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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13 李대통령, “北젊은 지도자 평가 이르다”
  2. 2012.03.13 李대통령 “이어도 문제는 영토분쟁이 아니다”
  3. 2012.03.09 80년대 운동권 투사들이 고전을 집어든 까닭은
  4. 2012.03.09 李대통령 “한반도에 갇혀 분열하다 나라 잃었다”
  5. 2012.03.09 李대통령 "금융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금융역할론 강조
  6. 2012.03.09 李대통령 "UAE 유전개발, 에너지 안보에 큰 발걸음"
  7. 2012.03.09 李대통령 "UAE 유전개발, 에너지 안보에 큰 족적"
  8. 2012.03.09 靑, 대북 경수로 지원 논의는 '시기상조'
  9. 2012.03.09 李대통령 "농업으로 대한민국 성공 이어가야"
  10. 2012.03.09 [종합]李대통령, 오늘 中외교부장 접견…탈북자송환에 우려표시
  11. 2012.02.24 李대통령, 총학생회 간부들과 개방형 토론회 연다
  12. 2012.02.24 李대통령 "중동진출 근로자 세제혜택"
  13. 2012.02.20 “덕혜옹주가 저를 돕는 것 같아요”
  14. 2012.02.06 李대통령 "학교폭력에서 우리 아이들 지키자"
  15. 2012.02.04 금융CEO, 페북에 ‘둥지’ 왜 트나
  16. 2012.02.04 (2009년 인터뷰 복기)유종일 교수-리처드 전 이원분석
  17. 2012.02.04 ‘썰렁’ 삼행시 건배사는 No, 숙취예방 초절임 안주 Yes
  18. 2012.02.04 박원순 ‘협찬 요구’에 정부 칼 빼드나
  19. 2012.02.04 어느 40대 형제의 슬픈 동반자살
  20. 2012.02.04 "난 이렇게 출근했다"… 에스키모인 '폭소'
  21. 2012.02.03 李대통령, 국무위원 신년 격려 만찬
  22. 2012.02.03 Management |경영구루 공짜 메일서비스 들여다보니
  23. 2012.02.02 李대통령 "교과부장관도 학교 현장부터 느껴야"
  24. 2012.02.02 李대통령 “특허전쟁이 무서운 전쟁…특허청 인원 강화할 것”
  25. 2012.02.02 한나라 새 당명에 누리꾼 반응 '싸늘'
  26. 2012.02.02 최세진 靑세대공감팀장 "미니 청와대 추진할 것"
  27. 2012.02.02 신경민 "염치없는 권력은 무섭고 집요했다"
  28. 2012.02.02 [이렇게 대통령을 만든다] 마케터·정치컨설턴트 대담
  29. 2012.02.02 Management |다이렉트 마케팅 전문가 에릭 할터 자베즈 CEO
  30. 2012.02.02 민주, 일반사병 월 30만원 지원 추진
 
李대통령, “北젊은 지도자 평가 이르다”
    기사등록 일시 [-- ::]    최종수정 일시 [2012-03-12 16:31:24]



남북 정상회담 시기상조론 피력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젊은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정상회담 시기상조론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회’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임기 중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정상회담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 그것은 남북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데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여기서 단정지을 수 없다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상회담의 진정성이 보여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면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며 가능성은 열어놨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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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어도 문제는 영토분쟁이 아니다”
    기사등록 일시 [-- ::]    최종수정 일시 [2012-03-12 16:30:36]



배타적 경제수역 문제…중국도 알게 될 것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중국의 이어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이어도 문제는 배타적 경제수역에 관한 문제이며, 영토 분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회’에서 “이어도 문제는 해면 4~5미터 아래에 있기 때문에 영토라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이 문제(배타적 경제수역 문제)에 대해 16차례 협상했지만, 아직 진전을 못 보고 있다”면서도 “수역을 조정하는, 겹치는 구간을 조정하면 자연스럽게 한국관할에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정부도 그렇게 되면 이어도는 한국 관할에 들어간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 근방 수역의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에 굉장히 관련이 있어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며 “이어도는 어떤 형태로든 한국 관할에 들어온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역설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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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3082027115&code=9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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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반도에 갇혀 분열하다 나라 잃었다”
    기사등록 일시 [2012-03-08 10:16:25]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할 것"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8일 “20세기 초 우리는 한반도에 갇혀 우리끼리 다투고 분열하다가 나라를 잃었다”며 우리 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호소했다.

또 이러한 뿌리깊은 이념 갈등· 빈부격차 해소에 종교계가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조찬기도회에 참석, “정치, 경제, 교육, 문화, 그리고 갈등을 치유할 종교까지 많은 분야가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 여러분들에게 이런 갈등과 분열이 가장 심각한 문제들 중의 하나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갈등의 원인으로 경제위기로 심화되는 빈부격차, 한국사회에 뿌리깊은 이념 대결 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오늘 우리 사회는 물론 전 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거듭되는 세계경제위기로 사회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지구촌이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또 “중산층이 줄고,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있다”며 “빈부격차외에도 이념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대립도 산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갈등의 )해결을 위해선 종교의 역할이 크고, 특히 기독교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공생 발전을 중점 목표로 삼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정부 힘만으로는 안된다”고 종교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진정한 공생발전도 사랑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기독교의 나눔정신이 필요하다”며 “기독교가 그리스도 사랑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면 이런 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서로 화합하며 준중하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바른길로 흔들림없이 가겠다”고 역설했다.

또 “그 길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꿋꿋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가조찬기도회는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의 설교와, ‘대통령과 국가발전, 경제번영과 민족화합,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 이 대통령의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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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금융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금융역할론 강조
    기사등록 일시 [2012-03-07 10:52:18]    최종수정 일시 [2012-03-07 11:30:49]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국제유가가 이란 핵무기 개발 의혹으로 고공 비행을 유지하고 유로존이 재정 위기로 여전히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위기시 ‘금융부문 역할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11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세계경제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금융이 어떻게 해주느냐가 중요하다”며 “(금융부문이) 경기가 어려울 때 잘 해주는 게 경쟁력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가지 환경이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방향을 잡고 흔들림없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금융권이 기존의 담보 대출 관행 등에 얽매여 ‘비오는 때 우산을 빼앗는 식’의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경기가 나빠져 수요가 줄어도 경쟁력 있는 제품은 판매량이 크게 줄지 않듯이, 경쟁력 있는 기업, 국가는 살아남을 수 있다”며 참석자들을 상대로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하락을 한다고 해도 대한민국 경제가 똑같이 다 하락한다고 생각하지 말자”고 독려했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성한 국제금융센터소장,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민간에서는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재우 메릴린치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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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UAE 유전개발, 에너지 안보에 큰 발걸음"
    기사등록 일시 [2012-03-06 07:45:0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원유 매장량 세계 6위의 UAE(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유전을 확보하게 된 것은 우리 에너지안보에 큰 발을 내딛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8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유전 개발을 위한 본계약 체결로 우리 유전을 갖게 됐고, 더욱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보장받게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개발될 3개의 유전 중 2개는 아부다비 전체 면적의 10분의 1에 해당되는 막대한 규모”라며 “2년 뒤에는 하루 4만3천 배럴의 원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번 계약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35년이라는 짧은 자원개발역사를 극복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석유개발 메이저리그에 참여하는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계약 체결은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지역에서 제2의 중동 붐을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정부는 UAE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유전 개발 계약을 둘러싼 그간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사우디, 쿠웨이트와 같은 주요 중동 산유국들은 국가 직영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 기업의 진출 자체가 원천 봉쇄되어 있다”고 회고했다.

또 “외국 기업의 참여가 열려 있는 경우에도 일부 열강들이 일찌감치 개발권을 선점한 이래, 다른 국가가 진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고충을 전했다.

특히 “UAE는 고품질의 원유와 안정적인 투자여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진출은 더욱 어려웠다”며 “미국, 영국, 프랑스가 진출한 이래, 70년대 일본의 진출이 마지막이었다”고 험난한 유전 확보과정도 되돌아보았다.

그러면서 “그 동안 수차례 정상외교를 벌이고, 다각적 노력을 통해 UAE와 신뢰관계를 쌓아온 것이 (이번 계약에)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는 또 다른 UAE 유전개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10억 배럴이 넘는 대형 유전으로, 우리가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고 추가적인 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이라크에서도 입찰에 참여해서 4개 유전의 생산·개발 광구를 확보했다”며 “쿠르드 지역의 5개 탐사광구도 지금 선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곳곳을 다녀보면, 우리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를 찾기 힘들다”면서도“우리나라가 지난 반세기 동안 눈부신 기적의 역사를 이룩했듯이, 자원이 없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올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20%까지 올리고자 한다”며 “정부는 확고한 에너지안보를 이룩하기 위해 오는 2020년에는 35%까지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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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UAE 유전개발, 에너지 안보에 큰 족적"
    기사등록 일시 [2012-03-05 14:51:39]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5일 “UAE(아랍에미리트연합)유전개발 본계약으로 더욱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보장받게 됐고, 에너지안보에 큰 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석유공사·GS에너지 컨소시엄의 UAE유전개발 본계약 체결과 관련, “이번 본 계약 체결로 중동지역에 우리 유전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유전개발은 산유국 대부분이 직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참여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며 “대한민국이 중동지역 유전개발에 진출한 것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이번 본계약의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진행됐던 정상외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지역에서 제2의 중동 붐을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컨소시엄은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공동으로 아랍에미리트(UAE)의 3개 미개발광구의 조광권에 대해 공동운영 및 투자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ADNOC이 소유한 2개 육상광구(Area 1, Area 2)와 1개 해상광구(Area 3)에 대한 계약으로 한국컨소시엄이 광구 전체지분의 40%를 인수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30년이다.

이들 3개 광구는 부존량이 이미 확인된 개발시작 직전의 유전으로, 발견원시부존량을 기준으로 약 5억7000만 배럴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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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북 경수로 지원 논의는 '시기상조'
    기사등록 일시 [2012-03-02 16:29:37]    최종수정 일시 [2012-03-02 20:19:41]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대북)경수로 지원문제는 지금 단계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공식 브리핑을 통해 "6자 회담이 재개될 경우 북핵 문제의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경수로 지원'이 이번 3차 북미 고위급 회담의 의제가 아닌데다, 정부가 이 문제와 관련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어서 지원여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논의의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경수로 지원은)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항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북 경수로 지원문제와 관련, 청와대 내에서는 또 다른 기류도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대북 경수로는)이미 추진하다가 폐기된 것"이라며 "이를 과거와 똑같은 방식으로 추진할 법적·제도적 기반이 현재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에너지 지원이 목적인 만큼 (경수로가 아닌)다른 방식으로 얼마든지 (지원방안을)찾을 수도 있다"며 "(3차 고위급)북미 회담에서도 경수로 지원 문제가 논의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대북 경수로 지원에 대한 명확한 반대 의사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수로 건설이 대북 에너지 지원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 아닌데, 꼭 경수로만 고집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경수로 문제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청와대의 공식 입장과도 일정 부분 온도차이가 감지되는 발언이다.

