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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 설립

 

- 특화된 솔루션 개발과 구현을 위한 4개의 전문센터로 구성


 

(2007년 4 12 서울)_ IBM은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과 구현을 위한 전문 연구소인 <한국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Korea Software Solutions Lab)>를 설립한다고 12일 발표했다. IBM이 국내에 이와 같은 솔루션 특화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연구소는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하여 혁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군의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구현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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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는 IBM의 비즈니스 통찰력, IT 기술관련 노하우, 고객사의 IT 환경 최적화를 구현한 다양한 경험과 자산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한다. 특히 전세계에 위치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의 국내 도입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IBM 소프트웨어그룹 책임자인 스티브 밀즈 부회장은 "IBM은 성공의 잠재력이 풍부한 한국에 IBM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는 IBM이 전세계적으로 축적한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한국 기업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IBM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 설립을 환영한다. 새로운 연구소를 통해 소개되는 IBM의 신기술과 산업특화 솔루션은 국내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역량과 인프라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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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설립되는 연구소는 산업별로 특화된 SOA 솔루션, 최적화된 차세대 금융 솔루션, Web 2.0을 비롯한 신 기술 및 첨단의 유비쿼터스 솔루션 등 국내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의 솔루션 개발과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어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국내의 앞선 IT 인프라에 IBM의 신기술과 산업특화 솔루션이 결합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 영역을 창출해 내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 연구소는 1) HiPODS(High Performance On Demand Solutions) 센터, 2) 글로벌 뱅킹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 3) SOA 컴피턴시 센터, 4) 유비쿼터스 이노베이션 센터 등 4개의 전문 센터로 구성된다.

 

한국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는 강남구 도곡동 한국IBM 본사 내에 위치하며,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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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 소개>

 

1) HiPODS 센터

HiPODS(High Performance On Demand Solutions) 센터는 전세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IBM 내부에서도 독특한 조직으로,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어렵고 복잡한 IT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HiPODS 그룹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도입/구현하고자 하는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이노베이션을 창출해낸다. eBay, Schwab, Bharti, Sprint Nextel과 같은 시장개척 기업들이 HiPODS의 대표적인 고객들이다.

HiPODS 1) eBay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는 광범위한 인프라를 구축했고, 2) 초당 650 건의 지하철 출입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천만명에 이르는 싱가포르 통근자의 출퇴근 환경을 크게 개선했으며, 3) Sprint Nextel에 웹2.0 플랫폼을 제공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바 있다.

HiPODS 센터는 미국, 영국, 일본, 인도, 중국, 브라질에 이어 7번째 글로벌 HiPODS 센터가 된다. 이 센터는 SOA, 가상화기술, 그리드 컴퓨팅,2.0 IBM의 폭넓은 기술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고객이 기존 IT 업무 환경과 솔루션 활용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HiPODS 센터의 전문가들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위해 고객과 긴밀하게 협력한다.

 

2) 글로벌 뱅킹 센터 오브 엑설런스

글로벌 뱅킹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는 금융기관들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센터는 코어뱅킹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 그리고 IBM의 시스템 z와 같이 금융기관의 업무에 적합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에 전문성이 있는 기술인력과 뱅킹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뱅킹 센터 오브 엑설런스는 아키텍처 및 디자인 워크숍, PoC(Proof of Concept), 프로토타입 프로젝트, 벤치마크를 포함하는 차세대 시스템 관련 프로젝트에 기술적인 지원과 조언을 제공한다. IBM의 솔루션 파트너나 고객의 협력업체도 IBM 뱅킹 센터 오브 엑설런스를 통해 지원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이 센터를 통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IBM의 시스템 z에 최적화할 수 있으며, 센터는 국내 뱅킹 에코시스템 전체의 리소스 센터로 활용될 수 있다.

 

3) SOA 컴피턴시 센터

SOA 컴피턴시 센터(SOA Competency Center) IBM 고객들이 직면하고 있는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고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하여 SOA 솔루션 통합에 필요한 요소 기능 및 툴 등을 개발하고, SOA솔루션 구현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SOA 컴피턴시 센터에서 개발된 솔루션 요소 기능과 툴 등을 기반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SOA 솔루션을 프로토타이핑하여 쉽게 솔루션을 검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IBM 글로벌 센터들과 연계하여 최신의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SOA 컴피턴시 센터는 IBM의 통합 SOA솔루션이 차별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면서 성공적인 SOA 구현 사례를 만들어 가기 위한 기술 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4) 유비쿼터스 이노베이션 센터

유비쿼터스 이노베이션 센터(Ubiquitous Innovation Center) IBM의 각종 유비쿼터스 기술과 솔루션을 SOA 솔루션과 접목하여 맞춤형 솔루션으로 패키징하고 구현에 필요한 각 종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주로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돕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IBM의 고객과 파트너가 센터 내의 데모 센터를 활용하여 기술의 미래 방향을 쉽게 파악하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이 센터는 선진 인터넷 인프라와 모바일 환경을 갖춘 한국에서 파트너 사들과 함께 IBM의 각종 솔루션을 활용하여 튼튼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비쿼터스 공간에서 성공적인 신종 서비스 제공 사례를 구현함으로써, 글로벌 솔루션으로 확대해 가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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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컨설팅 기업 IBM이 공개하는 나이 많은 근로자 활용 방안 5가지

[이코노믹리뷰 2006-05-24 07:18](기자사회는 조로 현상이 가장 심한 대표적 영역입니다. 나이가 30대 후반만 되도 왠지 퇴기가 된 듯한 찜찜한 기분을 느끼는 기자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간담회장에 가보면 이제 막 입사한 듯한 쌩쌩한 기자들을 지켜보면서 왠지모를
당혹감, 서글픔을 느끼는 선배기자들도 제 주위에는 있습니다.

