 57.96포인트 하락한 1796.70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들은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속등을 이끌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코스피 1800선이 무너지는 등 금융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 연준의 경기부양책 카드에 실망한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꺼내든 카드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시장의 반응은 명확하다. 미국 연준 FOMC는 이날 ‘단기 국채’를 매각해 ‘장기 국채’를 4000억 달러 어치 사들이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발표했으나, 이번 부양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주종을 이룬다. 

무엇보다, 장기금리를 낮춰도 비틀거리는 미국 경제를 돌려세우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미국의 장기 금리는 이미 충분히 낮은 수준이며, 이번 조치로 금리 하락을 다시 유도한다고 해서 시장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지는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업률을 낮추거나 경제 활동에 불을 지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연준의 '하방리스크' 문구가 긁어부스럼을 만들었다는 진단도 나온다. 미국 연준은 “경제 전망에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을 비롯한 상당한 하방리스크(significant downward risk)가 있다”는 진단을 내놓으며 시장이 출렁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진단이 지난 8월보다 더 뒷걸음질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고개를 든다. 

미국, 유럽연합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양대 중심에서 점증하는 불투명성의 장막이 좀처럼 걷히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 주식시장 불안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자국에서 번지고 있는 위기의 불길로 '제코가 석자'인 유럽 투자자들의 '엑소더스가 꼬리를 물고 있는데다,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만기일이 속속 다가오고 있는 점도 부담거리이다. 

국내 시장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자금의 절반 가량이 유럽계 자금으로, 이 자금은 금융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금융 시장 안정을 뒤흔드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유럽계 투자자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채권, 주식 처분이 잇따르면서 환율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조선업체를 비롯한 국내 수출 업체들에 대한 의혹도 고개를 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 추세에 따라 달러 매각 시점을 저울질하며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고개를 든다. 

yunghp@newsis.com
[초점]저벅저벅 다가오는 中 위안화 파워
    기사등록 일시 [2011-09-13 16:57:09]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한국은행은 오는 10월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해에 현지 사무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가운데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여는 것은 한국은행이 처음이다. 북경에 사무소를 연 한은은 '북경, 홍콩, 상해'를 연결하는 중국내 ‘트라이앵글 거점’을 구축하는 유일한 중앙은행이 됐다. 

 한국은행이 상해에 사무소를 열기로 한 것은 다목적 포석이다. 중국의 서북부에서 발원한 양자강이 바다로 흘러 나가는 이 금융 중심지에 정보의 안테나를 높이 세우는 한편, 장기적으로 달러·유로화 일변도의 투자를 다변화하기 위해서이다. 한은이 위안화 표시 채권·주식에 곁눈질하는 것은 다가오는 위안화의 세기를 절감하게 하는 변화다.

 #하나, 신한, 국민, 우리를 비롯한 주요 은행들은 중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위안화 표시 여행자 수표를 판매하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의 고도(古都)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연 300만명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신용카드에 비해 장점이 많은 결제수단인 여행자 수표 서비스를 개시한 지도 벌써 1년여가 흘렀다. 

 국내 주요 은행들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손잡고 발행한 위안화 표시 여행자 수표는 중국 전역(중국 공상은행 2200개 지점)에서 현금화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분실해도 바로 다시 발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환전 때 적용하는 환율도 여행자에게 유리하다. 위안화는 한국인들의 삶속에도 성큼 다가와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휘청거리는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장을 던진 중국의 위안화가 국내 시장에서도 조금씩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의 25%, 수입의 1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무역 거래가 매년 가파른 속도로 급증하면서 달러가 아닌, 위안화 결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위안화 결제 확대의 선두주자는 대중국 거래 비중이 높은 '대우인터내셔널.' 이 회사는 최근 HSBC은행과 위안화 무역금융 결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종합상사는 매월 1억 달러 이상의 위안화 표시 수출 채권(6~12개월물)을 이 은행과 거래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위안화 표시 신용장도 받기로 했다. 

 중국과 이 회사의 이러한 신 밀월시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한국 경제의 대표 주자격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도 위안화 결제를 곁눈질하고 있다. 중국과 교역이 급증하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도 위안화 결제 방안을 ‘스터디’하고 있다”는 게 손현숙 HSBC은행 수출입부 부대표의 전언이다.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국내 수입업자들도 위안화 결제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점은 두 갈래다. 수입업자들의 입장에서 중국 수출상의 환위험 비용을 덜어줌으로써 환헤지 비용에 해당하는 물건 값을 깎을 수 있다. 위안화 결제로 양자 간 유대 관계도 더 돈독히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위안화 결제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욱일승천(旭日昇天)'하는 위안화의 오늘을 가늠하게 한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에 따르면, 지난해 위안화 무역 결제 규모는 5060억 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1분기에만 벌써 3600억 위안이 결제됐다는 게 금융관리국의 발표다. 이중 86%가 홍콩을 통해 결제됐다. 