청와대내에 대북 경수로 지원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것은 1994년 제네바 합의 이후 '학습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이 당시 북한에 에너지 공급을 위해 경수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나, 정작 경수로 건설에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비용은 대부분 우리 정부가 부담했다.

정부는 북한 신포지구에 경수로 2기를 건설하면서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으나, 경수로 사업이 폐기되면서 비용만 들고 소기의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는 비판에 시달려 왔다.

청와대의 경수로 건설 재개 불가 방침은, 추후 전개될 6자 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경수로 지원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과거와 같은 실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일본을 비롯한 6자 회담 주요국들이 이번에도 대북 경수로 지원을 약속할 경우, 이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떠맡으면서도 정작 논의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자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경수로 문제에 대해 가급적 말을 아끼고 있는 것은 경수로 지원 불가방침이 자칫하다 북미 양국에 형성되고 있는 '해빙 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경수로 지원은) 20년전부터 늘 하던 얘기"라며 "핵문제 논의할 때마다 늘 논의해 오던 내용이어서 뉴스거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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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농업으로 대한민국 성공 이어가야"
    기사등록 일시 [2012-03-02 12:15:04]    최종수정 일시 [2012-03-02 12:17:4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다음 세대에는 우리의 오랜 뿌리이자 유구한 역사를 지닌 농업이 우리 경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새농협 출범기념식 축사를 통해 "우리는 단 한 세대라는 짧은 시간에 제조업으로 성공을 이뤘다. 이제 농업으로 대한민국의 성공을 이어가야 할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은 우리 농수산물 수출의 커다란 기회가 되고, 우리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유무역에서 이러한 농업 도약의 전기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고소득 소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품질좋은 우리 농수산물의 경우 최근 수출이 크게 늘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며 중국에 이는 농산품 한류 바람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업은 먹거리만 생산하는 1차 산업에서 제품을 가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2차, 3차 산업이 결합한 복합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농업이) 바이오, 정보통신, 문화 등 여러 분야와 첨단 기술이 융합되면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21세기 미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산업과 신용사업을 분리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글로벌 농협으로 도약하는 토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농어업 분야의 규제를 완화하고, 적극적인 수출 지원 정책을 추진해서 돕겠다"고 덧붙였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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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李대통령, 오늘 中외교부장 접견…탈북자송환에 우려표시
    기사등록 일시 [2012-03-02 11:03:24]    최종수정 일시 [2012-03-02 11:05:43]


【서울=뉴시스】박영환 강수윤 기자 = 북·미 양국이 '핵실험 유예·식량지원'에 합의하는 등 한반도정세가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이날 방한하는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을 접견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2일 "방한하는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중국 정부가 보편적 인권을 존중, 탈북자들이 살 곳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배려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탈북자 송환에 비판적인 우리 국민들의 정서에 대해서도 중국 측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 FTA, 탈북자 문제 등) 주요 현안은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확대 회담에서 주로 논의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일부 현안에 대해 원론 수준 차원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청와대 예방에 앞서 이날 오전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과 확대 회담을 열고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확대 회담에서는 탈북자 문제와 더불어, 이달 말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열릴 예정인 이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 간 정상회담 의제 등이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중국 측의 탈북자 강제송환 해법으로, 탈북자들에게 '한국민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한편, 정부는 북·미간 합의 사항과 관련해, 6자 회담 개최를 위한 '프리 스텝(pre-step·사전 단계)'에 불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양국간 직접 대화도 6자 회담이라는 큰 틀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과 미국이 식량지원· 핵실험 유예 등에 합의하자,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를 통해 남한을 봉쇄한다는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전략을 재가동했다는 분석을 제기한 바 있다.

또 미국도 올해 대선을 앞둔 오바마 행정부가 북미 관계 개선에서 돌파구를 찾는 등 양자간 이해관계가 일치하며 직접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yunghp@newsis.com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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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총학생회 간부들과 개방형 토론회 연다
    기사등록 일시 [2012-02-24 10:57:30]    최종수정 일시 [2012-02-24 11:48:22]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전국의 총학생회 소속 간부 대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식의 개방형 토론회를 연다.

청와대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 총학생회 간부들을 25일 오전 청와대로 초청해 타운홀 미팅 형태의 토론회를 연다“고 말했다.

미국의 복합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는 타운홀 미팅은 그룹의 최상부에서 말단 직원들까지, 전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맞장 토론 형태의 회의를 지칭한다.

영빈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전국 60개 대학 총학생회 간부 1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청년실업, 대학 등록금, 대학생 주거 문제 등 대학사회의 현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건의사항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이 대통령이 이러한 제안을 주로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중동4개국 순방에서 확인한 제2의 중동붐을 설명하고, 민관 합동의 중동진출 로드맵에 대해서도 설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은 작년 12월부터 전국을 돌며 대학생 간담회를 연쇄적으로 개최해 왔는데,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의 이러한 의견을 듣고 싶다는 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제84차 라디오 연설에서도 “우리 젊은이들이 중동에서 열리고 있는 새로운 기회에 도전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젊은이들의 중동진출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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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동진출 근로자 세제혜택"
    기사등록 일시 [2012-02-24 11:40:49]    최종수정 일시 [2012-02-24 11:43:45]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중동에 진출한 근로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시적인 근로소득공제 지원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해외건설협회에서 열린 11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중동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면세점을 현행 200만원에서 더 높이는 등 혜택을 제공해 중동진출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정부가 앞장서서 해달라는 뜻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기업들은 정보가 많지만 중소·중견기업들은 (정부가)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기업,중소·중견기업, 지방건설사 등이 더불어 함께 (중동에)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라"고 지시했다.

이어 "(중동)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종합적인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한번의 클릭으로 취업, 의료등이 다 연결되는 종합적인 정보망을 구축하도록 해달라"고 배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또 두려워말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당부했다

국내 건설 업체들간의 출혈 경쟁으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게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이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한국기업들이 경쟁하면 안된다”며 “해외건설협회에서 그런 문화를 조성해달라"고 중동 진출 한국기업들의 과당 경쟁도 경계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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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집필한 권비영 작가

“덕혜옹주가 저를 돕는 것 같아요”

2010년 03월 30일 14시 08분
일본 기모노를 입은 앳된 모습의 소녀가 비석처럼 서 있었다. 보랏빛 ‘소국’을 든 채 이쪽을 애절하게 바라보던 그녀가 바로 고종의 막내딸인 ‘덕혜옹주’다. 권비영 작가는 3년 전 사료 조사차 방문한 일본 대마도에서 조선의 이 마지막 황녀와 ‘조우’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생생한 꿈속에서였다. 비극으로 점철된 삶을 살다 간 덕혜옹주의 굴곡 많은 일생을 그린 역사 소설 <덕혜 옹주>가 요즘 화제다.

역사 소설로는 드물게 30만 권 이상이 팔려 나가며 최근 장안의 ‘지가(紙價)’를 높인 이 소설의 작가 권비영씨를 3월24일 만났다. 집필 배경과 더불어 소설 성공의 노하우에 귀를 기울였다. <편집자 주>



소설이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인가요. 40만 권 가까이 팔리지 않았습니까.
“덕혜옹주는 망국의 서러움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습니다. 일본인(대마도 귀족)과 정략결혼을 했고, 외동딸도 정신병을 앓다 자살하는 등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독자 반응을 보면 (제가) 그녀의 고통을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는 평이 주종입니다. 이런 디테일이 독자들을 사로잡은 건 아닐까요.”


특강 요청도 줄을 잇는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10년 무명의 서러움도 깨끗이 씻어 버린 건가요.
“제가 아들만 둘입니다. 둘 다 장성해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하루는 제게 책이 그렇게 많이 나갔는데 자기들한테 돌아오는 것이 없냐는 농담을 건네더군요(웃음).

언론사의 인터뷰나 특강 요청도 꼬리를 뭅니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의 말대로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제가 유명 인사가 돼 있더군요.”


지난 1995년 등단한 후 발표한 작품들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역사소설을 쓴 적이 있었습니까.
“역사소설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역사소설 독자들은 지금까지는 주로 남성들이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여성 독자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출판사 홈페이지나 서점의 독자 후기 코너를 보면 여성 독자들의 반응이 주종을 이루는 편입니다.

자신의 가혹한 운명에 눈물짓는 덕혜옹주의 심리를 묘사한 단어가 강렬하면서도 문장은 간결해서 그 슬픔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는 후기도 자주 눈에 띕니다.”


화장품 회사가 남성 고객에 눈을 돌린 격이군요. 기획 단계에서 여성 독자들을 염두에 두셨습니까.
“덕혜옹주의 ‘신원(伸寃)’ 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절실했습니다. 황녀의 고귀한 삶을 살지 못한 여인의 이야기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여성 독자들을 겨냥해서 만든 작품은 아닙니다. 작가가 할 일도 아니죠. 작가가 여성이었고, 주인공도 여성인 점이 공교롭게도 여성 독자들을 움직인 건 아닐까요. 3년 전 첫 기획을 한 이후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덕혜옹주>가 대박을 터뜨린 후 왕실의 가족사를 다룬 소설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조선 황실 황녀의 삶을 다룬 책이 1978년에도 다섯 권짜리로 출시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조명을 못 받았는데, 이번에 <덕혜옹주>가 큰 주목을 받자 이 책이 다시 두 권짜리로 서점에 등장했습니다.“


덕혜옹주 사료 조사에만 무려 1년 가까이 소요됐다면서요.

“책을 쓰기 위해 기획부터 자료 조사, 집필에 각각 1년 정도가 소요됐어요. 일본 대마도에도 세 차례 정도 다녀왔습니다.

덕혜옹주의 삶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수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하지만 역사소설이 이 정도의 반향을 얻을 것으로는 내다보지 못했어요. 출판사 쪽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웃음).”


출판사도 광화문 대형서점 앞에서 ‘게릴라 마케팅’을 펼치며 측면 지원에 나섰는데요.
“하얀 마스크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젊은이들이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갑작스럽게 모여들어 팻말을 치켜듭니다.

이 팻말에 있는 덕혜옹주의 사진이 서점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저도 마케팅 현장을 직접 보지는 못하고, 그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출판사 측이 상당히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저로서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작품 소재로 왜 덕혜옹주를 택했습니까. 대한민국 역사에는 자랑스러운 여성들도 많지 않습니까.
“3년 전, 한 신문사가 대한제국을 재조명하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기모노를 입고 있는 사진 속 여인이 바로 덕혜옹주였죠.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 찍은 그녀의 모습이 참으로 처연했습니다.

그녀의 삶을 소설 속에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린 때가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기사 내용 중에는 덕혜옹주 관련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덕혜옹주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덕혜옹주가 권비영 작가를 파트너로 택한 건 아닐까요. 그런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습니까.
“일본 대마도에 위치한 덕혜옹주의 묘소에 절을 하며, (당신의) 억울하고 힘든 삶을 재조명하려고 하니 도와달라고 기도했어요.

저는 당시 변변한 사료조차 확보할 수 없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그녀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대마도 방문 사흘째 되는 날이었어요. 꿈속에 현몽해서는 비석처럼 서 있었죠.”