"출입처에 가보니까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없는거야.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 제가 잘 아는 선배의 말입니다. 이 분은 전문지 쪽으로 옮겨서 편집장을 하고 있는 데요, 특종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능력도 출중한 기자였지만, 나이들어간다는 부담을 훌훌 벗어던져 버릴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참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연차가 된 기자들은 글발도 뛰어나고, 특히 간단한 팩트에서 깊숙한 변화의 조짐을 읽어내는 능력이 앞서있지요.  산전수전을 다 겪다보면 눈이 트인다고 할까요. 장날에 시장에 나온 시골장닭처럼 푸드득 푸드득거리는 어린 기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 언론시장의 게임의 룰이 다르니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는 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행히 보도의 방향도 심층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어가고는 있는데요. 언론사들이 나이들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결 웅숭깊어진 기자들을 우대하고, 이들의 역량을 지면에 최대한 반영하는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암묵지는
결코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자산이라는 점을 I다음의 BM리포트를 읽어봐도 알수 있습니다.



老근로자는 현장경영 장인…
연륜이 지식경영 완성시킨다

‘칼 아이칸, 앨런 그린스펀, 자크 바전’의 공통점은? 세계 금융·인문학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자, 70세를 훌쩍 넘긴 고령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나이가 결코 지적 능력의 장애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이들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배경은 명확하다. 지식경영의 득세, 출산율 저하, 그리고 공적부조 시스템의 파탄 위기 등이 겹치며 노령 노동인구의 가치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세계적 컨설팅기업인 ‘IBM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의 5가지 노령 근로자 활용 제언을 실었다. (편집자 주)


멘토·컨설팅 역할 담당하게 해야
지적능력 떨어진다는 편견 버려야
연륜 깃들어 있는 암묵지에 주목해야
최적의 근무환경 제시할 수 있어야
근로자 노령화는 위기이자 기회


제언 1. 老근로자의 ‘암묵지(暗默知)’중시해야

“가치 있는 지식은 측정하기 어렵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의 ‘이브 모리악(Yves Morieux)’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프랑스 올림픽 여자 육상 대표팀의 바통 전달 노하우를 분석하고 내린 결론이다(<이코노미스트> 1월 19일자). 객관적인 기록 면에서 미국에 뒤쳐진 프랑스 여자팀이 승리한 배경은 명확하다.

바통을 건넬 주자가 다가올 때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거나 기다려야 할 때를 직감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미국 팀의 젊은 주자들을 앞섰던 것. 세계 최강인 미국 대표팀의 주자들도 노련한 프랑스 선수들의 노하우를 앞서지는 못했다. 지식경영의 부상은 근로자들의 이른바 암묵지에 대해 재평가를 불러왔다.

지난 20세기 초 프레드릭 테일러는 자신이 근무하던 공장에서 작업 형태와 업무 소요시간을 일일이 측정하며 효율적인 공정 방식을 개발, 생산성 혁명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측정하기 어려운 지식도 있게 마련이다. 이 유명 컨설턴트가 육상 선수들에게 돋보기를 들이댄 이유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IBM 컨설팅 서비스가 ‘나이 들어가는 근로자들(The Maturing Workforce)’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고령의 근로자들을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은퇴와 더불어 사장될 수 있는 근로자들의 지식이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는 것.

제언 2. 근로자 노령화는 위기이자 기회다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미국 항공 우주산업(aerospace industry). 이 분야의 최첨단 기업들이 요즘 비상이 걸렸다. 오는 2008년까지 이 분야 근로자의 27% 정도가 정년을 맞아 대거 은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은퇴는 이 부문의 재능 있는 전문 인력의 대량 부족 사태를 불러올 것으로 염려되고 있다.

예컨대, 미 항공우주국에서만 22%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이미 55세 이상이라고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현 인구를 유지하는 수준의 출산율을 겨우 유지하고 있어, 근로자 부족 사태가 추세적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정년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는 일이, 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과업 중 하나로 꼽히는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IBM컨설팅 서비스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인력 운용의 비교 우위를 미리 확보하라고 강조한다.

근로자 고령화가 발등의 불로 떨어지기 전에 체계적으로 대처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놓으라는 것.

