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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일시 [2011-11-10 12:00:32] 최종수정 일시 [2011-11-10 12:04:48]

마이너스 대출도 다시 가파르게 상승
세종시 첫마을 등 중도금 대출도 한몫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강화와 마이너스 대출 감소로 급감했던 가계대출이 세종시 첫마을을 비롯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집단대출 등의 여파로 지난달 다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9월 6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 증가한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올해 4월 2조5000억원, 5월 3조3000억원, 6월 3조4000억원으로 상반기중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한뒤 하반기들어 7월 2조3000억원, 8월 2조5000억원, 9월 6000억원으로 상승폭이 확연히 둔화됐으나 10월들어 다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가계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중도금 대출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이 9월 1조6000억원에서 10월 3조1000억원으로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김현기 한국은행 통화금융팀 차장은 "10월 들어 세종시 첫마을을 비롯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중도금 대출이 증가했다"고 가계대출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9월 급감하며 가계대출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던 마이너스 대출 또한 주식청약자금 수요 등으로 같은 기간 마이너스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반등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지난 6월 1조원에서 7월 3000억원으로 가파르게 감소한 뒤 8월 들어 1조3000억원으로 급증했으나, 9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10월 다시 증가했다.

은행들의 기업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월 은행의 기업대출은 한달 전에 비해 2조6000억원 증가한 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이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3조1000억원 늘었고, 9월 1조7000억원 느는 데 그친 중소기업 대출도 10월 4조4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올해 4월 9조원, 5월 4조 4000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다가 6월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된 뒤 7월 5조9000억원으로 다시 급증했다가 8월 3조1000억원, 9월 4조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은행권의 수신규모는 9월 6조8000억원에서 10월 13조원으로 급증했다.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유입된데다, 국고자금유입으로 수시입출금식 예금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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