죽은 사람이‘현몽(現夢)’해서 무슨 말을 하던가요.
“기모노를 입고 머리를 단정히 빗어 넘긴 모습이었는데, 한 손에는 제가 묘소에 두고 온 소국을 쥐고 있었습니다.

애처로운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았죠. 제게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더군요. 말을 섞지 않아도 눈빛에 드러나는 그녀의 고통과 바람을 한눈에 알 수 있었죠. 이 소설은 작가인 제가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두 사람을 이어주는 장치가 보랏빛 ‘소국’이었던 셈이군요. 혹시 차기작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정유재란 때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에 많이 끌려가지 않았습니까. 그 얘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덕혜옹주를 집필할 때처럼 자료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조만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소설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기에 이상적이라는 평도 꼬리를 뭅니다. 러브콜이 있었습니까.
“영화 쪽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드라마는 지금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군데서 러브콜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박영환 기자 bla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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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학교폭력에서 우리 아이들 지키자"
    기사등록 일시 [2012-02-06 07:45:00]    최종수정 일시 [2012-02-06 08:31:1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6일 학교폭력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가해학생의 엄정한 처벌', '인성교육의 강화', '행복한 학교'를 이번 대책의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83차 대국민 라디오 연설'에서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고 하지만, 요즘 학교 폭력은 예전과 크게 다르다"며 "폭력을 휘두르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고, 가해 정도도 범죄수준으로 심각하다"고 흉포화 되는 학교 폭력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학교 폭력의 원인과 관련해 "역대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만 힘을 쏟으면서 정작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현실을 몰랐던 것 같다"며 "문제를 알면서도 방치한 경우도 많았다"고 진단했다.

또 "많은 학교가 학교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문제를 감춘 사례도 있었다"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피해 학생들은 끔찍한 고통을 당하면서도, 문제를 털어놓고 말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며 "가해학생의 보복이 두려워서 선생님이나 부모에게조차 말을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이날 발표할 학교폭력 종합대책의 방향으로는 ‘강력한 처벌’, ‘피해학생 보호’,‘교육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사안이 가볍거나 처음일 경우는 가해 학생들을 선도해야겠지만 그 밖의 경우는 경찰이 엄정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종합 대책이 처벌 위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며 인성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만나본)가해 학생들도 평범한 학생들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며 "학교 폭력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으려면, 어릴 때부터 좋은 인성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중학교 체육활동을 크게 확대해서,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하고, 절제력과 단결력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학교’가 학교폭력 문제 해결의 진정한 출발점"이라며 "마이스터고 육성과 고졸 취업 확대 정책이 장기적으로 (학교폭력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정부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각자의 책임을 다해야 하겠다”며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터키를 국빈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터키 출국에 앞서 이번 대국민 라디오 연설을 사전 녹음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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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CEO, 페북에 ‘둥지’ 왜 트나

카테고리 없음 | 2012. 2. 4. 16:40 | Posted by 영환
여의도맨’도 ‘정’이 그리워… 정보도 넘쳐 공짜 앱만 아이폰의 3배

금융CEO, 페북에 ‘둥지’ 왜 트나

2010년 09월 14일 09시 13분
최준철 대표, 토러스투자증권 손복조 대표이사최준철 대표, 토러스투자증권 손복조 대표이사

주원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페이스북 애호가다. 주 대표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한장이 화제를 모았다. 이 회사 직원들이 사무실에 내건 생일 축하 캐치프레이즈가 그것이다.

소셜네트워크는 그에게 세상을 엿보는 창(窓)이자, 지인들과 교유의 끈을 이어가는 ‘사교의 무대’다. 주 대표가 세상과 소통하는 주요 창구가 바로 페이스북의 ‘담벼락(wall)’.

자 유로운 토론이 오가는 ‘공론의 장’이자, 온갖 정보들이 흘러드는 ‘정보의 저수지’가 바로 담벼락이다. 아이폰이 한국시장에서 공식 출시된 지난 10일 오전 11시, 주 대표의 담벼락에는 그의 동향을 묻거나 한국증권산업의 성장전략을 조명한 글에 맞장구를 치는 지인들이 꼬리를 문다.

주 대표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198여 명. 트위터 팔로워(follower) 수 1600여 명을 자랑하는 그가 페이스북에도 둥지를 튼 까닭이 무엇일까. 트위터는 수많은 시청자를 상대로 단숨에 ‘메시지’를 퍼뜨리는 공중파 방송을 떠올리게 하는 강력한 플랫폼이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민국 대표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민국 대표

페북은 ‘스마트폰’ 트위터는 ‘피처폰’

리 트윗(retweet) 기능은 메시지 확대 재생산의 요체. 증권사들이 앞다퉈 트위터에 홍보 페이지를 신설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 트위터는 ‘피처폰’을 떠올리게 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이다. 자신의 입맛대로 페이지를 꾸미기에 역부족이다. ‘개방, 공유, 참여’라는 시대 정신을 구현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페이스북이 대한민국 트위터(twitter) 사용자들을 ‘포획’하는 지점도 바로 여기다. 지난 7일 현재 페이스북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용자는 153만 명. 이 소셜 네트워크는 아기자기한 맛이 떨어지는 트위터의 한계를 파고들며 회원 수를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전 (錢)의 전쟁’이 늘 펼쳐지는 대한민국 여의도 금융 산업의 수장들은 이러한 변화의 풍향계다. 주원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김한진 피데스 투자자문 부사장,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손복조 토러스 투자증권 대표이사도 페이스북에 온라인 집무실을 열었다. 최준철·김민국 VIP투자자문 공동대표 등 30대 경영자들도 이 흐름에 합류했다. 금융권 임직원들로 사용자 범위를 넓히면 이른바 ‘페북질’을 하는 금융인들의 수는 급증한다.


‘속보성’에다 ‘양방향 소통’의 창구로

구 기문 KTB투자증권 상임고문도 페이스북 팬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전무도 페이스북 파워 유저다. 이들의 사용 패턴은 트위터와는 사뭇 다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가 바로 트위터의 팔로워에 해당하는 친구 수. 손복조 토러스 투자 증권사장의 페이스북 친구는 모두 25명.

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이사의 친구는 42명이다. 주원 대표이사의 페이스북 친구도 198명이다. 금융권에서 페이스북 애호가들이 서서히 늘어나는 이면에는 이 서비스 특유의 아날로그적 속성이 있다. 트위터의 ‘속보성’에 ‘양방향 소통’이라는 원투 펀치를 앞세워 금융권 최고경영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것. 이러한 소통의 창구가 페이스북의 ‘담벼락(wall)’이다.


다양한 ‘부가기능’도 이 소셜 서비스의 또 다른 강점. 경영자들이 온라인 집무실을 입맛대로 튜닝할 수 있는 도구의 ‘보고(寶庫)가 바로 애플리케이션이다. 친구들과 책을 공유할 수 있는 서재(Visual Bookshelf), 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마이 캘린더(MY Calnedar), 온라인 장터인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웹문서 공유 앱인 닥스(Docs) 등이 인기 항목들이다.

소셜 게임을 즐기는 금융전문가도 주목대상. 구기문 KTB투자증권 상임고문은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게임(카페 월드) 마니아다. 주원 KTB투자증권 대표가 사용하는 앱은 실렉티브 트윗. 이 앱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트위터로 이동하지 않고도, 미리 지정한 트위터 글들을 페이스북에 불러오는 도우미다.


알짜정보 가득 ‘인맥발전소’ 역할도

페 이스북의 강점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설치할 수 있는 공짜 앱이 무려 60만여 개에 달한다는 점. 게임, 교육, 비즈니스, 유틸리티 등 분야별로 다양하다. 세계 전자산업의 지도를 송두리째 바꾼 아이폰 앱의 무려 3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스마트폰이다.

페이스북 특유의 아날로그적 속성이 바로 이 서비스의 초고속 성장을 주도한 밑거름이다. 2010년, 9월 여의도에 위치한 투자자문사의 사무실, 50대 초반의 금융전문가가 기사를 스크랩하고, 사무실을 방문한 지인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

금융권 입사를 지망하는 후배들에게 경제경영서도 추천한다. 이 모든 활동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페이스북이다. 이러한 아날로그 활동의 ‘백미(白眉)’가 바로 ‘인맥 관리’다.

인 맥 관리는 관리 대상이 150명 내외일 때 가장 효율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페이스북이 득세하는 또 다른 배경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상대방의 친구 신청을 선별 수용할 수 있는 ‘친구맺기’ 기능이 개인화 도구의 핵심이다. ‘정보 스모그’에 시달려야 하는 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특급도구가 바로 이 기능이다.

페이스북에는 정감어린 풍경도 펼쳐진다. “저도 시장바닥에서 사는 통에 항상 정신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이라도 잘 나가던 때 사진을 올렸습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최근 페이스북 친구에게 눈 코 뜰 새 없는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면 남긴 답신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전무의 담벼락에는 <이번은 다르다> <10.26> <최후의 경전> 등이 추천도서로 올라와 있다. 하버드대를 중퇴한 마크 주커버그, 크리스 휴즈는 자국의 소셜네트워킹 시장은 물론, 오바마의 대선 승리, 대한민국 여의도 금융 전문가들의 일상에도 조용한 변화를 부른 ‘불씨’다.

구창환 인맥경영연구소장은 “개방, 공유, 참여라는 인터넷의 환경 변화를 훌륭하게 적용한 모델이 바로 페이스북”이라며 “페이스북은(CEO들의 입장에서도 ) 인맥을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하는 인맥발전소”라고 강조했다.

박영환 기자 yungh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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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헛발질이 ‘위기설’ 키워…, 외환위기 가능성은 크지 않아”

2009년 03월 10일 09시 42분
한국경제 위기설 전면해부 / 유종일 교수-리처드 전 이원분석



원·달러 환율이 요동을 치면서 다시 ‘위기설’이 비등하다. 지난해 ‘9월 위기설’로 첫 실체를 드러낸 ‘한국경제 좌초론’은 주기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외환시장을 출렁이게 하고, 경제주체들의 불안감 또한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2007년 제2의 외환위기를 경고한 바 있는 유종일 KDI정책대학원 교수, 미국계 헤지펀드에 근무하는 리처드 전(가명) 매니저를 만나 위기설의 실체를 이원분석했다.
<편집자 주>




유종일 KDI 교수
"최악의 시나리오를 항상 염두에 두고, 한미 통화 스와프(SWAP) 규모 확대 등으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


리처드 전 헤지펀드 매니저
"한국 정부 시장개입의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장기적으로 1200~1250원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본다".



“제 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찾아오셨어요. 당시 단기외채 규모를비롯한 경제지표만 분석해 봐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었어요” 유종일 KDI 정책대학원 교수는 동네 아저씨처럼 푸근한 인상이다. 구수한 말투가 거리감을 일순간에 지워버린다.

서 울대를 나와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수학한 그는 예리한 현실 진단으로 명망이 높다. 지난 2007년 <이코노믹 리뷰>와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의 ‘제2 외환위기 가능성’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사실 당시만 해도 외환위기 경고는 백면서생의 ‘뜬금없는 발언’ 정도로 여기는 분위기였다.