제언 3. 지적 능력 떨어진다는 선입견 버려야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 노예는 35세를 전후해 몸값이 가장 높다.’ 지난 2004년 3월 25일자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한 대목이다. 육체적인 능력이 이 시기에 정점을 맞는다는 당시 미국인들의 통념을 반영한 것인데,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힘이나 건강 상태가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근로자들의 지적 능력은 어떨까? 지금까지는 육체적 능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가정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런던 경제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 폴 존슨(Paul Johnson) 교수가 대표적인 학자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생산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근로자는 애초에 근로 능력이 떨어지는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왕성한 활동을 하는 고령의 슈퍼스타들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지난해 96세를 일기로 타계한 세계적인 경영 구루 피터 드러커,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역사학자로 통하는 자크 바전(100), 그리고 기업 사냥꾼인 칼 아이칸(70), 올해 초 물러난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앨런 그린스펀(79) 전 의장 등이 대표적이다. 노령 근로자들은 생산현장에서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생산성을 자랑하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현장 근로자들을 보자. 이들은 끊임없이 공정을 개선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작업 형태를 스스로 고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요타의 눈부신 선전을 뒷받침하는 주춧돌인 셈이다. IBM컨설팅 서비스는 나이든 근로자들의 능력에 대한 경영자들의 통찰력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제언 4. 컨설턴트나 멘토 역할 부여하라

지식경영은 국내외에서도 첨예한 관심의 대상이다.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지식경영 시스템을 구축한 대표적인 업체가 모토로라 코리아. 지난해 레이저 선풍을 몰고 온 이 회사 CXD소속의 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수준이라고 <이코노믹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휴렛팩커드, 그리고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업체인 ‘드비어스’도 지식경영 시스템 구축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지식경영 시스템의 구축은 근로자들의 올바른 의사 판단을 돕기 위한 것이다. 기업 사고의 폭을 넓혀 기회를 한 걸음 앞서 포착하고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다. 노령 근로자의 역할이 중시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사물을 넓게 볼 수 있는 이들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IBM컨설팅 서비스는 이들을 다시 채용해 과거에 담당하던 업무를 그대로 맡기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조언한다.

젊은 근로자들에 비해 로열티가 높은 이들을 컨설턴트나 멘토등으로 적극 활용해, 지식 경영 시스템의 운영 효율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

제언 5. 채용 형태에도 융통성을 발휘하라

‘획일적인 고용 형태를 피하라.’ 퇴직 근로자들을 재고용하면서 지켜야 할 수칙 중 하나로 IBM컨설팅 서비스가 권고한 사항이다. 항공우주업체인 미국의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 Corporation)’를 보자. 이 회사는 이미 은퇴한 근로자들을 다시 채용해 활용,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업체는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여러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복귀자들은 주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근무하는데, 대부분 60대인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이틀 가량을 일하고 있다. 6개월을 정규직 직원과 동일하게 근무하고, 나머지 6개월은 휴식을 취하는 형태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대부분 연간 1000시간 범위 내에서 일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가운데는 간혹 80대도 있다. 회사측 입장에서는 이들 은퇴자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젊은 직원들이 이들의 숙련된 기술·지식 등을 배울 수 있는 것.

물론 이들에게는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이 보고서는 나이 든 근로자들의 난청이나 시력 저하를 보조할 수 있는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老근로자 활용 논의 봇물 배경은

“공적부조 시스템 파탄 근로 연장으로 극복”

“인재 확보가 중요하지 않은 시절은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기업체의 관심이 온통 이 부문에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세계적인 인사부문 컨설팅 업체 타워스페린의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론 인재(talent)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는 기업 입장에서는 역량 있는 근로자 확보의 어려움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이른바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과 더불어 내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데, 뛰어난 인력 확보야말로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베이비 붐 세대의 대규모 퇴직, 그리고 각국 근로자의 노령화는 이러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정년연장 등 노령 근로자 활용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봇물을 이루는 배경에는, 출산율 저하 등으로 공적 부조 시스템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각국 정부의 이해도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65세를 갓 넘은 젊은 노인들을 일자리에 더 붙잡아 둬 재정파탄의 위기를 넘겨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급속한 노령화에 따른 공적부조 시스템의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꽉꽉 막히는 출퇴근길, 직장 동료들과의 신경전, 그리고 사내 정치 등이 즐거운 직장인들이 얼마나 될까? 이들을 정년연장이나, 파트타이머로 재고용하기 위해서는 유인책이 필요하다. 65세 이후에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해 과세를 하지 않는 방안 등에 대한 주장이 간혹 해외 언론에서 고개를 드는 배경이기도 하다. 물론 면세 혜택을 받는 소득의 총량을 미리 정해둬 일부 경영자들이 거액을 챙겨가는 일은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이라고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전하고 있다. 퇴직을 고려하고 있는 노령 근로자들에게 상당한 유인책이 될 것이라는 설명.

박영환 기자(blade@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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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맥킨지가 공개하는 유망 해외 투자처


[이코노믹리뷰 2006-07-12 08:33](근로자들의 영어구사 능력이 비교적 뛰어나고, 공대생들이 많이 배출되는 나라. 임금도 낮은 수준인 이 아시아 국가가 과연 어디일까요. 바로 필리핀입니다. 필리핀은  왠지 낙후되고, 정치적으로보 부패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데요. 통념과는 달리,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요즘 주목받는 나라라는 게 맥킨지의 설명입니다.