 위안화 결제가 늘어나고 있는 이면에는 위안화 패권의 시동을 걸고 있는 중국 정부의 야심이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22일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내 위안화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 내 위안화의 무역 결제 허용 지역도 20개 성(省)에서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재작년 7월 광주 ·심천 ·주하이 ·둥관을 비롯한 광동성의 4개시, 상하이에 제한됐던 위안화 무역결제 지역은 작년 6월 중국내 20개 성(省)급 지역에 이어, 지난달 23일 중국 전국으로 다시 확대됐다.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신호탄으로 위안화 패권의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의 위안화 결제 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는 '첨병'은 주로 중국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국계 은행들이다. 글로벌 금융사로는 드물게 아시아의 귀퉁이인 홍콩과 상해에서 창업한 HSBC은행은 중국 위안화의 한국 시장 공략을 이끄는 선두주자다. 역시 영국계인 스탠다드차타드 등과 위안화 결제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영국인 토마스 서덜랜드(Thomas Sutherland)가 창업한 HSBC은행은 탄탄한 중국내 네트워크를 앞세워 ‘포페이팅(Forfaiting) 상품' 등을 국내시장에 선보이며 위안화 결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결제시장은 19세기 말 상하이, 홍콩 등 중국에 진출해 부침을 함께해 온 이 은행의 블루오션인 셈이다. 

 중국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국계 은행들이 국내 시장 공략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은 ‘시장성’이 한몫을 하고 있다. 중국·우리나라 기업들간 교역규모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중국은 국내 기업들이 사활을 거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포트폴리오를 담금질하는 핵심 시장으로 우뚝 섰다. 

 중국에 시선을 고정한 곳들이 비단 국내 회사뿐만이 아니다. HSBC은행이 최근 발표한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및 무역거래의 효과>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는 중국과 신흥 시장 교역의 절반에 해당하는 2조 달러 정도가 ‘위안화’로 결제될 전망이다. 또 오는 2020년까지는 위안화가 ‘환전’이 자유화된 통화가 될 것으로 이 은행은 전망하고 있다. 

 물론 중국 위안화가 달러나 유로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주요 통화의 반열에 오를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일본도 지난 1980년대 천문학적인 무역 흑자를 밑천 삼아 미국의 주요 자산을 싹쓸이 하면서 한때 엔화 대망론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는 아직도 달러나 유로화와 겨루기에는 역부족이다. 

 위안화도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회의론도 고개를 든다. 경쟁 통화에 비해 유동성이나 환전의 편이성 등에서 여전히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규제 수위도 여전히 높은 편이다. 홍춘욱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 면에서 위안화는 결정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며 “위안화가 가까운 장래에 기축통화의 지위로 부상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과 교역규모가 매년 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선택의 기로에 직면할 전망이다. HSBC측은 “위안화의 국제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적어도 무역결제에서는 달러와 대등한 관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yunghp@newsis.com

*홍콩내 위안화 예금: 2010년 1월말 640억 위안  -> 2011년 1월말 3707억 위안
           위안화 채권발행: 2009년말 160억 위안 -> 2010년말 357억 위안

*전세계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통화별 비중: 미국 달러화 42%, 유로화 20%, 엔화 10%, 위안화 0.2%

*중국은 2009년 3월에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할 것을 공식화했다. 2조8000억달러라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운용하고 있는 중국은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앉은 자리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

위안화 기축통화 부상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두가지다. 하나는 태환성이다. 중국 금융자본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개방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낮고 규제가 많아 위안화 태환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걸림돌은 위안화가 여전히 관리변동환율제 아래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중국 정책 당국의 의도에 따라 금리와 환율이 좌우되는데, 위안화 결제범위가 늘어날 경우 중국의 입김이 커질 리스크가 점증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관료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점도 이 대목이다.                   

환율을 통제하고 외환을 규제하는 등 자본시장의 문을 걸어잠그고 있는 것.

중국 당국이 무역결제수단으로 위안화의 사용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으나, 사용국 또한 아직은 아시아 역내국가들에 머물러 있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우리나라 기업들이 올 들어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으나, 수익성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기업이 내수 기업에 비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영업 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기업들도 10개 중 2개에 달하는 등 '양극화의 골'도 여전히 깊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상장 기업들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9%증가했으며, 총자산과 유형자산도 2.5%, 1.4% 각각 늘어났다.

모든 업종의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석유화학(35.6%), 금속제품, (30.4%), 섬유의복(27.7%), 자동차 업종(23.4%), 산업용기계(20.9%) 등이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총자산도 석유화학업종(8.1%), 섬유의복(4.0%), 자동차(4.0%), 금속제품(3.3%)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투자 규모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인 '유형자산 증가율'의 경우 가구 및 기타 부문이 9.4%로 가장 높았다.
자동차는 전년 동기 -0.6%에서 0.2%로 증가했으나, 석유화학업종은 같은 기간 5.6%에서 1.8%로, 전기전자는 3.3%에서 1.8%로 유형자산증가율이 각각 줄었다.

국내 기업들의 부채 비율은 99.6%로 전분기 97.7%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101.0%) 대비로는 하락했다.