원화 강세는 우려를 잠재웠다. 한국 기업들은 해외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대어 낚기에 한창이었고, 부유층들도 홍콩이나 일본 등을 돌며 해외쇼핑에 열중하고 있었다.

같은해 미 ‘뉴센추리 캐피털’의 파산보호신청은 돌이켜보면 버블 경제의 종언을 알리는 나비의 날갯짓이었다. 하지만 ‘비이성적 과열’을 눈치챈 이들은 많지 않았다.

최 근 원·달러 환율 급등, 끊임없는 위기설의 확산은 유 교수의 경고가 기우(杞憂)가 아님을 방증한다. 지난 5일 오전,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대투경영연구소. 이 연구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유리벽으로 내부가 훤히 보이는 사무실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는 당초 약속한 인터뷰 시간 30분을 훌쩍 넘기며 ‘답답한 속내’를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MB정부가 지난해 ‘촛불 사태’를 겪은 이후 오기 정치로 일관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실용정부’라는 호칭이 무색할 정도로 이념 지향적인 점도 또 다른 문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1600원선을 위협했다. “이 정도면 가히 외환위기 수준”이라는 게 유 교수의 진단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도쿄 지국발 기사 한 줄이 위기감에 기름을 부었다. 한국 정부가 2000억달러 이상 외환보유고를 운용중이나, 단기외채 비중이 높아 외형의 건전성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논리가 핵심이다.

유 종일 교수는 신뢰의 위기를 말한다. “작년 9월 위기설 당시 외신들이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을 때 정부는 외신 전문 담당관을 영입하겠다고 했어요. 문제가 소통 부재에 있다고 본 것이죠.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지 않습니까.”

정작 정부는 미네르바를 구속하고 인터넷 여론에 재갈을 물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으며,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고위관료의 영웅담을 퍼뜨리기에 급급했다.

유 교수는 미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규모가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버냉키의 발언을 복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미 다우지수 7000선이 붕괴되지 않았습니까. 한국 관료들은 그가 왜 이런 발언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꽁꽁 감추기보다 실상을 공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시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유 교수는 외신 기사가 단기 부채의 ‘롤오버(Rollover, 만기연장)’가 불가능하다는 극단적 논리에 따른 것이라는 금융 당국의 주장에 의문을 표시했다.

금융 시장의 불안확산으로 ‘제 코가 석자’인 해외 채권 은행들이 만기 연장을 해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반론이다.

미국 월가를 초토화시킨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는 동유럽 국가들을 뒤흔들며 최근 런던, 파리, 마드리드, 리스본 등 서유럽으로 위기를 실어나르고 있다. 미 상업은행의 부실로 ‘2차 쇼크’가 본격화되고 있다.

상 환 기간이 1년이 채 안 되는 단기외채를 들여와 해외에서 장기로 운용해 수급상에 문제가 생기는 이른바 ‘미스매칭(Mismatching)’도 또 다른 우려대상이다. 유 교수는 한미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위기설을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 당국은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원화 환율은 한국 경제의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 정부의 정책실기가 금융 시장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지난 1997년 “한국 경제에 비상벨이 울리고 있다”는 보고서로 한국 시장을 뒤흔들어 놓는 노무라 증권은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고 진단했다.


리처드 전, 원화 매입 ‘OK’
리처드 전(가명) 헤지펀드 매니저는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정을 표시했다. 한인 교포 중 실업자 신세로 전락한 이들이 적지 않다.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존하던 헤지펀드들은 금융위기의 쓰나미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와 미국 주류 사회 편입을 꿈꾸던 한국인 운용자들도 ‘해일’을 비껴가지는 못했다.

리처드 전이 근무하는 헤지펀드는 하지만 보수적인 투자로 손실 폭을 줄이며 선전을 했다. 지난해 서브프라임 금융위기에서 생존한 헤지펀드들은 대부분 ‘변칙’보다 ‘정공법’을 선호하는 실력파들이다.

앞으로 “피터 린치식 투자전략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그는 헤지펀드의 움직임을 손금처럼 꿰고 있었다.

이 헤지펀드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비중을 50%대로 대폭 늘리고, 20%는 국채, 그리고 10%는 금, 나머지는 스위스 통화인 프랑을 운용하고 있다고 그는 귀띔한다.

그가 눈독을 들이는 한국 내 투자대상은 없을까. “원화가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감이 있다며 미국·유럽의 헤지펀드들이 원화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리처드 전은 원화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고백한다. 최근 정부의 시장개입에도 환율이 불과 20여원 정도 하락한 상황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정부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200원가량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상전벽해식 변화인 셈이다. “작년과 달리 정부의 시장개입이 잘 먹히지 않고 있다”며 그 배경을 분석중이라고 덧붙였다.

한 국 정부가 달러를 써가며 외환 시장에 개입하고도 환율안정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시장의 불안감만 오히려 키우고 있다는 아쉬움으로 읽혔다. MB경제팀의 정책 실기로 실력에 비해 원화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유종일 교수의 진단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하 지만 그는 “장기적으로 원화를 보유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해, 주기적으로 터져나오는 시중의 위기설에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리처드 전은 작년 말 이후 위기설의 진앙지 역할을 해온 한국의 은행산업에 대해서도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서브프라임 위기로 풍비박산이 난 미국·유럽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형편이 낫다는 뉘앙스로 읽혔다.

그는 또 오바마 행정부 집권과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위협 등 한반도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원화 매입 결정을 철회할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클 린턴 행정부 3기로도 불리는 오바마 정부가 지금은 북한과 치열한 ‘수 싸움’을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김정일 정권과 대결 구도를 피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1200~1250원대에서 원·달러 환율이 ‘롱텀’으로 안정된다”고 보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파이낸셜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등 영국 언론들의 위기설 타전에 대해 “소속사(헤지펀드)에서 분석한 자료만을 신뢰한다”며 투자 결정에 별다른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다만 내년 중 미국 ‘프라이빗 이쿼티(사모펀드, Private Equity Fund)’의 위기를 점치며 지난해 금융위기로 촉발된 실물경제의 침체가 내년 중 통화(달러)위기로 치달을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각론에 약간 차이가 있었지만, 총론은 비슷했다.
유종일 교수는 경제팀이 미국발 금융위기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는최악의 시나리오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단기부채 만기 연장이 어려워져 ‘외환 부족 사태’가 터지는 ‘시나리오’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

반면 리처드 전은 장기적으로 원화를 사들이겠다고 말해 ‘한국 경제 위기설’에 동의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현 경제팀의 금융 시장 정책에 대해서는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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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女 컨설턴트 3인방의 ‘폼나는’ 연말나기 비법

‘썰렁’ 삼행시 건배사는 No, 숙취예방 초절임 안주 Yes

2010년 12월 14일 10시 26분
스토리 건배사로 품격 높이고 노래는 모임 성격 따라 선곡


송 년회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최고경영자들이 적지 않다. 좌중을 웃기고 울리는 멋들어진 건배사,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는 나만의 노래, 숙취를 예방하는 비법은 없을까. 건배사 전문가인 김경미 아트스피치 대표, 정이안 정이안 한의원장, 구지윤 한국가요강사협회 명예회장 등 여성 전문가 3인방에게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연말 나기 비법’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11월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장. ‘하쿠나 마타타~’ 출판기념 모임에 게스트로 참석한 고위 공무원이 건배사를 제안하자, 웃음소리와 더불어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온다. 하지만 건배사가 끝나자 급썰렁해지는 분위기.

속뜻을 알듯 말듯한 건배사에, 작은 목소리가 화근이었다. 참가자들이 잔을 부딪칠 타이밍을 놓친 것. 건배사는 그래서 ‘독이 든 성배’다. 대학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예술학도인 스피치 전문가 김미경(47) 아트스피치 대표는 ‘건배사의 품격’을 강조한다.

지난 11월23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에 있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세미나실. 최고 경영자 50여 명이 그녀의 강의를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이날 주제는 송년 모임에 적절한 건배사. 김 대표는 삼행시 스타일의 건배사는 잊으라고 강조한다.

삼행시 형태의 건배사는 “경박하고 가볍다”고 꼬집는다. 나이 지긋한 경영자들이 ‘변사또’를 외치는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변치말자 사나이들아 또 만날 때까지”의 앞 글자를 딴 건배사다.

송 년 모임은 건배사의 각축장이자, 말들의 향연이다. 미국 대통령 이름을 따온 ‘오바마’도 등장했다. “오직 바라만 봐도 마음이 훈훈해진다”는 뜻이란다. “재미있고 건강하게 축배를 들자”는 ‘재건축’도 늘 되풀이 되는 주요 테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자주 쓰는 ‘당신 멋져’도 빼놓을 수 없다. “당당하게 신나고 멋지게 져주자”의 앞 글자를 딴 것.

‘남존여비’도 빼놓을 수 없다. “남자의 존재 의미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당나귀’도 있다.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란 속뜻이 흥미롭다.

건배사에 분위기가 살고, 건배사에 모임의 격조가 좌우된다. 주류 업체들은 최고경영자들의 건배사 스트레스를 씻어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잠재고객들을 공략할 정도.

그녀가 제안하는 삼행시형 건배사의 대안이 ‘스토리 건배사’. 괴짜 경영자로 소문난 ‘남이섬’의 강우현 대표는 이 분야의 고수다.


좌중 압도 테마별 건배사 10여개 준비하라

“좌로 가나 우로 가나 운명이다. 그냥 딛고 넘어가자”. 김 대표의 건배사는 그의 인생 역정을 가늠하는 창이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건배사만 들어도 단박에 알 수 있다는 것. 건배사 스토리는 제안자의 ‘인생철학’을 엿보는 창이고, 건배사를 외치는 목소리는 리더십을 측량하는 풍향계다. “건배사만 봐도 인물됨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삼행시 건배사가 사라질 유행가라면, 스토리 건배사는 영원한 클래식이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건배사도 잊으라고 그녀는 당부한다. 송년회 건배사를 성공적으로 하는 가벼운 팁은 없을까. 그녀는 건배사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좌중을 사로잡는 목소리, 쇼맨십도 필수라고 조언한다.

시선 처리도 빼놓을 수 없다. 잦아드는 목소리로 건배사를 제안하거나, 자신의 술잔을 바라보며 선창을 하는 것도 금물. 건배사는 길어도 1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선창을 할 때는 목소리를 두 배 정도 높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임의 성격에 맞는 건배사.

잔 부딪칠 타이밍을 맞추기 힘든 건배사는 금기다. ‘하쿠나 마타타’가 반면교사의 사례다. 연세대에서 음악(작곡)을 전공한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피아노학원을 경영하다가 20대 후반에 방향을 돌려 스피치 전문가로 성공한 드문 사례다.