어디 이런 나라가 필리핀뿐일까요. 글로벌 무대에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폴란드를 비롯해 상당히 매력적인 입지여건을 갖춘 국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도나 중국에도 기존의 뭄바이나 상하이 못지 않은 지역들이 적지 않으며, 이들을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맥킨지의 조언입니다.


뭄바이·상하이 지겹지도 않나

시계바늘을 지난 1990년대 말로 돌려보자.

당시‘Y2K’사태 방지를 위해 부심하던 미국의 IBM은 인도에는 쓸만한 엔지니어들이‘차고 넘친다’는 미 재계의 평가를 새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 회사에 지원한 현지 명문대 출신의 인도인들은 몸값이 저렴한 데다, 하나같이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났으며, 프로그래밍 언어도 꿰고 있었다.

인도가 회계나 급여처리·전화 응대 등 서비스 부문에 관한 한 최적의 아웃소싱 지역으로 각광받는 배경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경영컨설팅사인 ‘맥킨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한다. 중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다국적기업의 투자가 봇물을 이루며 인건비 상승세가 가파른 데다, 도로나 전력 사정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

세계로 눈을 돌리면 하이데라바드나 뭄바이와 견줄 수 있는 지역은 적지 않다고 맥킨지는 지적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체코의 브라티슬라바, 폴란드의 크라코우, 아르헨티나의 코르도바 등이 대표적이다. 맥킨지리포트(www.mckinsey.com/mgi)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제언1 앞으로 5년 후를 그려 보라

지 난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 있는 ‘제프리 이멜트(Jeff Imelt)’ 제너럴 일렉트릭 회장. 그는 올해 초 한 주간지(Globalis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학들이 공대 졸업자들을 좀 더 많이 배출할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특히 스포츠 체육 관련 학과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공대인력 육성 대책을 촉구하기도.

미국의 연간 공대 졸업자수는 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도에서 매년 30만명 가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하니, 이멜트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는 것도 지나치지는 않아 보인다. 졸업생들의 80% 가량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물론 몸값도 미국에 비해 저렴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의 인기가 높다보니, 몸값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 더욱이 다국적 기업들이 요구하는 자격요건을 갖춘 공대 인력이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한 점도 임금 인상에 한몫하고 있다고 맥킨지는 지적했다.

실제로 세계적 정보통신 기업인 인포시스(Infosys)나 위프로(Wipro)의 임금 인상률은 매년 15~1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학 석사(MBA)도 이와 비슷하다. 매년 9만여 명의 경영학 석사들을 배출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정작 다국적 기업이 탐을 낼 만한 인력은 제한돼 있다. 다국적 기업이 선호하는 국립 경영대학원 출신자는 연간 5000여 명 정도이다. 국립에 비해 수업료가 두서너 배 이상 비싼 민간 경영대학원이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직률이 높은 점도 또 다른 두통거리. 특히 인도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콜센터의 경우 근로자의 잦은 이직 문제는 저임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 콜센터를 운영하는 일부 인도 기업들 가운데는 경쟁업체의 직원을 빼내 인도식 억양을 지우는 훈련까지 시키고 일선현장에 배치하는 곳들도 있을 정도.

지금은 인도가 각국의 다국적 기업들의 일방적인 구애를 받고 있지만, 인프라 부족, 그리고 가파른 임금 상승 등은 장래에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적지 않은 장애가 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하고 있다.

◈ 제언2. 영어구사, 장밋빛 환상은 금물

현 지 직원들의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복잡한 질문을 처리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것도 사실. 매뉴얼에 따라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인도 현지의 콜센터 직원들의 한계를 절감하는 기업들이 늘자, 복잡한 업무는 본사에서 처리할 것을 고려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AT&T 등이 활발히 연구개발하고 있는 음성인식 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지면, 일부 업체들이 인도 시장에서 단순 대민 업무를 담당하는 콜센터를 철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하고 있다.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가 인도인들을 구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

공항시설이나 도로·학교 등 인프라가 부족한 점도 또 다른 골칫거리. 뉴델리 외곽의 위성도시인 ‘구가온(Gurgaon)’을 보자. 피델리티·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했지만, 기반시설 확충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교통 정체, 잦은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임금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교통 체증이 더욱 심해져도 이른바 본전 생각을 하는 투자기업들의 속성 탓에 쉽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첫 입주지를 제대로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맥킨지는 지적했다.

◈ 제언3 인도·중국·체코 숨은 진주를 찾아라

“다 국적 기업들마저 널리 알려진 몇 개 지역을 기존의 명성이나 평판에 따라 관성적으로 선택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일부 기업의 해외 아웃소싱 지역 선정 잣대에 대한 맥킨지의 비판이다. 이 회사는 특히 최적의 지역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상상력, 그리고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자사의 사업 현황이나 경영목표 등에 비추어 가장 실속있는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예컨대, 중국이나 인도, 그리고 동유럽의 투자유망지인 체코에서도 임금이 비교적 높은 수도나 경제 중심지에 비해 훨씬 좋은 조건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도시들이 있다고 맥킨지는 지적하고 있다.