국내 기업들은 올해 1분기 외형성장을 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7.2%에서 6.3%로 0.9%포인트 하락했으며, 세전순이익률도 8.5%에서 7.2%로 1.3%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부문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9.1%에서 4.2%로 급락하는 등 하락폭이 가장 컸다. 목재종이도 6.3%에서 1.5%로, 운수 부문도 같은 기간 5.1%에서 0.4%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외형 성장을 거듭한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가 악화된 이유는 반도체, LCD를 비롯한 수출효자품목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 가격은 하락한 반면, 석탄, 원유를 비롯한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매출원가, 판매 관리비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현금 흐름도 전체적으로 현금증가폭이 증가하는 등 개선됐지만,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현금증가폭은 업체당 평균 10억원에서 22억원으로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 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은 현금 흐름이 급격히 나빠졌다.

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영업 활동으로 82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올해 1분기 영업활동으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고, 55억원의 자금이 현금흐름에서 빠져나갔다. 올들어 영업활동으로 손실을 보며 이 손실분을 재무활동으로 메워야 했다는 의미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6%포인트 상승했으나, 이 부문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여전했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업체의 비중이 27.1%에서 29.3%로 2.2%포인트 확대됐으며, 500%를 초과하는 업체도 45.9%에서 46.8%로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갚을 수 없는 기업들도 조사대상 기업의 20.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격차도 여전했다. 수출기업들의 매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9%에 달한 데 비해, 내수기업들은 13.1%를 기록했다. 수출기업들은 매출액 영업이익률(7.6%)과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8.5%)도 각각 5.1%와 5.9%를 기록한 내수기업보다 모두 앞선데 비해, 수익성 하락폭은 더 작았다.

이번 조사는 주권 상장법인 1367개, 주요 비상장법인 135개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6월14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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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김중수 총재 "물가 4% 달성 어려울 수 있다"
    기사등록 일시 [2011-09-08 13:47:59]    최종수정 일시 [2011-09-08 13:49:57]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올해 소비자 물가 4% 수준 달성이 어려울 수 있으며, 그럴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9월 통화정책 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소비자 물가가 8월 들어 예상보다 더 올랐으며, 일단 오르면 그 수준에서 오르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3년만에 최고치인 5.3%에 달했으며, 올들어 8월까지 평균 소비자 물가는 4.5%를 기록했다. 

김 총재는 "한은의 물가 전망이 대개 0.1% 포인트 이상 벗어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이번에는 채소값과 금값 상승이 이러한 정확한 예측의 걸림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총재와의 일문일답.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소폭 올린 이후, 9월까지 벌써 석 달 째 '금리'를 동결했는데. 
"유럽지역의 국가채무 문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정책 변화가 나올 수 있는 이벤트가 이달에 많은 편이다. 내일 아침 미국 대통령의 정책 발표도 예정돼 있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도 만날 예정이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움직임이 꼬리를 물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또 다른 형태의 위기로 발전해나갈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가. 
"불확실성과 살아가야 하는 시대다. '글로벌 크라이시스(global crisis)'라는 쓰나미가 왔다가 빠져나가며 이제는 '애프터 쇼크(aftershock. 여진)를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적 환경을 볼 때 정치 지도자들이 협조하지 않아 (금융위기가)다른 형태의 위기로 발전하는 상황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우리와 같이 대외개방이 많이 진전돼 있고,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조심스럽게 가야한다. 중앙은행으로서 가야할 길을 가야 하며, 긴장의 끈을 놓는 일도 없을 것이다." 


-유럽 지역의 국가 채무 문제 등이 하방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는가.
"지금 당장 그런 것을 애기할 환경이 아니다. (한국경제가)추세성장선에 맞게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금리 인하)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5.3% 상승했는데, 올해 물가 목표(4%)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인가.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소비자 물가가 평균 4.5%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서너달 남은 올해에 4% 물가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다. 전년 동기 대비 4% 물가 수준이 달성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물가가 고공비행을 거듭하면서, 한은이 '물가 안정' 책무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리 결정시 관심은 장기적인 인플레 기대심리를 관리하는 것이다. 장기적인 것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앞으로 6개월 후를 보고 그때의 인플레 기대심리를 어떻게 관리할 지가 중요하다. 물론 지난달, 혹은 어제의 물가상승률을 경시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물가상승률을 보고 대처하는 것은 아니다." 