한 공중파 방송에서 특강을 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국민 강사 반열에 오른 그녀는 가장 좋아하는 건배사로 ‘퇴근할 때 참외 한 봉지’를 꼽았다. 소설가 이외수씨의 애틋한 부인 사랑을 반영한 건배사로, 부부 동반 모임에서 활용하기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


튀긴 요리 피하고 고기는 수육으로

“술 잘 먹는 사람 옆에 앉지 마세요.” 정이안(43)한의원 원장은 재담꾼이다. 송년회 잘 보내는 법을 묻자 촌철살인의 답이 돌아온다. 중국 고전부터 <용비어천가> 그리고 <본초강목> <다부>까지, 한의학과 역사를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연말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음식이나 팁을 알려준다.

정 원장은 요즘 송년회의 계절을 실감한다. 술을 많이 마셔야 하는 송년회 자리는 많이 줄었지만, 지금도 고등학교 동창들을 비롯해 가까운 이들을 만나면 소주 한 병 가량인 주량을 훌쩍 넘기기는 예사. 다음 날 예약 환자들을 진료해야 하는 그녀로서는 스트레스이자, 고역이다.

지난 11월23일에도 새벽 6시까지 술을 마시고 8시에 출근했다가 잠시 들른 회사 직원이 있었다고 그녀는 귀띔한다. 술을 밤새 마시다 동틀녘에 회사로 출근해 휑한 눈으로 처방을 부탁하던 그는 ‘침’을 맞고 돌아갔다. 정 원장은 “‘침’으로 숙취를 간단히 다스리는 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송년회 다음 날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경영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숙취 해소법이 바로 침이다. 하지만 침을 맞거나 환약을 복용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술안주 섭취는 숙취 예방의 지름길이다. 정 원장이 송년회에 참석해 늘 챙기는 음식이 바로 ‘초절임’이다.

중국집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초에 절인 오이나 땅콩 등은 숙취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그녀의 조언이다. 반면 기름에 튀긴 요리는 회피 대상이다. 이런 요리로 배를 두둑이 채워도 역효과만 볼 뿐이다. 고기가 입에 끌리면 조리 방식에 따라 메뉴를 선택하라는 것이 그녀의 조언.

수육이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보다 숙취 예방에 더 낫다는 것. 음주 도중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숙취 해소에 좋은 습관이다. 술을 마시며 항생제, 해열제, 위장약 등을 먹는 것은 금물.

송 년회 다음 날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숙취를 다스리는 처방은 콩나물국이다. 해장 음식 가운데 숙취 효과가 가장 탁월할 뿐만 아니라, 영양분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아스파라긴’ 성분이 콩나물 꼬리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목욕은 전신욕 보다 반신욕이 더 낫다. 송년회에서 술을 마신 뒤 2~3일 정도는 절주해야 한다. 소주 한 잔에도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이들은 체질적으로 술이 안 맞는 경우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어 술로 건강을 쉽게 망칠 수 있는 유형이다. 음주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조언.


노래 분위기 띄우되 튀지는 않게

그 의 목소리는 막힌 곳을 뚫어주는 청량음료였다. 한여름 땡볕을 떠올리게 하는 군부정권의 철권통치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982년 4월, 찰랑찰랑한 장발 머리의 젊은 남자가 그녀를 뒤흔들었다. 풋풋한 젊은 가수는 눈을 지그시 감고, “나를 잠들게 하라”는 후렴구를 되풀이했다. 젊은 남자 가수 ‘조용필’은 40대 주부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녀의 노래 ‘외도’는 대한민국 주부들의 삶을 흔들었다. “(나도) 한때 정말 대단했지 뭐 ~ .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노래교실만 하고 있지만 장안의 내로라하는 남자들이 한번 만나보겠다고 그랬어.” 구지윤 한국가요강사 협회 명예회장. 그녀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노래교실을 연 주인공이다.

맘이 통하는 주부들끼리 모여 노래하는 모임이 한 주간지에 실린 뒤 인생도 달라졌다. 고(故) 이주일씨와 모 방송국의 개국 프로 ‘주부만세’를 공동 진행한 전직 MC이다.


동아일보 문화센터에서 처음으로 노래교실을 연 때가 지난 1983년. 서울대 의대 교수들도 우울증을 앓는 주부들에게 그녀의 노래 수업을 소개시켜줄 정도였다. 주부들과 울고 웃다보니 27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갔다. 그녀는 지금도 문화센터에서 수강생들을 지도한다.

노래는 그녀의 인생이다. 주부들, 직장인들과 교유하는 소통의 창구였다. 불교방송 MC,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 진행까지,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 진행을 섭렵했다. 노래 수업을 하며 반백의 세월을 다 보낸 그녀는 ‘배려’야말로 노래 부르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노래로 이목을 끄는 법에 정답은 없으며, 그때그때 다르다”고 지적한다. 잘 나가는 최고경영자는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 노래를 하라는 것이 그녀의 눈에 띄는 조언. 돈과 명예를 한손에 움켜쥐고 있는 사람은 적당히 허술한 구석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그녀는 튀지 않는 노래를 선곡해 무난하게 부르면 된다고 덧붙인다.

모임의 성격과 분위기를 정확히 헤아리는 것이 성공적인 연말나기의 첫걸음이다. 송년 모임에서 노래 한 곡만 제대로 불러도 참가자들에게 스스로를 강력히 각인할 수 있다.

‘노 래’를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창으로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 젊은 직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소녀시대의 ‘지지지’, 드라마 김탁구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인 이승철의 ‘그 사람’이 추천 대상이다. 40~60대와 어울릴 때는 조용필의 ‘허공’이 제격이다.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 거야’, 조항조의 ‘만약’도 괜찮은 선택이다. 마이크를 초반부에 쥐게 될 경우 노사연의 ‘만남’, 심수봉의 ‘남자는 항구, 여자는 배’, 장윤정의 ‘어머나’ 도 무난한 선곡. 부부동반 모임에서는 나훈아의 ‘사랑’이 딱이다. 피해야 할 곡은 늘어지는 노래.

‘칠갑산’이나 ‘송학사’ 같은 곡들이 대표적이지만, 타고난 절창이라면 굳이 피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 그녀의 조언. “노래 부르는 스타일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이제는 한눈에 알 수 있어요.”

단 기간에 음치 신세를 면하는 팁은 없을까. 그녀는 모임의 성격을 헤아려 선택한 노래 한 곡을 오랫동안 연습하라고 강조한다. 승용차나 집, 지하철, 회사 등에서 늘 음악을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귀에 익혀야 한다. 100번 정도 되풀이해 들으면 익히지 못할 노래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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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05477(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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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40대 형제의 슬픈 동반자살

카테고리 없음 | 2012. 2. 4. 11:41 | Posted by 영환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81&aid=0002259518&date=20120204&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2(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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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t.co.kr/view/mtview.php?no=2012020209375357184&type=1&outlink=2&EV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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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new_search/YIBW_showSearchArticle_New.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B%B0%A9%EC%86%A1%ED%86%B5%EC%8B%A0%EC%9C%84%EC%9B%90%EC%9E%A5&contents_id=AKR20120202221300001(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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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경영구루 공짜 메일서비스 들여다보니



잭 웰치의 가정교사로 널리 알려진 램 차란.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의 이 컨설턴트는 경영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코칭 방식으로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시장 1위의 굴착기 업체인 캐터필러는 지난 1970년대, 한 경영전문가의 도움으로 일본 고마쓰의 공세를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전략적 사고법의 창안자인 미셸 로버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밖에도 경영구루인 톰 피터스, 폴 램버그를 비롯해 글로벌 무대에는 내로라하는 경영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들의 가르침을 구하기는 언감생심. 만약 이 경영고수들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면 어떨까. <이코노믹 리뷰>는 경영 전문가 5인의 공짜 뉴스레터 서비스를 전격 분석해 보았다. (편집자 주)

■[Best 1]램 차란(Ram Charan)

잭 웰치 전 GE경영자 스승■


저 가 항공의 대명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 이 회사가 흑자 행진을 거듭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허브 켈러허 전 회장이 주도한 이른바 유머 경영이 성장의 주춧돌이 되었다는 것이 모범답안이다. 하지만 인도 출신의 컨설턴트인 램 차란은 ‘턴어라운드 시간’을 성공 비결로 꼽는다.

턴어라운드 시간은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해 다시 출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뜻한다. 이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항공기 운항을 늘려 매출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이치다. 램 차란의 분석은 늘 이런 식이다. 어려운 용어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 컨설턴트들과는 달리 쉬운 말로 현상을 분석한다.

그의 지론은 이렇다. 작은 신발가게, 음식점, 혹은 과일 행상과 글로벌 기업의 경영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 유년시절 인도에서 가난하게 자란 그는, 신발 가게에서 사환으로 근무하며 생생한 현장 경제 원리를 몸에 익혔다. 복잡한 경제 현상은 물론 기업 경영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것이 강점이다.

잭 웰치도 복잡한 경영현안을 쉽게 풀이하는 그의 역량을 높이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일까. 자존심 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경영 석학들과는 달리 자신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홈페이지 방문객들을 상대로 뉴스레터도 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주요 매체에 실린 그의 기고문을 받을 수 있다.

현학적이지 않으면서도 정곡을 짚어내는 세계적인 경영 석학의 글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홈페이지 주소는 www.ram-charan.com이다. 이곳에 들러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남겨놓으면 이 세계적인 경영학자의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업데이트가 빈번하지 않은 것이 옥에 티이다.

■[Best 2]미셸 로버트(Michel Robert)

캐터필러 부활 전략 참모■


세 계 굴착기 시장에서 무소불위의 시장 지배력을 자랑하는 업체가 바로 캐터필러(caterpillar)다. 일본의 고마쓰, 그리고 스웨덴의 볼보 등 후발주자들을 멀찌감치 제치고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 굴착기 제조업체에 지난 70년대는 위기의 계절이었다.

일본 고마쓰발(發) 가격전쟁이 도화선이었다. 고마쓰는 경쟁사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 그리고 튼튼한 내구성의 제품을 무기로 시장판도를 뒤흔든다. 그리고 무섭게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며 경쟁기업들을 하나둘씩 따라잡는 데 성공한다.

가 격도 저렴한 데다 고장도 거의 없다는 입소문이 시장 점유율 증대의 촉매였다. 시장 점유율 하락에 부심하던 캐터필러는 당시, 한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회생의 전기를 마련한다. 잔뜩 벌여놓은 사업들을 하나둘씩 정리한 것이 회생의 첫 단추였다. 그리고 연구개발 비중도 높였다.

또 전략 회의 때마다 이 컨설턴트를 불러들여 아이디어를 전수받는다. 당시 이 회사에 구원투수로 전격 투입돼 회생 작업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 바로 미셸 로버트(Michel Robert)이다. 캐터필러는 그의 조언에 따라 토모터(Towmotor) 매각을 단행하는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거들떠보지 않던 소형 굴착기 시장 공략의 공세를 바짝 조이며 수익원을 확대해 나간다. 이 회사가 고마쓰의 공세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1위를 탈환한데는 그의 공이 지대했다.