인도의 아흐메다바드(Ahmedabad), 찬디가(Chandigarh), 뭄바이 외곽의 대학촌인 푸네(Pune), 그리고 체코의 브르노(Brno)와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가 대표적이다. 체코의 즐린(Zlin), 그리고 폴란드의 크라코우(Krakow)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유망 후보지의 하나다.

특히 이 지역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동유럽 최적의 아웃소싱 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Praha)’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의 매니저들은 저리의 주택 대출 알선 등 유인책을 내세워 프라하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유능한 대졸 인력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 밖에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력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몸값이 저렴한 필리핀도 각광받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도 필리핀이나 인도에 비해 우월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앞세워 다국적 기업들을 활발히 유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 임금과 통신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이른바 다국적 기업의 데이터 백업 서비스 유치를 겨냥하고 있다.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뭄바이·하이데라바드, 그리고 상하이 등 기존의 내로라하는 해외 아웃소싱 지역들을 이들 새로운 후보지와 냉철하게 저울질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맥킨지는 조언했다.

◈ 제언4 아프리카·남미에도 명소는 있다

“영 어구사 능력과 더불어 전문 지식을 지니고 있는 대학 졸업자의 규모는 매년 팽창하고 있다.” ‘맥킨지’가 28개 저임금 국가의 인력 현황을 분석하고, 내린 결론이다. 다국적 기업이 채용하기에 적합한 젊은 인력이 지난 2003년 현재 640만명 가량에 달했는 데, 이들 중에는 뜻밖의 지역 출신도 적지 않다.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표적이다. IBM은 기업 고객들을 위한 콜센터를 요하네스버그에 만들었으며, 괴짜 경영자로 널리 알려진 제프 베조스가 운영하는 아마존도 지난해 케이프타운(Cape Town)에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이 나라의 뛰어난 정보통신 엔지니어와 잘 닦인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주로 보험회사와 은행들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콜센터도 또 다른 유망 분야. 콜센터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인도와 달리, 이 분야에서 근무하는 인력의 이직률이 매우 낮은 것도 장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보통신 기업인 ‘디멘전데이터(Dimension Data)’의 자회사 머천트(Merchant)는 자국 시장에 관심이 높은 미디어 기업이나 정보통신 업체들을 겨냥해 콜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모로코도 프랑스와 스페인 국적의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진출이 진행중인 대표적인 국가다. 이 밖에 국내에는 축구의 나라 정도로 알려진 남미의 아르헨티나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웃소싱 후보지다.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 인텔은 작년 11월 차세대 해외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를 이 나라의 코르도바(Coordoba)에 설립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 데, 아르헨티나 정부의 소프트웨어 산업 개발 계획을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이었다는 게 맥킨지의 분석이다.

◈ 제언5 진출했거든 제대로 활용하라

맥 킨지는 해외 진출 기업의 40% 가량이 저렴한 임금 비용이라는 나무에만 주로 초점을 맞추다 보니, 효율성 증대라는 숲을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인건비를 큰 폭으로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성을 높여 비교우위 요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는 것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예컨대, 주요 데이터 백업 센터를 인도 현지 혹은 두바이에서 운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더불어 해외 거점과 본사로 자료를 수시로 옮기면서 24시간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자사의 업무처리 절차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로 꾸준히 체질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를 보자. 이 회사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인도 현지의 프로그래머들에게 건당 5000달러 가량을 지불했는데, 같은 업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구입했다면 수백만 달러 정도가 들었을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하고 있다.

해외 아웃소싱으로 꿩도 먹고 알도 먹은 대표적인 사례다. 맥킨지는 아웃소싱 후보지를 선정하며 임금은 물론 현지 근로자의 능력(talent), 시장규모, 전략적 목표, 그리고 리스크 수용 정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 아웃 소싱 논란

스티븐 로치-맥킨지, 팽팽히 맞서

인 도인들은 미국 본토에서도 상종가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 맹활약을 하는 검은 피부의 인도 출신 펀드매니저들을 발견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을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는 미국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기업 입장에서야 영어구사가 능숙한 데다 몸값마저 낮은 인도 출신들을 마다하고 굳이 자국민 채용을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하 지만 이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마음 한구석이 편하지 않은 것은 미국의 기업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른바 부메랑 효과를 우려하기 때문이다. 인도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위프로(Wipro)가 대표적. ‘작은 GE(baby GE)’라고 불리는 이 회사의 아짐 프렘지(Azim Premji) 회장은 식스시그마에서 심지어 화장실 운용 방식까지 GE의 선진 기법을 회사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이 기업이 소프트웨어 부문의 세계적인 강자로 부상한 배경에는 틈새시장 공략과 더불어 이러한 미국식 경영문화가 한몫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호주의적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01년 미국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태는 이러한 추세에 불을 지폈는 데, 사카기바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애국법 발효 이후 부쩍 강화된 공항 검색을 불평하는 아짐 프렘지 회장에 얽힌 일화를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맥킨지는 해외 아웃소싱이나 인력수입은 상생의 게임이라며 일각의 보호주의 움직임을 비판한다. 부가가치가 낮은 부문에 고용돼 있던 인력들이 생산성이 높은 부문으로 흘러들어가면서 경제 전체의 부가 커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해외 진출에 소요되는 비용 1달러당 1.12~1.14달러 규모의 부가 창출된다는 것.