-한은법 개정안이 통과됐는데, 앞으로 '금융안정', '물가안정' 목표가 상충될 때 어떤선택을 할 것인가. 
"법이 공표돼야 하고, 공표가 되면 90일이 지나야 발효된다. 발효 전부터 그것을 고려해서 (정책의) 기조를 바꾸겠다고 할 수는 없다. 물가안정, 금융안정이 상충될 때 조화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가계 부채가 지난 달 2조5000억원 증가했는데, 가계부채 수준이 심각하다고 보는가.
"특정 소득계층의 경우는 과다하다고 본다. 매우 깊이 이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대책이 있는가. 
"정부에서 많은 미시적 수단들을 강구하고 있다. 총량 규제도 있고, 특정계층을 겨냥한 것도 있다. 적절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하루아침에 빚이 많아진 것은 아니어서, 하루아침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모든 경제주체들이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한국은행이 이러한 것(가계부채)에 대해 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수출은 지속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했는데, 8월 들어 어려운 상황이다. GDP전망치를 수정할 가능성이 있나.
"수입하는 나라들의 경제 상황이 중요하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수출시장이 다변화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이 우리의 파트너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유럽연합, 일본, 아세안 등도 (우리와 거래하는) 주요 국가들이다. 한두 나라에 크게 좌우되는 구도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미국.유럽연합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수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배경이다.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프랑화 평가 절상을 막겠다며 사실상 환율 전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어제 오늘 사이에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정책이 스위스 중앙은행의 환율정책이다. 스위스는 이자율이 0~0.25%인 나라이다. 사실상 제로금리다. 일본도 0%에서 왔다 갔다한다. 그러면 일본도 이런 형태로 갈 것인가. 월스트리트저널이나 파이낸셜타임즈는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스위스의 고정환율제 채택이)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국내 자본시장에 또 다른 규제를 도입할 계획은 없는가.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도입한 것이 8월이다. 김치본드 발행 규제도 최근 도입한 정책이다. 이러한 정책들이 어떠한 효과를 나타낼지 좀 더 봐야 한다. 어려운 것은 서든 리버설(sudden reversal. 급작스러운 유출)이다. 하지만 경직적인 제도를 도입해서 막는 것도 한계가 있다. 경제운용을 건전하게 해나가는 수밖에는 없다. 변화를 읽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금융통화위원 한자리가 여전히 공석이다. 
"중앙은행은 마켓과 더 가까워져야 한다. 마켓을 잘 아는 전문가가 와야 한다. 시장과 잘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여야 한다. 이런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제가 임명하는 것은 아니어서 더 이상 답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2011/09/08 - [한은(BOK) VIEW/기준금리 VIEW] - 9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석달째 동결…연 3.25%


2011/09/08 - [한은(BOK) VIEW/가계기업대출 VIEW] - 마이너스 대출 급증…8월 가계대출 2.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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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대출 급증…8월 가계대출 2.5조↑
    기사등록 일시 [2011-09-07 12:00:0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금융감독당국이 9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의 전면전을 벌이고 있지만,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생계형 대출이 증가하면서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8월들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5000억원으로 한 달전 2조3000억원에 비해 2000억원이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은 휴가철 카드 대금 사용, 주식매수 자금 수요, 감독당국의 주택담보 대출 억제 등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 6월 1조원을 기록했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7월 3000억원으로 가파르게 감소했다가 8월 들어 1조3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은 감독당국의 감독 강화의 여파로 같은 기간 감소했다. 지난 7월 2조6000억원 대비 7000억원 감소한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올해 3월 1조7000억원이 늘어난데 이어, 4월 2조5000억원, 5월 3조3000억원, 6월 3조4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8월 은행의 기업대출은 3조1000억원이 증가했으나, 한달전(5조9000억원)에 비해 증가세는 주춤했다.

기업 대출이 3조원이 증가했으나, 전월(3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은 둔화됐다. 지난 7월 2조8000억원이 증가했던 중소기업 대출도 1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업대출은 올해 4월 9조원, 5월 들어 4조 4000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다가 6월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7월 5조9000억원으로 다시 급증했다. 

은행권의 수신규모는 7월 7조1000억원에서 8월 3조9000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예금 금리 인하로 정기예금 증가규모가 줄어든데다, 수시입출금식 예금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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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통화량(M2)증가율 1년만에 '반등'
    기사등록 일시 [2011-09-07 12:00:00]    최종수정 일시 [2011-09-07 14:36:19]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작년 7월 이후 뒷걸음질을 쳐오던 광의통화(M2 · 전년동월대비 평잔) 증가율이 1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국내 유동성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지표인 M2 증가율은 6월 3.0%에 비해 0.2%포인트 증가한 3.2%를 기록했다. 

협의통화(M1)에다 준결제성 예금을 더한 M2증가율이 반등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1년 만이다. M2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기준으로 작년 7월 9.3%, 8월 8.5%, 9월 8.1%, 10월 7.6%, 11월 7.4%, 12월 7.2%로 꾸준히 하락해왔다. 

올 들어서도 3월 4.3%, 4월 3.9%, 5월 3.7%, 6월 3.0%로 상승폭이 추세적으로 떨어지다 지난 7월 3.2%로 상승반전했다. 

전년동기대비 M2증가율이 반등한 것은 기업 부문에 대한 신용(말잔) 증가율이 2.8%에서 3.9%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M2에 장기저축성 예금 등을 더한 금융기관 유동성(Lf) 증가율도 전월 4.1%에서 4.6%로 0.5%포인트 증가했다. Lf 증가율 역시 올해 4월 4.5%, 5월 4.4%, 6월 4.1%로 꾸준히 하락해오다 이번에 상승반전했다. 

Lf증가율이 반전한 것은 M2증가율이 상승한데다, 만기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 증가세도 커진데 따른 것이다. 