그 가 보는 기존 컨설턴트의 한계는 뚜렷하다. 특정 산업에 정통한 이른바 콘텐츠 전문가들이지, 서로 다른 유형의 정보를 융합해 창의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프로세스 전문가는 아니라는 것.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를 비판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는 홈페이지 방문객들을 상대로 온라인 매거진을 제공한다. 이 회사 홈페이지(www.decisionprocesses.com/lit/strategist/)에 접속해 이메일 주소를 남겨놓으면 매거진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미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그의 컨설팅을 받고 회생에 성공한 각 대륙의 컨설팅 성공사례가 흥미롭다.

■[Best 3]폴 램버그 (Pual Lamberg)

역발상 전략 컨설팅 대가■


미 국에서는 지난 80년대 이른바 리엔지니어링 열풍이 분 적이 있다. 저렴한 가격, 뛰어난 품질로 무장한 일본 제조업체들의 공세가 변화의 방아쇠로 작용했다. 당시 내로라하는 미국 기업들은 인원 감축을 통해 조직의 군살을 빼는 한편, 조직 운영의 효율성도 끌어올렸다.

하지만 90년대 들어 일부 경영학자를 중심으로 자성론이 비등해 졌다. 업무 효율성을 중시하다 보니, 구성원들의 창의적 발상을 가로막고 미래의 성장 동력 확보도 소홀히 하게 됐다는 반성이다. 지난 94년 경영학의 명저의 하나인 《경영의 미래》를 공저한 프라할라드, 그리고 게리 하멜이 대표적이다.

많은 미국 기업들이 당시 위기를 겪은 배경도, 오직 닦고 조이는 관리에만 치중했기 때문이었다는 것. 폴 램버그 퀀텀 그로스 컨설팅(Quantum Growth Consulting) 대표 컨설턴트가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는 배경이다. 그가 비교하는 두 업체가 바로 엑손모빌과 셰브론이다.

‘폴 램버그’는 석유채굴, 정유, 판매 등 전통적인 업무에 주력하는 엑손모빌의 접근방식을 비판한다. 그리고 대체 에너지 개발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셰브론(Chevron)에 높은 점수를 주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다.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그는 미국에서 역발상의 전략가로 유명하다.

액센추어, 시스코, 골드먼삭스, 렉시스넥시스(Lexis-Nexis),오픈텍스트(OpenText), IBM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이 고객사다. 주로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사고의 걸림돌을 규정하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연구결과를 뉴스레터서비스를 통해 매주 전송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발송되는 뉴스레터는 2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

구성원들의 창의적 발상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의 실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베이, 그리고 BMW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생생한 실례들이 흥미를 끈다. 그의 홈페이지(www.paullamberg.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Best 4]앤드루 부시(Andrew Busch)

정치경제 변수분석 정통한 금융전문가■


비 엠오 파이낸셜 그룹(BMO Financial Group)의 시장 전략가인 앤드루 부시. 그는 월가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이다. 경제 지표를 해석하고, 예측하는 데 익숙한 시장 전문가들과 달리 주로 정치사회 변수에 주목한다. 광우병,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자연 재해나 이라크 전쟁, 9·11사태 등이 주요 관심사이다.

지난 1918년 유럽대륙을 강타한 스페인 독감, 영국의 광우병, 사스, 조류독감이 세계 금융시장에 몰고 온 파급효과를 정밀 분석했다. 금융 산업은 물론 역사 부문에서도 해박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불가항력의 사태가 주가나 현물, 선물, 외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다.

20년 이상 투자 전략가로 활동한 공력이 한몫하고 있다. CNBC의 경제프로그램에 정기 출연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에도 그의 발언이 자주 인용된다. 이메일을 통해 매일 아침 미국의 주요 경기 지표, 그리고 지표 해석을 제공한다. 5000명에 달하는 투자자들과 금융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미 정부에 글로벌 외환 시장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지난 10일자 뉴스레터에서는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의 이자율 동결조치가 달러화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뉴햄프셔주에서 오바마 의원에 놀라운 승리를 거둔 힐러리 클린턴의 선전을 언급한 대목도 흥미롭다.

그녀가 솔직담백한 태도를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성향을 적절히 파고 든 것이 먹혀들었다는 분석.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주로 경제 지표 해석이나 예측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그는 이러한 분석의 범위를 크게 넓혔다는 평가다. 그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다.

(http://www.bmocm.com/publications/fxcom/busch/default.aspx)

■[Best 5]톰 피터스(Tom Peters)

피터 드러커 사후 최고 경영학자■


톰 피터스는 경쟁론의 마이클 포터와 포스트 드러커 시대를 다투는 경영학자이다. 포터가 주로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글을 기고하는 등 전형적인 학자풍의 인물이라며, 그는 대중적이다. 주요 매체에 글을 싣고 있다. 베스트셀러 《초우량기업의 조건》은 그의 입지전적 저작이다.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코카콜라, IBM을 비롯한 미국 일류 기업들의 경쟁 우위 요소를 제시하며 과다한 복지비용과 일본의 추격으로 비관론(悲觀論)이 팽배하던 미국 경제를 다시 볼 수 있는 시각(視覺)을 제시했다. 일본이 미국의 제조업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던 1982년이었다.

교육컨설팅 조직인 톰 피터스 컴퍼니(www.tompeters.com) 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대중성과 학문적 업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고 있는 드문 학자이다. 대중적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사진과 강연록, 그리고 저서 리뷰 등을 제공한다.

히스토리 채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목록까지 제시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그의 언론 기고문 등을 요약정리한 뉴스레터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홈페이지(www.tompeters.com)에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받아볼 수 있다.

박영환 기자(blade@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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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교과부장관도 학교 현장부터 느껴야"
    기사등록 일시 [2012-02-02 21:20:42]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학원)폭력 사태를 보면서 진심으로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사회 관련된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반성하고 대책을 발표해야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초·중·고 학교장과의 대화'에서 "머릿속에 오만가지 지식을 갖고 있는 들 (실천하지 않으면)무슨 소용이 있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사회 모두가, 기성 사회가 자성하는 계기를 갖자"며 "교과부 장관도 잘난 척하지 말고 현장을 느끼고 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교육당국이 학교 폭력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졸속 대책부터 일단 만들어 발표해온 '구태'를 버리고, 문제의 원인부터 제대로 진단한 뒤 해법을 찾는 것이 순리가 아니겠냐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런 문제가 이번에만 된 것이 아니고 90년대, 2000년대에도 종합발표란 것이 다 있었다"며 "이번에도 교과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한다고 했을 때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 "역대정부가 정책을 발표할 때 입시제도, 공교육, 사교육 등 공부와 관련된 정책만 나왔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이런 심정을 갖고 학교를 졸업해서 우리사회가 무슨 따뜻한 사회가 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학부모도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선생님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자"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전 국민이 학원폭력, 어린아이들의 폭력 문제에 대해서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함께 해 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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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특허전쟁이 무서운 전쟁…특허청 인원 강화할 것”
    기사등록 일시 [2012-01-31 18:35:31]    최종수정 일시 [2012-01-31 18:38:25]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많은 대기업들도 특허 전쟁 때문에 견딜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특허 전쟁이 정말 무서운 전쟁”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지식재산 강국 원년 선포식'에서 “엑슨모빌 등 석유회사, 제너럴모터스(GM) 등이 10~30년 전만 해도 늘 포춘지 1, 2위였는데, 이제는 새로운 지식 기업이 (이 순위에 )올라간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구글, 페이스북 등 새로운 유형의 지식 기업들이 GM을 비롯한 굴뚝 산업의 전통 강자를 밀어내고 글로벌 산업의 강자로 우뚝 선 원동력이 '특허'로 대변되는 지식에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지식 자산'을 경쟁 우위의 디딤돌로 활용하지 못하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역사속으로 사라져간 공룡 기업들과 비슷한 전철을 밟을 수 밖에 없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이 특허전쟁에 말리면 이길 수 있는 길이 없는 것 같다” 며 “정부적 차원에서 함께 대비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줄기세포는 우리는 1~3년 시간을 끄는데 미국 같은 곳은 오히려 허가를 먼저 내준다”며 “식약청과 특허청에 필요 인원을 강화하는 것이 맞고, 그렇게 하겠다”고 지원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청년리더들을 보면 젊은 세대를 위한 지식재산 창출에 희망적이며, (이들을)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식강국이 되자는 선언은 21세기 지식강국의 새로운 선언이라고 본다”며 “여기에서 성공하면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실패하면 후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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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 당명에 누리꾼 반응 '싸늘'

NEXT POLITICS | 2012. 2. 2. 15:55 | Posted by 영환

한나라 새 당명에 누리꾼 반응 '싸늘'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한나라당이 2일 새 당명으로 '새누리당'을 선정한데 대해 누리꾼들은 대부분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당명이 촌스럽다는 의견부터 "뭘 더 누리려고 하느냐"며 비아냥대는 누리꾼들이 상당수였다. 새누리라는 이름이 유치원이나 교회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나라당은 2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새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확정했다. 새 이름은 상임전국위원회를 거쳐 13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새 당명의 뜻에 대해 황영철 대변인은 "새로운의 '새'와 나라의 순우리말 '누리'가 합쳐진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당명 발표 직후 각 포털 사이트에서 새누리당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과 국민을 염원하는 당명이라는 한나라당의 뜻풀이와는 달리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해석을 내놓으며 새누리당을 비꼬았다.

아이디 chae****라는 누리꾼은 "아직도 누리고 싶은게 많은가 보다. 정말 욕심 많은 당"이라고 언급했고 Hann********라는 트위터러는 "새로운 기득권을 앞으로도 누리자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21세기의 기득권에 어울리는 당명"이라고 꼬집었다.

당명변경 자체에 회의적인 의견도 많다. 누리꾼 mika****는 "당명만 바꾼다고 새 당이 되냐. 당명에 잉크 마르면 바로 헌누리당"이라고 지적했고 la_d****라는 누리꾼은 "한나라당은 한민족, 하나의 나라, 새누리당은 새로운 나라란 뜻인데 결국 신한나라당 아니냐"고 비판했다.

hudl***라는 트위터러는 "절박함 속에서 진지하게 나온 이름이라고 이해하기 힘들다"며 "차라리 안 바꾸느니만 못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라는 이름이 유치원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이디 redm****는 누리꾼은 "정치하는 당명을 유치원 반 이름처럼 지었다"고 비판했고 누리꾼 chel***은 "젊은이들이랑 소통한다더니 어린이집 애들이랑 소통할 기세"라고 비꼬았다.

'누리'가 메뚜기과 곤충을 가리킨다는 점을 비틀어 "메뚜기떼처럼 우리나라 농민들 못살게 만드는게 딱 어울리는 당명"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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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靑세대공감팀장 "미니 청와대 추진할 것"
    기사등록 일시 [2012-02-01 15:14:56]    최종수정 일시 [2012-02-01 15:36:16]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최세진(31) 청와대 세대공감팀장은 1일 민의를 수렴하는 온오프라인 소통의 장인 "'미니 청와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세진 청와대 세대공감팀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0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국민들이 참여하는 집단 지성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세진 팀장은 "(포럼 등을 통해 만나본)20대 취업 준비생 등 젊은 세대들의 정서는 분노에 가까웠다"며 "(이들은)청와대가 기본으로 돌아가 '푸를 청'이 아니라 '들을 청'의 청와대가 되 달라고 했다"며 미니 청와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최세진 팀장은 미니 청와대의 형태와 관련해 "국민의 정서나 분노를 접수할 온라인 페이지를 우선 만들고, 오프라인에서 국민들이 공직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들이 미니 청와대 홈페이지에 정책 제언이나, 불만 사항 등을 올리면 클릭수 등 네티즌들의 선택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고, 이를 중심으로 이슈를 추려서 오프라인에서 다시 문제를 심층 논의하는 방식이다.