미국 기업들이 업무 일부를 해외로 옮겨가면서 자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동시장에 대한 각종 규제가 엄격한 유럽 국가들과 달리, 노동시장이 비교한 유연한 미국은 해외진출의 과실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는 것.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 기업들의 노하우가 이들 국가의 젊은 인력들에게 이전되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모든 이들이 이러한 분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모건 스탠리의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는 부정적 측면을 강조한다. 괜찮은 일자리가 인도나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

해외 아웃소싱을 둘러싸고 양측의 견해는 엇갈리고 있지만, 한 가지 점만은 분명하다. 세계 각국에서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일손 부족 사태가 결코 먼 장래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해외 아웃소싱에 눈을 돌리지 않는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 론 해외 이민을 대거 받아들이는 방법도 고려 할 수 있지만, 자국 근로자의 반발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선택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전체 업무의 40% 가량을 해외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논란은 앞으로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박영환 기자(blade@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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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총장 손병두)에서 국내 최초로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이 학교는 2007년 3월 학기부터 경영전문대학원 주간 MBA 과정에 금융 전공, 관리전문 전공과 함께 서비스 사이언스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영전문대학원 내에 서비스 사이언스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서비스 사이언스 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연구 수행, 서비스 사이언스 경력관리모델(career path model) 개발을 위한 산업계 니즈 조사,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대학교와 한국IBM(대표 이휘성 사장)은 서비스를 전문적인 학문 체계로 정립하여 서비스의 혁신을 도모하고, 서비스 산업 발전을 견인할 전문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2006년 9월 “서비스 사이언스 트랙(Track) 개설”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서강대학교는 서비스 사이언스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제반 준비 작업을 거쳐 2007년부터 서비스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본격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한국IBM은 서비스 사이언스 전공 우수 MBA 학생들에게 과정 이수 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IBM은 서강대 서비스 사이언스의 학문적 정착과 발전을 위하여 글로벌 IBM과 연계, 서강대학교의 서비스 사이언스 관련 과목 개발 및 연구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IBM의 이휘성 사장은 "2002년 IBM이 처음 서비스 사이언스의 개념을 제시한 이래 전 세계 많은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새로운 학문 발전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서강대학교의 서비스 사이언스 과정 개설은 국내에서도 이런 노력이 본격화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한국IBM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학문 발전을 위해 국내 교육 연구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참고]서비스사이언스(SSME)란?
서비스사이언스(SSME: Service Sciences, Management, and Engineering)는 서비스 산업의 본질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산업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기 위해 과학, 경영학, 공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지식을 종합하려는 시도에서 탄생한 신학문 분야이다. 이 새로운 학문 분야는 서비스 주도의 경제가 요구하는 가치와 기술, 그리고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 컴퓨터 사이언스, 경영과학, 마케팅, 기술경영, IT, 산업시스템공학, 사회과학, 조직이론, 경영전략 등과 같이 이미 확립된 분야들의 제휴와 접목을 통하여 개척되고 있다.

서비스 사이언스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기업과 대학들은 서비스를 생성하고, 전달하고, 측정하는데 필요한 체계적인 접근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여러 학문 분야의 다양한 접근법을 통합하여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IBM은 1950년대 컴퓨터 사이언스를 주창하여 학문 분야로 정착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바 있다. 동사는 컴퓨터 사이언스의 학문적 발전으로 말미암아 제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혁신적 기술과 방법론들이 학계와 산업계에 의해 연구되었던 것과 같이, 서비스도 이제 학문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며 서비스 사이언스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UC 버클리, 중국 청화 대학 등 전 세계 주요 대학들에서 연구진 구성 및 서비스 사이언스 학과 과정 개설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의 일환으로 한국IBM이 지난 2006년 6월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학문으로서의 서비스 산업에 대한 화두를 제기하기 위해 ‘서비스 사이언스 심포지움'을 개최하여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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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전략가들을 만나다

인도 전략가들이 한국기업에 던지는 조언
“인도서 이노베이션 역량 키워라”

(인도 뱅갈로르를 방문하고 돌아온 지도 벌써 두달 가량이 지났네요. 작년 12월 글로벌 IBM의 초청으로 인도 IBM을 둘러볼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25개 나라 기자들이 뱅갈로르로 집결했지요. 인도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이 나라에 대한 악명(?) 탓에 걱정이 적지 않았습니다만,  뱅갈로르는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어 선선하고, 호텔 시설도 상당히 수준급이더군요. MS, IBM 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단지는 국내 대학 캠퍼스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전체적인 인상은 깔끔했습니다.  리셉션을 담당하고 있는 인도 여자들도 매우 예쁘고요. :) 이 곳에서 글로벌 IBM의 대인도전략을 총괄하는 영국인 캐논-브룩스(IBM의 부회장입니다)와, IBM인도의 쉥커 아나스와미 사장을 만났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였지요. 무엇보다, 이노베이션과 인벤션의 차이를 설명하는 캐논-브룩스의 설명이 인상적이더군요.  맘씨좋게 생긴 캐논-브룩스에게는 퇴임후 구도를 묻는 무례한 질문도 던져보았습니다. 자 그들의 말에 귀를 한번 기울여보시죠)