광의유동성(L)은 M2와 Lf증가율이 상승하면서, 증가율이 6월 8.1%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9.0%를 기록했다.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성 통화를 뜻하는 M1 증가율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월 5.4%에서 3.8%로 1.6%포인트 하락했다. 

 yunghp@newsis.com
[종합]한국은행, 기준금리 석달째 동결…연 3.25%
    기사등록 일시 [2011-09-08 11:22:57]    최종수정 일시 [2011-09-08 20:10:55]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한국은행 김중수 호(號)의 금리정상화 의지가 이번 달에도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유럽의 부채 위기,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 스위스가 쏘아 올린 환율 전쟁의 망령이 이번에도 그의 손발을 묶었다. 한은의 금리 정상화 의지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8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9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25%로 동결했다. 기준 금리는 작년 11월부터 격월로 0.25%씩 인상돼 오다, 올해 6월 0.25% 인상을 마지막으로 석 달 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정상화 의지를 무색하게 하는 대목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은 이번에도 '물가'보다는 '경기'에 창끝을 겨눴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고공비행을 거듭하며 지난 8월 5%를 훌쩍 뛰어넘은 소비자 물가나, 지난달 2조 5000억원이 급증한 가계부채 보다, 살얼음판을 걷듯 위태로워 보이는 '유럽·미국'에 시선을 고정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배포한 9월중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세계 경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럽 지역의 국가채무 문제, 국제금융 시장의 불안, (미국.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 부진 등이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기준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통화정책방향'에서 알수 있듯이, 김중수 호가 9월까지 기준 금리를 석 달 연속 동결한 배경으로는, 잊을만하면 다시 고개를 드는 유럽의 채무위기를 비롯한 '글로벌 리스크'를 꼽을 수 있다. 두 차례 세계 대전의 무대로, 전세계를 뒤흔든 유럽은 이번에도 각국에 위기를 실어 나르는 위기의 진앙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르투갈, 그리스 등 피그스(PIGGS) 국가들에서 비롯된 재정위기는 이탈리아아일랜드를 거쳐 '마지노선'격인 프랑스마저 위협하고 있다. 유럽대륙의 변방인 스위스는 환율 전쟁의 깃발을 들어올렸다. 금융위기의 와중에 명품통화로 부상한 프랑화의 평가절상을 막기 위해 유로화를 무제한으로 사들일 의지를 천명하며, 통화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인구 770만 명에 불과한 소국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이 골고루 분포한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스위스가 자국 화폐의 평가절상을 견디지 못하고,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시행하기로 한 것은 스위스발 환율 전쟁의 파고가 예상보다 더 거칠어질 가능성을 예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홍춘욱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통화전쟁의 전운까지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가 치솟고,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한은이 석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김 총재가 금리인상의 적기를 놓쳤다는 실기론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실제로,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달 1일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서, 글로벌 경기 위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은법 개정 문제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여온 한국은행이 정작 '물가 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8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 상승하며 전월 4.7%에 비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석유류와 농산물 등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같은 기간 4.0%로 상승폭이 한달전에 비해 0.2%포인트 커지는 등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말 경 근원물가와 소비자 물가 역전현상마저 빚어질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 올린 뒤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일단 금리인상의 효과를 저울질해보겠다는 것이 한은의 기본 입장이었다. 지난 8월에도 기준 금리 인상의 8부 능선을 넘었으나, 금통위를 불과 일 주일 가량 앞두고 터진 미국의 소버린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한은의 기준금리 정상화 의지는 강력하지만, 손발이 묶인 형국이다.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만 보면 기준금리를 올려는 게 맞지만, 스위스를 필두로 각국에서 환율전쟁의 전운이 고조되고 금융시장의 혼란마저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1/09/08 - [한은(BOK) VIEW/기준금리 VIEW] - (9월) 김중수 총재 "물가 4% 달성 어려울 수 있다"

2011/08/18 - [한은(BOK) VIEW/커런시 VIEW] - [초점]스위스 프랑화, '명품 통화'로 떠오른 비결

 
참조기사: "물가 예의주시만 하다가...4%묶기 힘들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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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유감을 표한다권력형 부패 한은에도 옮아갈 것··· 금융채 지급준비금 부과는 한은 무능 자인
 