최 팀장은 "월1회 이상 여는 미니 청와대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필요하다면 대통령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통부재의 원인에 대한 진단도 내놓았다. 그는 "미디어의 흐름을 정부가 따라가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책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국민이 참여했다는 인식이 있을 때, 정책이 부족하다고 해도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소통이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미니청와대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를 온오프라인 각종 채널을 통해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세대공감팀장'을 신설하고, 최세진 팀장을 선발했다. 최 팀장은 학력과 경력 등의 제한 없이 실시된 공모에서 238대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최 씨는 아프리카 우물지원사업인 웰던프로젝트 소셜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한국능률협회 신사업추진팀 선임연구원을 거쳐 청와대에 합류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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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염치없는 권력은 무섭고 집요했다"
    기사등록 일시 [2012-02-01 18:58:54]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나의 경우, 2008년 3월 MBC 9시 뉴스데스크 앵커를 시작하자마자 빗질이 시작됐다. 클로징멘트로 젊은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청와대로부터는 반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청와대 정무와 홍보팀은 노골적으로 불평불만을 표했다. 동아일보 출신의 이동관 홍보수석과 경향신문 기자였던 박홍신 비서관은 출입 기자들에게 '앵커가 어제 또 득표 활동을 했다'고 비아냥댔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MBC 재직 시절 정권으로부터 '빗질'(권력에 비판적인 언론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을 당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회고했다. 1일 출간된 자신의 책 '개념사회'에서다.

신 대변인은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하면서 정치 현안을 피해가지 않는 적극적 태도와 소신 있는 클로징멘트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런 소신 행보로 정권으로부터 여러 차례 압박을 받았고 결국 앵커직에서 물러나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문화관광부 신재민 차관은 회사 상층부에게 앵커가 사견을 공적인 방송에 쏟아 넣는다고 직설적으로 불만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엄기영 사장과 사장을 추종했던 보도본부장은 내가 뉴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은밀하게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앵커 교체'라는 비밀작전은 후배 기자들에게 들켜 중도에 무산됐지만 2008년 말 시작된 금융위기로 또 다른 압박이 시작됐다고 신 대변인은 회고했다.

하루에 11~14개 정도 팔리는 광고가 서서히 빠져나가고 갑작스럽게 광고가 취소되는 등 광고 압박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신 대변인은 "MBC 조직원이 느끼는 위기감이 커져갔다. '광고가 자꾸 줄어든다 이상하지 않아?'라는 수군거림이 들리기 시작했다"며 "선후배들은 등을 보이며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전영배 국장은 편법을 이용해 내가 출근하지 않은 사각 시간대에 긴급 편집회의를 소진한 뒤 간부들에게 눈짓을 주고 앵커 교체를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염치없는 권력은 무섭고 집요했다"고도 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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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통령을 만든다] 마케터·정치컨설턴트 대담



◇맥도널드가 아동복서 실패한 이유! 그걸 아는 사람이 이긴다◇

오 는 26일 대선 후보 등록을 신호탄으로 여야 간 선거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절치부심 10년 무관의 세월을 보내다 재집권의 호기를 잡은 한나라당, 그리고 막판 뒤집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여권의 마지막 대회전이 관전포인트다. 올해 대통령 선거 또한 민간 분야의 각종 첨단 마케팅 기법이 맹위를 떨칠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 경영대학원 신병철 교수, 정치 컨설턴트 윤현 가교선거전략연구소장의 대담을 마련했다.

                                                                  
“특정 후보하면 떠오르는 메시지의 일관성을 결코 해치지 않으면서 전통적인 지지층에서 새로운 유권자 층으로 공략 범위를 넓혀가야 합니다. ”─신병철 고대 경영대학원 교수

“서울대생들이 보수화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흥미롭게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을 40~60대와 같은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윤현 가교선거전락연구소장

▶마케터들은 소비자 심리 변화를 빨리 포착하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뚜렷한 변화의 징후가 있습니까.

신병철: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한 가지만을 꼽는다면 단연 ‘불신(不信)’입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광고에 실린 기업의 메시지를 믿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 신문에 실린 광고 내용을 혹시 한 줄이라도 기억하십니까. 주요 신문에 다국적 기업의 광고가 줄어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파워 블로거로 이름을 날리는 문성실 씨는 최근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 다국적 기업의 광고모델 제안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명사들이 다른 분야로 활동폭을 넓혀갈 수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바로 이러한 불신 탓이 큽니다.

▶필립스가 사용자 커뮤니티 구축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는 배경도 이 때문인가요.

신병철: 필립스 코리아는 네티즌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편이죠. 제품을 사용하는 회원들의 온라인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주며 로열티도 높이고, 판매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거죠. 이 회사 광고를 주요 매체에서 본 기억이 아마도 드물 겁니다. 광고 메시지를 신뢰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속성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두루뭉실한 성격의 매체들은 앞으로 살아남기가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특성을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코드는 없을까요. 페이스팝콘은 지난해 창의력 컨설턴트의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신병철: 초등학교 남학생이 여자 아이를 괴롭히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정말 이 여자 어린이를 혐오하기 때문일까요.(웃음)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현상을 규정하는 본질을 파악하는 일이겠죠. 연초나 연말이면 연례 행사처럼, 올해의 트렌드를 콕 집어 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트렌드는 표면 위에 둥둥 떠 있는 거품과 같은 것이라고 봅니다. 집착하기보다는 본질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보가 흐르는 핵심 길목을 정확히 파악하면 본질을 꿰뚫을 수 있습니다.

▶요즘 원더걸스가 세대를 초월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지 않습니까. 복고는 요즘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정서가 아닐까요

신병철: 중고시절, 혹은 유년기를 비롯해 누구에게나 소중했던 시간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때를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그르르 도는 순간이 있습니다. 복고는 세대를 초월한 코드입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복고는 주요 코드로 읽힙니다. 현상의 이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묵직한 사회변화를 반영합니다.

▶빈부 격차 확대나 양극화 심화 때문은 아닐까요. 정치권에서도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박정희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인데요.

윤현: 지난 70년대로 눈을 돌려보세요. 당시에 비해 절대 빈곤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했습니다. 다만 상대적인 빈곤감이 커졌죠. 국민들의 삶의 수준은 과거에 비해 훨씬 높아졌지만 삶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딜레마 탓이 아닐까요. 살림살이가 더 나아질수록 개혁이나 진보보다는 안정과 보수 지향의 사고가 득세하기 마련이 아니겠습니까. 한때 민주노총을 떠받치던 강성 노조로 유명하던 현대중공업의 근로자들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10여 년 이상 무파업을 하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반적인 보수화 물결이 올해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대선이 코앞입니다.

윤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독주, 그리고 이회창 후보의 급부상도 이러한 사회분위기와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겠죠.

▶선거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러한 절대적인 열세를 뒤집을 비장의 카드는 없을까요.

윤현: 후보 단일화 카드도 빼놓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성사 여부는 회의적입니다. 설사 단일화에 성공한다고 해도 국민들에게 먹힐 수 있는 어젠다가 없는 한 선거 승리는 요원하다고 봅니다.

▶오는 26일 대선 후보 등록과 더불어 보수·진보 양측의 이른바 마케팅 대전도 불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윤현: 올해 대선에서 이벤트 마케팅이 잘 먹혀들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기타로 상록수를 연주하는 장면을 담은 광고는 지지자들의 가슴에 불을 붙이는 데 성공했지요. 가수 싸이가 부른 챔피언도 비슷한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여야 선거캠프들이 이미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캠프별 역량에도 뚜렷한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지난 대선과는 여러모로 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 민주당 버락 오바마의 ‘오바마 걸’이나, 힐러리의 ‘힐러리 걸’에 비해 국내 대선주자 동영상이 처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김빠진 맥주에 비유하는 이들도 있습니다만.

신병철: 우리 정치권에서는 아직도 정당한 노력의 산물에 대해 합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는 생각들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걸에 비해 우리 대선주자들의 UCC 품질이 떨어지는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권자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문화상품을 만들 역량의 소유자들은 많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기타 치는 대통령’은 초보적인 작품에 불과했다고 봅니다.

▶클린턴 행정부는 지난 96년 대선을 앞두고 민간기업 ‘클래리타스’에 유권자 분석을 맡겼습니다. 혹시 요즘 정치권에서 유권자 분석을 의뢰하는 분들은 없나요.

신병철: 왜 없겠습니까. (웃음)

▶속마음을 꽁꽁 숨기려고 하는 유권자들을 솔직하게 만드는 비법은 없을까요. GE의 ‘NPS(순추천 고객지수)’도 한 방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신병철: 현대카드에서 소비자 기호 파악에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조사 기법인데, 아마도 정치권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테크닉일 수 도 있겠죠. NPS가 국내 시장에서 먹혀드는 이유도 국내 소비자들의 독특한 성향 덕분입니다. 친구나 오피니언 리더들의 추천을 신뢰하는 거지요.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이러한 성향이 더욱 강한 편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인터넷이 선거 판도를 좌우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신병철: 인터넷은 효율적인 마케팅 도구입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취미나 기호 등이 비슷한 이들과 끼리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커뮤니티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갑니다. 폐쇄적 속성이 강한 소비자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는 일이 중요한 배경입니다. 취미·나이·종교·좋아하는 스포츠나 전자제품 등 기준은 다양합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소비자를 분류하고, 이들이 자주 가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집중 공략하는 일도 온라인 공략의 한 방식이 될 겁니다. 정보의 길목을 지킨다는 것이 바로 이런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번 선거의 승부처는 88만원 세대로 대변되는 20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젊은층의 보수화가 선거 판도를 뒤흔들 여지는 없을까요.

윤현: 서울대생들이 보수화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흥미롭게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40∼60대 보수층과는 다르지요. 취업난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배낭여행을 자주하며 어느 세대보다 해외문화의 세례를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 1996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 초기,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관망하던 부동층과 유사하다고 할까요.

▶여야 모두, 젊은 세대 공략이 선거 승리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보수층 후보들의 경우 자칫하다 두 마리 토끼를 놓칠 위험도 있어 보입니다.

신병철: 브랜드 확장의 리스크는 분명 있습니다. 아동복 시장에 진출했다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맥도널드가 대표적 실례입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대하는 일이 결코 간단치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브랜드 확장이 불가능한 일은 또 아닙니다. 멀리 볼 것도 없습니다. 국내 재벌기업들은 모기업과 핵심 가치사슬을 공유하지 않고 있는 다른 분야로 활발히 진출했지만 선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삼성이 대표적입니다.