마이클 캐논-브룩스와 쉔커 아나스와미. 중국과 더불어 IBM의 양대 성장 엔진인 인도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전략가들이다. 지난 5∼6일 두 사람을 뱅갈로르에서 각각 만나 인도시장 현황, 한국 기업들을 위한 조언 등에 귀를 기울여 보았다. 두 사람은 각각 IBM 부사장과 IBM인도 사장직을 맡고 있다.(편집자 주)

인도 시장에서 IBM의 성장속도가 무척 빠르다. 샘 팰미사노(Sam Palmisano) 회장이 요즘 당신에게 가장 강조하는 사안은 무엇인가.

아나스와미 모든 부문에서 2등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릴 것을 요구한다. (IBM은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50% 이상 성장했다. )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시장, 어느 쪽이 더 유망하다고 보는가.

아나스와미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다. 두 시장은 매우 다르다(They are very different mareket). 다만 인도는 값싼 노동력을 보고 많이 오는데 그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Many companies come to realize there is much more in India). 인도인들은 사업가적 기질이 있다.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도 적지 않다. 품질이 뒷받침된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인도는 혁신의 전진기지이다(We can become global delivery of innovation).

캐논-브룩스 인도 시장은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금융, 소매(retail) 부문이 강하다. 반면 중국은 생산, 물류, 자재, 구매를 비롯한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에 경험이 풍부하고, 이 부문에서 기술력을 갖춘 인력들이 많다. (남상긍 팀장은 중국은 땅이 워낙 넓어 항공, 선박, 트럭 등을 결합시켜 물품이나 서비스를 유통시키는 노하우가 발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

베트남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IBM의 세 번째 성장 엔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캐논-브룩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We are certainly optimistic). (하지만) 고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양질의 인력이 필요한데, 베트남은 아직 이러한 인적 자원을 길러내기 위한 초기단계에 있다. 잠재력만큼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베트남은 물론 폴란드, 남미 여러 나라가 잠재력이 있다.

아시아의 부상은 한국 기업의 기회이자 위기이기도 하다. 한국기업들의 전략에 아쉬운 점은 없는가

캐논-브룩스 한국 대기업들은 (무엇보다 ) 인도나 중국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아직도 값싼 인력을 공급하는 나라 정도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기업들은 제조업 부문에서는 숙련된 기술을 지닌 고급 인력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다.

한국 기업들은 연구개발(R&D) 부문을 한국에 묶어 두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연구개발센터를 세우고, 현지 인력의 경험과 통찰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Korea is specific. They need to start looking India as a pools of high value of skill).

우리는 정보의 시대에서 인재 시대로의 이행을 목도하고 있다(We are moving from information age to talent age). IBM이 인도를 혁신 허브(innovation hub)로 여기는 배경을 잘 생각해야 한다.

아나스와미 한국 기업들은 스스로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또 인도에서 어떤 부문을 레버리지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 소형차들을 생산해서 다른 지역에 수출을 한다. 소형차 세그먼트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인도 시장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금융을 비롯한 일부 영역은 아직도 지분 제한 등 여러 규제가 있지 않은가.

아나스와미 20년전 전이라면 허가를 받아야 할 일이 많았다. 하지만 현 총리가 재무장관으로 있을 때 규제를 대거 폐지했다. 규제를 없애고 투자 유치를 활발히 해서 외국기업들이 일할 수 있는 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물론 아직까지 소매(retail)이나 텔레콤 사업 등에는 정부규제가 남아 있다.

바티같은 통신 회사도 지금 주식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 월마트가 마이너리티 주주로서 참가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대세는 개방이다. 인도는 글로벌 경제로 빠른 속도로 통합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도 아직도 매우 열약하다는 평가다.

아나스와미 바꾸어 생각하면, 한국 기업들이 두드려볼 수 있는 영역이 많다는 얘기도 되지 않겠는가. 최근에 인도 정부는 공항이라든지, 항만 공사 등에 관심이 많다. 해외 업체들이 많은 인도 기업과 조인트 벤처를 하는 경우가 많다. 건설 부문 말고도 같이 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 같다.

인도 시장 진출을 고려중인 한국 기업들이 IBM이 오랜 세월 이 나라에서 형성한 경험이나, 통찰력을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캐논-브룩스 IBM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혁신(innovation)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시티은행 출신으로 IBM의 양대 성장 엔진인 인도와 중국시장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전략가인 그가 이해하는 ‘혁신’이란 과연 무엇일까. 브룩스 부사장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요즘 당신을 사로잡고 있는 단어는 무엇인가. 모토롤라의 에드 전더 CEO는 부임 후 혁신이라는 한 단어에 집착했다고 말한 바 있다.