  한국은행법 개정안이 8월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언론들은 일제히 한국은행의 위상 강화와 금융감독 기능 부여에 초점을 맞춰 개정안 통과의 의미를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노조는 이번 한은법 개정안의 통과는 궁극적으로 금융시장의 혼란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금융노조는 그동안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정책은 반드시 분리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이번 개정안에서 한국은행의 설립목적으로 추가된 ‘금융안정’ 부분은 한국은행의 감독수행 근거를 마련해놓기 위해 성급히 추가된 혐의가 짙다. 한국은행의 존재 의의는 통화정책을 통한 거시경제 계획 수립과 물가안정에 있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스템 차원의 ‘거시 건전성’에 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그 역할을 자신이 맡겠다는 것은 기업으로 치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외이사까지 도맡아 하겠다고 나선 것과 다를 바 없다. ‘금융안정’을 설립목적으로 추가한 것은 이런 비판들로 인해 한은법 개정안 통과가 좌초될 위기에 놓이자, 단독 검사권을 포기하는 대신 한국은행의 개입 근거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한은의 공동검사 요구에 금융감독원이 반드시 응하도록 한 것 또한 이런 맥락에서 틀린 정책적 판단이다. 최근의 금융감독 부실 문제는 말 그대로 감독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감독기관을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한은의 감독이 부실해지면 그때는 공정거래위원회에도 감독 기능을 부여할 것인가? 문제는 감독당국의 개혁과 독립이지 감독기관의 개수가 아니다. 부패는 권력의 밭에서 관치의 비를 맞으며 자라기 마련이다. 밭이 하나 늘었으니, 금융감독원 부실의 원인이었던 ‘낙하산 인사를 통한 뒷배 봐주기’가 한국은행에까지 옮아갈까 우려스러울 뿐이다.
 
  한은에 감독기능을 부여한 것은 금융노동자들에게 이중의 고통을 강요한다는 점에서도 문제다. 감독 부실은 부패와 유착으로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한 감독당국의 탓이지 그들의 검사와 협조 요구에 성실히 노력해 온 금융노동자들의 책임이 아니다. 자신들의 개혁과 독립성 확보 노력은 뒷전이고 또 다른 ‘상전’을 만들어 금융노동자들을 2중·3중의 감독에 시달리도록 하는 것은 감독 부실의 책임을 오롯이 금융노동자들에게 전가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게다가 금융채에까지 지급준비금을 부과할 수 있게 한 것은 가계대출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부적절한 결정이다. 금융채에까지 지급준비금을 확대하는 것은 은행 입장에서는 고스란히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금리인상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금융채는 상환기일이 확정되어 있어 은행 스스로 알아서 상환을 준비하기 때문에 지급준비금 적립 대상으로도 부적합하다. 이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비용증가를 통한 통화관리’라는 가장 손쉽고도 비합리적인 정책을 택한 것은, 한은 스스로 통화수급 조절에 무능하다는 점을 자인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금융노조는 이번 한은법 개정이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추진된 점, 그리고 개정안의 잘못된 방향이 향후 금융시장에 가져올 부담과 혼란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정책은 분리되는 것이 마땅하다. 큰 그림을 그려야 할 사람이 붓질 하나하나까지 하겠다고 나서면 전체적인 비례가 어긋나기 마련이다. 한국은행이 감독정책 및 이행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것은 금융감독 기능의 정상화를 위한 개혁에 오히려 역행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아울러 금융노조는 금융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감독당국의 강도 높은 개혁을 강력히 촉구하며, 한국은행에게도 개정안에서 부여된 가장 최소한의 역할만을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한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학생들이 시험 보기 싫다고 시험을 안 치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다. 그러나 그 시험이 일부 학생들에게만 답을 알려주는 시험이거나, 같은 과목에 대해서 두세 번씩 치르는 시험이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정치권 역시 향후 우려가 현실로 드러날 경우 단호한 결별을 미리 생각해둬야 할 것이다.
 
201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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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에 가위눌린 제조업…8월 체감경기 올들어 '최저'
    기사등록 일시 [2011-08-30 09:14:59]

불확실한 경제상황 애로 사항 꼽아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의 소버린 쇼크, 유럽의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 악화에서 비롯된 불안 심리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올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774개 업체를 조사해 30일 발표한 '2011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한달전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BSI가 8월 들어 급락한 것은 미국의 소버린 쇼크, 유럽의 재정위기로 세계경제에 더블딥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등 국내 기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업황BSI는 올해 2월 88, 3월 93, 4월 98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5월 94로 하락한 뒤 6월 91, 7월 91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이번에 큰 폭으로 급락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업체들이, 100 이하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들이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8월 매출BSI는 95로 전월 104에 비해 9포인트 하락했으며, 9월 전망도 103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86으로 4포인트 감소했으며, 9월 전망도 2포인트 하락한 88을 기록했다.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하락폭이 내수기업과 대기업에 비해 더욱 큰 것도 이번 조사의 특징이다. 수출업체의 업황 BSI는 76으로 한달 전에 비해 15포인트, 내수기업은 83으로 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한달전에 비해10포인트 하락한 84, 중소기업은 12포인트 하락한 78을 각각 기록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6.8%), 원자재가 상승(16.8%), 내수부진(14.3%), 환율(13.0%) 등을 꼽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을 선택한 기업 비중이 상승한 반면, 원재자가격 상승,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 비중은 줄었다. 

다음달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의 9월 업황 전망 BSI도 86으로 5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81로 한달 전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으며, 9월 업황 전망 BSI는 83으로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17.9%), 불확실한 경제상황(16.3%), 경쟁심화(16.7%) 등을 제시했다.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쟁심화를 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비중은 하락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은 늘어났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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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저축은행 대출금리 상승폭 '사상 최대'
    기사등록 일시 [2011-08-31 12:00:0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저축은행의 대출 금리가 7월 들어 2% 이상 급등하며 관련 통계 집계후 가장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7월중 대출 금리는 연17.50%로 한달 전에 비해 2.43%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전월에 비해 2.43%포인트 오른 것은 지난 200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다.