▶맥도널드가 아동복 시장 공략에 실패한 사실은, 신규 시장 공략의 어려움을 가늠하게 합니다. 정치 영역에도 비슷한 논리를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신병철: 맥도널드는 아동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고객 기반이 있었습니다. 맥도널드 매장에 가보세요.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 아이들을 상대로 옷을 팔겠다는 아이디어는 괜찮은 편이었죠. 다만, 이 아동복 브랜드의 품질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요. 정치 분야도 비슷한 논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의 일관성을 결코 해치지 않으면서 전통적인 지지층에서 새로운 유권자 층으로 공략 범위를 넓혀가야 합니다. 브랜드 확장의 성공 방정식입니다.

박영환 기자(blade@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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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다이렉트 마케팅 전문가 에릭 할터 자베즈 CEO



●“소비 빙하기 극복비법 오바마 대선 승리에 다 있죠”

“오바마가 이번 대선에서 ‘콜센터’를 운영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콜센터는 바로 대표적인 다이렉트 마케팅(DM)의 산물입니다.”

‘에릭 할터(Eric Halter)’ 자베즈(Javezz) CEO는 오바마 대선 승리 비결이 정교한 다이렉트 마케팅 기법에 있다고 강조한다.

부 시 대선 승리의 주인공 칼 로브에서 마크 펜, 오바마의 장자방 데이비드 액슬로드까지, 미 대선의 성패를 좌우한 전략가들은 하나같이 민간 부문에서 담금질한 자신들의 강점을 정치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소비자 심리 파악의 귀재들이다. ‘다이렉트 마케팅’의 대가로 통하는 에릭 할터 CEO를 만나 미국발 금융위기로 급랭하고 있는 소비 심리 공략법을 물어본 배경이다. 그는 브랜드 강국 스위스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활동하다 여행 중 목도한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 취해 활동 무대를 우리나라로 옮긴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Q 10여년 전에 한국에 오셨죠. 시장 규모가 훨씬 큰 일본에 정착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한국에 흠뻑 빠졌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여행길에 들르게 된 한국이 마냥 푸근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Q 매사에 충동적인가 봅니다

그런 성향이 있습니다만, 제 일(다이렉트 마케팅)만큼은 충동적으로 처리하지 않습니다.

▶Q 부시 대통령의 책사 ‘칼 로브’도 정계입문 전 ‘다이렉트 마케팅(DM)’ 분야에서 근무했죠?.

잘 알고 계시는군요. 다이렉트 마케팅은 선거운동과 여러모로 닮아있어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공략 대상을 선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액션 플랜을 만들어 상품이나 솔루션 구매를 설득해내야 합니다. 선거전의 표심(票心) 공략 과정을 떠올리게 하지 않나요.

▶Q 오바마가 승리한 이번 미국 대선에서 혹시 마케터로서 주목한 ‘현상’이 있습니까.

콜 센터예요. 오바마 진영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콜센터’를 운영했어요. 콜센터를 운영하는 대통령 선거캠프라. 뭔가 떠오르는 메시지가 없나요. 그들은 선거전에 바로 ‘다이렉트 마케팅’ 기법을 접목한 겁니다(선거 일등 공신이 바로 스토리 마케터 출신인 ‘데이비드 액슬로드’이다).

▶Q 칼 로브는 특정 정책이 유권자에게 미칠 파장을 ‘표수’로 즉각 계산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한 국 소비자들은 의심이 많으면서도 의사결정은 무척 빠른 편입니다. 매순간 그들의 반응을 확인하며 마케팅 방식을 조절해야 합니다. 한국처럼 의사 결정의 속도가 빠른 시장에서는 단 한번의 실수를 돌이키기 힘든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과학적 DM이 필요한 배경입니다.

▶Q 하지만 DM을 길거리 배포용 전단 제작에나 사용하는 기법으로 폄하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10 년 전 한국 땅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DM을 아는 이들이 거의 없었거든요. 지금도 홍보 봉투 만드는 업체 정도로 아는 이들도 있지만, 현대백화점 사례는 이러한 통념을 비웃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두 가지 DM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발송했어요. 자체 제작한 것과, 우리가 제작한 물량 등 두 가지였습니다.

▶Q 현대백화점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나요. 소비급랭으로 다들 부심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제작한 DM이 43%에 달하는 소비자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열명 중 네명이 실제 물건을 구입했다는 얘기입니다.

▶Q 비결이 무엇인가요.

콜 라를 파는 행상이 있다고 가정해 보세요. 여의도에 위치한 한 사무실을 방문해 가격을 10% 깎아주겠다고 하면 콜라가 잘 팔릴까요. 물론 잘 팔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죠. 늘 앉아 근무하는 이 사무실 직원들이 건강을 우려해 콜라를 마시지 않을 수도 있겠죠. 소비자의 ‘니즈’를 먼저 헤아려야 하는 배경입니다.

▶Q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마이크로(micro) 페이지를 배치한 것도 당신의 아이디어라고 하죠.

고 객사들을 상대로 그들의 니즈를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서였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웹사이트를 방문해 여러 가지 질문에 답변하다 보면 자사의 ‘숨겨진 니즈(unmet need)’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객사들을 더 정교하게 파고들 수 있게 되는 거죠. 다음 단계가 홍보물 제작입니다.

▶Q 손에 들고 있는 그림책 모양의 그 전단지를 MS사가 잠재 고객사들에 배포하는 건가요.

엔 터테인먼트 요소를 많이 반영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입체 그림책의 형태를 띠고 있는 이 전단지를 빙글빙글 돌려가며 볼 수 있습니다. 홍보 텍스트도 소비자 시선의 각도까지 고려해 배치합니다. 봉투의 재질, 디자인부터 홍보물의 텍스트까지, 모든 요소에 과학이 숨어 있습니다.

▶Q 제작비가 많이 들지 않을까요. 경기가 안 좋다 보니 다들 비용절감에 목을 매고 있습니다만.

한 국 소비자들은 성질이 매우 급합니다. 그러면서도 매우 비판적입니다. 전단지가 평범하면 아예 열어보지도 않을 겁니다. 단계별로 ROI(투자대비 수익률, Return on Investment)를 철저하게 따져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강화한 것도 ROI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죠.

▶Q 브랜드 강국인 스위스식 DM이 한국에서도 먹혀들고 있는 건가요.

한 국에 오기 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마케팅 전략가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마케팅 방식도 많이 다른 편입니다. 키가 작은 편이어서 농구선수가 될 수는 없었지만, 이 분야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양보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 10년간 자베즈는 매년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Q 다들 내년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어요. <이코노미스트>는 현금을 손에 쥐어야 생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좋은 지적입니다. 물건이 팔리지 않는데 무작정 버틸 장사는 없습니다. 워런 버핏도 현금 흐름을 중시하지 않습니까.

▶Q 온·오프라인을 동시 공략하는 ‘맞춤형 DM’에 눈을 돌리는 한국 기업들도 더욱 늘어나겠군요.

경 기가 안 좋다 보면 기업들은 마케팅 물량을 줄이게 됩니다. 신문이나 잡지에 실리는 광고가 하나둘씩 사라지는 거지요. 하지만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비용 대비 효율을 중시하다 보니, 타깃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이렉트 마케팅에는 더 공을 들입니다. 손해 볼 것이 없는 구도입니다.

▶Q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려면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요.

원 론적이지만, 그들의 불안감을 달래줘야 하겠죠. 직장은 유지할 수 있을지, 아이들은 가르칠 수 있을지가 다 근심거리입니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반영해야 합니다. 정교한 로직 트리를 앞세워 시시각각 달라지는 소비자들의 반응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Q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한국인 마케터들이 더 잘 파악하고 있지 않을까요.

히딩크는 한국인이었나요?(웃음) 지금까지 시행착오를 무수히 거듭했습니다. 이제는 친구들과 시트콤을 즐겨 볼 정도로 그들의 정서를 꿰뚫고 있어요. 한국기업들도 이 분야에서 매우 뛰어나지만, 고객관계 마케팅 분야에서는 유럽 쪽이 한 걸음 앞서가고 있다는 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Q 어디에서 주로 영감을 얻습니까.

영감을 위축시키는 것들을 멀리한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겠네요. 가급적 텔레비전을 시청하지 않고, 책도 읽지 않는 편입니다. 집에도 아예 텔레비전을 두지 않았어요.

▶Q 성장은 CEO들이 당면하고 있는 영원한 숙제입니다. 내후년에는 단체장 선거가 있는데, 칼 로브처럼 정치컨설팅 분야에 진출할 의사는 없습니까.

왜 없겠어요.(웃음) 하지만 기본은 역시 기업 고객들을 겨냥한 마케팅 솔루션이 되겠죠. 최근에도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둔 한 글로벌 기업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박영환 기자(blade@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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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일반사병 월 30만원 지원 추진

NEXT POLITICS | 2012. 2. 2. 10:50 | Posted by 영환
민주, 일반사병 월 30만원 지원 추진
    기사등록 일시 [2012-02-02 10:23:50]


【서울=뉴시스】김영욱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보편적복지 특별위원회 정책과제 발표'에 참석한 한명숙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영 의원, 이용섭 정책위의장, 한 대표, 김용익 특위위원장. mirage@newsis.com 2012-02-02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민주통합당이 군에 복무하는 사병들에 대해 매달 30만원씩을 지원하는 '군복무자 사회복귀지원금'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2일 국회에서 보편적복지특별위원회 5차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복지정책을 발표했다.

군복무자 사회복귀지원금은 일반 사병들에 대한 사회복귀지원 통장 계좌를 개설, 월 30만원씩을 적립하고 제대시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김용익 보편적복지특위 위원장은 "사병들의 월급을 올려주면 복무기간동안 소진할 수도 있어 직접 주지 않고 적립했다가 제대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며 "21개월을 복무할 경우 630만원을 가지고 나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민주통합당은 당론으로 추진 중인 '반값 등록금' 대책과 관련한 형평성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들에게도 12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취업한 청년들에게는 월 50만원씩을 2년간 지원하고,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는 월 25만원을 4년간 지원하는 방식이다. 목돈이 필요한 창업자는 일시에 최대 1200만원이 지원된다.

반값 등록금 대책은 계획대로 추진해 등록금 수준을 부담액 기준으로 50%까지 인하하고, 이를 위해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국·공립대의 수용력을 학생 총 정원의 50% 수준까지 증대하고, 정부가 반값 등록금 재정을 지원하는 정부의존형 사립대학은 총 정원의 30%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 위원장은 "경영이 부실한 사립대는 국가가 수용해서 국공립대로 전환하거나 평생교육기관이나 직업능력개발기관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예정"이라며 "그래서 국공립대에 다니는 학생이 50% 되도록 대학 구조를 개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 세대의 주거 양극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10만호 중 5000호를 공공원룸텔 방식으로 공급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300인 이상 사업체에 매년 3%의 추가 고용의무를 부과하는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발표한 청년복지정책 대안들을 '총선 공약 태스크포스(TF)'에서 추가 검증 과정을 거친뒤 4월 총선 공약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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