캐논-브룩스 이노베이션이다. 하지만 이노베이션이라는 단어는 쓰는 사람마다 정의가 각각 다르다. 대부분 인벤션(invention)을 이노베이션과 혼용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노베이션은 인벤션과 다르다.

인벤션에 통찰력(insight)이 결합된 것이다. 에드전더가 말하는 이노베이션은 인벤션에 가깝다고 본다. 혁신은 중요하다.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이 말했듯이, 혁신하지 않으면 상품화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인도 시장에서 IBM만 혁신의 주체는 아니다. 인포시스나 위프로가 장래에 IBM의 입지를 뒤흔들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가.

캐논-브룩스 이들은 분명 강력한 경쟁자들이다(We certainly have strong competitor). 하지만 우리는 (인프로나 인포시스에 없는) 핵심 역량을 갖추고 있다(We can differentiate ourselves).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디자인이나, 설계는 우리만이 할 수 있다.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줄 수 있다.

위프로나 인포시스가 특정 부문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시장 리서치, 컨설팅 전 부문에 걸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를 기업들이 찾는 추세인 점도 우리에게 유리하다.

중국과 인도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혹시 당신의 은퇴에 대비해 IBM이 어떤 대책을 지니고 있는지 궁금하다.

캐논-브룩스 승계플랜에 대해 묻는 것이라면 답변하기 어렵다. IBM에는 인재가 넘친다.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를 넘고, 특히 유럽이나 북미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35%에 달할 것으로 IBM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는 분석한 바 있다. 베이비 붐 세대의 대량 은퇴를 앞두고 있는 미국은 상황이 더욱 심각한 편이다. )

“컨설팅 펌을 인수함으로써 비로소 통찰력(insight)을 얻게 됐다”고 브룩스는 기자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IBM이 중국의 광둥은행 지분 인수에 참가한 배경은 무엇일까. 은행업 진출 가능성을 물어 보았다.

광둥은행 투자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억측이 구구하다. IBM이 은행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가.

캐논-브룩스 아니다(we are not getting into banking industy). 금융비즈니스가 중요하지만, 금융업을 직접 하려는 의사는 없다. 광둥은행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 은행에 투자를 하기는 했지만, 경영이나 이사진에 포진하고 있지는 않다. 중국 전체 은행사업의 혁신(innovation)을 돕기 위한 것이다.

차이나 펀드(China Fund)를 만든 배경도 궁금하다.

캐논-브룩스 차이나 펀드는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의 많은 기업들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혁신적인 접근이라고 본다. 사업을 시작해 일정 기간이 지난 신생 업체가 투자 대상이다. 금융 및 기술 전문적인 지식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에서 중국기업들이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기금이다.

사실, IBM과 중국정부가 협력한 지는 꽤 됐다. 지난 1991년에 중국에 진출한 최초의 다국적 기업이었다. 중국정부는 이미 12년 전에 아이티 산업을 부흥시키고자 하는 비전이 있었으며, 우리는 전략을 함께 디자인했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 기업의 아웃소싱 비즈니스 유치전략을 중국정부와 함께 만들었다.

글로벌 기업 발상 전환의 현장

“빵집 주인에게도 배울 건 배워야…”

글로벌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 상품 개발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지만 과거에 비해 연구 개발의 한계 효용은 떨어지고 있다. 기업 규모가 지금보다 작고, 기업 경쟁이 덜 치열했던 지난 1950∼1980년대에는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고용하고, 관련 설비를 증설하는 것만으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며 이러한 공식도 더 이상 통용되지 않고 있다. 경쟁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상대 기업의 비교우위를 잠식해 들어간다. 산업 간 경계가 흐릿해지며 예상치 못한 기업이 강력한 적수로 등장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기업들이 직원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우선 IBM은 잼이라는 불리는 브레인스토밍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인간의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나’, ‘이노베이션’등 과제가 주어지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전 세계의 이 회사 직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게시판에 올린다. ‘텍스트 애널라이저’라는 툴을 통해 주요 키워드를 뽑아낸다.

각계의 의견을 분석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나 메시지를 명확히 해 내는 것이다. 외부에 도움의 손길을 구하는 회사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지식 네트워크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대표적 회사가, 이른바 C&D(Connect and Develop)전략으로 널리 알려진 프록터앤갬블.

‘C&D’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인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이를 통해 비교우위를 만들어 가는 연구개발 시스템. 북미시장의 히트상품인 프링글스 프린트는 C&D전략의 산물이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볼로냐에 위치한 한 작은 빵집을 운영하는 대학교수의 도움으로 동물 문양이 새겨진 감자 칩을 선보일 수 있었다.

BMW는 텔레매틱스 관련 의견을 고객들에게 직접 받고, 우수 의견을 제출한 이들을 본사에 초청해 엔지니어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 지역의 플루보그(www.fluevog.com)사도 고객들에게 직접 신발 디자인을 받는다. 스웨덴의 가구업체인 이케아도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당선작을 가구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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