저축은행 대출 금리는 3월 15.41%, 4월 15.41%, 5월 16.72%로 상승세를 지속하다, 6월 15.07%로 하락하며 전월 대비 가장 큰 낙폭(1.65%포인트)을 기록했으나 이번에 다시 급등했다. 

한국은행은 “PF대출 등 기업대출 감소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취급비중이증가하면서 가중평균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전월에 비해 0.19%포인트 상승한 5.25%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3월 5.16%, 4월 5.01%, 5월 4.91%로 꾸준히 하락하다 6월 들어 5.06%로 상승반전한 이후 이번에 다시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1.81%에서 6월 10.01%로 1.8%포인트 줄어든 예대금리차도 다시 12.25%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년까지 6~8%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올 들어 10% 이상으로 확대된 저축은행 예대금리차는 올해 3월 10.25%, 4월 10.40%, 5월 11.81% 포인트로 상승폭을 키워가다가 6월 10.01%로 하락반전했으나 이번에 급등했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79%로 한 달전에 비해 0.09%포인트 올랐으며, 대출금리는 연 5.86%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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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산업대출 6.2조 ↑…2분기 연속 증가
    기사등록 일시 [2011-08-30 12:00:0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올 들어 예금취급기관의 산업 대출이 시중은행 등 예금은행의 제조업 대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1년 2분기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산업 대출은 전분기 말에 비해 6조2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산업대출은 전분기 21조 2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은 둔화됐으나, 작년 2분기말 대비로는 4% 증가한 것이다. 

일반시중은행, 지방은행, 외국은행국내지점, 특수은행 등 예금은행 대출이 11조3000억원 증가하며 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국수출입은행, 신탁회사, 저축은행, 새마을 금고를 비롯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은 5조1000억원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시설자금 대출이 5조4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으며, 운전자금 대출은 8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대출이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7조3000억원 증가했다. 제조업은 운전자금 대출이 4조원 증가한 가운데 시설자금 대출도 3조3000억원 늘어났다. 

서비스업 대출은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1조원 증가한데 비해, 건설업 대출은 같은 기간 1조7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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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분기 해외서 카드 22억 달러 긁었다
    기사등록 일시 [2011-08-31 09:09:33]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우리나라 국민들이 지난 2분기 해외에서 쓴 카드사용금액이 2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거주자의 해외카드 사용금액은 21억6400만 달러로 전분기(20억 달러)에 비해 8.2%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같은 기간 10%가까이 줄었는데도 해외 사용금액이 증가한 것은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국민들과, 1인당 사용 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급락했던 카드사용금액은 작년 3분기 18억9600만달러, 4분기 19억5100만 달러, 올해 1분기 19억9900만 달러, 2분기 21억6400만 달러로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14억7200만달러로 전체 사용금액의 68%를 차지했다. 이어 직불카드가 4억9600만 달러로 22.9%,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장점을 더한 체크카드는 1억9500만 달러로 9%를 각각 차지했다.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전분기 대비 8.9%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신용카드 8.8%, 직불카드 6.4% 등의 순이었다.

2분기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쓴 카드사용금액도 9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2.9%증가했다. 

외국인들의 국내 여행이 증가한데다, 카드사용자수와 1인당 카드 사용금액도 각각 15.7%, 6.3%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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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환보유액 3121.9억 달러…11.6억 달러 ↑
    기사등록 일시 [2011-09-02 09:19:50]    최종수정 일시 [2011-09-02 17:53:37]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운용 수익 증가로 10억 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121억9000만 달러로 한달 전(3110억3000만달러)에 비해 11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이 8월 들어 10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은 국채를 비롯한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운용 현황을 보면, 국채, 정부기관채, 금융채, 자산유동화 증권 등 유가증권이 2798억4000만 달러로 전체의 89.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예치금 252억4000만달러(8.1%), SDR 36억1000만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 21억8000만달러(0.7%), 금 13억2000만 달러(0.4%) 등의 순이었다. 

유가증권이 한달 전에 비해 45억7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예치금은 같은 기간 3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사 예수금에 비견되는 예치금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외환보유 포트폴리오 변동에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7월말 현재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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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김중수 한은 총재 "자료 제공 번거롭고 어려울 것이다"
    기사등록 일시 [2011-08-31 20:57:58]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한국은행의 자료 접근권이 은행 등 '제1금융권'에서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또 금융위기 등 시스템 리스크 확산으로 금융권이 대부자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한은이 대기업·중견기업 등 일반 기업을 상대로 대출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감독당국은 한국은행의 공동조사 요구에 대해 한달 이내에 무조건 응해야 한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발한 다음해인 지난 2009년 말 발의된 한은법 개정안이 무려 1년 9개월여를 표류한 끝에 극적으로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서 한은이 공들여 추진해온 금융기관 단독 조사권은 빠졌다. 다만, 공동조사를 요구할 경우 금융감독당국은 한 달 이내에 응해야 한다. 최종 대부자로서 피감기관 관련 정보는 직접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한은의 주장이었다. 

한은이 '물가안정'이라는 고유의 역할에 더해, '금융안정'기능의 일부를 쟁취하면서, 추후 '시스템 리스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는 것이 김중수 한은 총재의 평가이다. 다음은 김 총재의 일문일답 내용. 


- 한국은행법 개정안이 1년 9개월여의 오랜 표류 끝에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저희로서는 한 두 분의 노력이 아니라, 모든 조직원들이 합심했다. 한국은행에 출입하는 기자들도 큰 공을 세웠다. 여러분의 이해와 그런 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한은법의중요성을 숙지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단독조사권은 물 건너갔지만, 공동검사라는 것을 명문화했다. 
"한은이 무엇을 얻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훨씬 많은 책무를 지게 되었다. 한편에서는 기쁜 마음이지만, 각오를 크게 하는 계기도 됐다. 우리 위상을 높인다는 것이 큰 부담과 책무를 동시에 주는 것이다. 그런 것을 온 구성원이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뭐가 달라지는가. 
"앞으로 글로벌 이코노미에서 위기가 다시 나타날 때 관련 기관들이 같이 힘을 합해서 나가야 한다. 이번 한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그러한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 중요하다. 어느 조직의 역할을 다른 조직이 가져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중앙은행이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 만들었다." 

-지금까지는 위기 극복에 일조할 수 없었는가. 
"앞으로 관련 기관들이 긴밀한 관계를 같고 협조하는데 그 바탕을 깔아 줬다. 우리에게 맨데이트(mandate)가 없었고, 2금융권에 대한 자료접근권이 일체 없었다. 이런 논의에 참여할 기회자체가 없었다." 

-대기업, 중견기업 등 영리기업에 대한 여신 관련 내용이 있다. 일반기업도 한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 

-이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애로가 있을 때, 한은이 지원을 해준다는 말인가. 
"금융시장에 위기가 발생해서 중계기능이 마비됐을 때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신해서 비은행 금융기관이나 일반 기업에도 일반 여신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긴급여신 조항에 따른 것으로, 이례적인 일을 전제로 한 것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대통령령, 시행령으로 정한다고 돼 있는데, 협의를 거쳐야 하는 것 아닌가. 
"현지로서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제2금융권에 대해 정보를 다 갖는다고 해서 관리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가능한 한 큰 것을 해야 한다. 협의하는 과정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 한달 내에 구체적인 것이 나올 것이다. 서로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석 달 후, 11월 말일 까지는 구체화가 돼고, 이후 실행될 것이다." 

-한은법 통과는 예상 외였다. 많은 것을 양보한 결과가 아닌가. 
"이번 한은법 통과로 특정 기관이 무엇을 얻고, 또 특정 기관이 잃고 이런 것은 아니다. 단독조사권을 양보하되 공동검사를 얻었다. 어찌보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단독조사가 더 멋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어떤 경우에 시행할 수 있을 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은행 입장에서는 시어머니가 하나 더 생긴 격이다. 은행권의 반발이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현실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오해를 불식하는데 여러분들이 기여를 했다. 같은 배에 탄 (기자)여러분들이 이 상황을 국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히 표현해주었다." 

-은행권의 반발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자료에 대한 접근권이 필요하다. 시스테믹 리스크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자료가 필요하다. 자료 제공이 번거롭고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시험보기 싫다고 해서 공부만하고 시험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비용이 과다하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다고 보기 어렵다." 

2011/09/03 - [분류 전체보기] - 금융산업노조, 한국은행법 개정안 통과 '유감'
 

2011/07/04 - [로컬(Local) VIEW/로컬 리더십 VIEW] - 김중수號, 한국은행법 개정 '꿈'은 이뤄질까

2011/07/04 - [로컬(Local) VIEW/로컬 엑스퍼트 VIEW] - 김중수號 정책, 천재 경제학자 '케네스 로고프'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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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비제조업 체감 경기 ‘양극화’
    기사등록 일시 [2011-03-31 10:31:32]

3월 BSI 지수 제조업 ‘개선’ 비제조업 ‘악화’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우리나라 제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비제조업은 여전히 경기회복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93으로 한 달 전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4월 업황전망BSI는 95로 전달(96)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3월 업황BSI는 80으로 전달(79)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며, 4월 업황 전망BSI도 83으로 전달(85)에 비해 떨어졌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0이상인 경우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들이, 100이하인 경우 부정적인 업체들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 비제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경기실사지수에 차이가 나는 것은 수출업체들이 많은 제조업은 미국 경기 회복세의 영향권에 있는 반면, 비제조업체업의 경우 이러한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4월 업황 전망BSI는 하락했다. 제조업체들도 고유가, 내수부진 등으로 당장 한달 뒤를 내다보기 힘든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조사대상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3월 17일~24일 전국의 기업 2774개를 대상으로진행됐다. 

2011/07/04 - [한은(BOK) VIEW/소비자동향지수 VIEW] - 3월 소비자 동향지수 '기준치 이하로 급락'...일본 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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