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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과학자들, 인텔국제과학경진대회에서대거 수상

- 전남과학고등학교 김남훈, 문화영 학생 4등상 수상 대구 고등학교

문욱성, 한국과학영재학교 이정수 학생 각각 특별상 수상

2007 5 21, 서울 에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후원 아래 치뤄진 인텔국제과학경진대회(이하 인텔 ISEF)에서 한국 고등학생 4명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과학고등학교의 김남훈(19), 문화영(19) 학생(현재 학생은 조기 졸업으로 성균관대학교 각각 공과대, 자연대에서 재학 ) ‘지의류 형성 곰팡이 분리 배양에 관한 연구’에 관한 주제로 식물과학분문에서 4등을 수상했으며 대구고등학교의 문욱성(16) 학생과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이정수(17) 학생은 각각 ‘소수성, 친수성을 이용한 표면 특성 변화와 이를 이용한 마이크로 채널 내에서의 유체 흐름 제어’ ‘키워드를 통한 정보검색의 산출’에 관한 연구 주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인텔 ISEF에서 4명의 한국 학생이 한꺼번에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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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열린 인텔 ISEF 세계에서 가장 촉망 받는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3년까지 젊은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이 각자의 연구 과제를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구촌 과학 축전이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의 다얀 (Dayan Li), 위스콘신주 플래트빌 출신의 필립 스트레이취(Philip Streich), 그리고 오레곤주 유진의 드미트리 베인트롭(Dmitry Vaintrob), 학생은 세계51개국의 각기 다른 지역에서 모인1,500명의 참가자들 ,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인텔 재단 젊은 과학자상(Intel Foundation Young Scientist Awards) 수상과 함께 5 달러의 대학 장학금을 받았다.

l      다얀 리는 기존 혈관에서 새로운 모세 혈관의 생성을 통해 종양 성장 전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혈관신생(angiogenesis)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TSP1(Thrombospondin-1) 가장 강력한 혈관신생 억제제 중에 하나이며,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하거나 자극할 있는 산화질소(NO) 반응한다. 이번 연구로 인해 TSP1 산화질소에 반응하여 인형 제대정맥 내피세포(HUVECs: human umbilical vein endothelial cells) 내의 여러 종양 표지 유전자 발생을 동시에 감시할 있는 정량적이며, 고도로 정확한 방법이 발견되었다. 다얀 리의 프로젝트는 약물 대상(drug targets) 이들의 치료 적용 가능성과 관련해 값진 정보를 제공할 있을 것으로 보인다.

l      필립 스트레이취의 연구 활동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며 전도성이 강한 물질 중에 하나인 탄소 나노튜브(carbon nanotubes) 열동력을 사용해 용해가 가능하다는 최초의 증거를 제시했다. 나아가, 2 바이러스 계수 B 불리는 매개변수 측정에 정적 광산란법(static light scattering) 사용하여 물질의 용해성과 한계를 양적으로 계산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슈퍼물질로의 나노튜브의 잠재력을 최종적으로 밝혀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있을 것이다.

l      드미트리 베인트롭이 발표한 복잡한 수학적 연구에서는 대수적 구조론(algebraic structures) 위상 공간(topological spaces) 연관시키는 방법을 모색했다. 연구 결과 루프 호몰로지(loop homology) 호쉬차일드 코호몰로지(Hochschild cohomology) 중요한 공간 계층에서 동일하게 위치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베인트롭은 “주니어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2007 인텔과학영재선발대회(Intel Science Talent Search)에서 3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Craig Barrett) 회장은 “세 명의 수상자들을 포함한 인텔 ISEF 참가자 1,500 전원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고력을 지닌 사람들을 대표한다.”라며, “인텔 ISEF 이들과 같은 젊은 혁신자들을 발굴하려는 인텔 노력의 일환이다. 이들이 언젠가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방법으로 세상을 바뀌어 놓게 것이다. 다얀과 필립, 드미트리의 매우 의미 깊은 과학적 성과를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인텔 재단 젊은 과학자 상을 차지한 수상자 3 이외에도 500 이상의 인텔 ISEF 참가자들이 각자의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인정 받아 장학금과 부상을 받았다. 여기에는 부문별로 선정된 18명의 “최고 부문상(Best of Category) 수상자가 포함되며, 이들에게는 각각 5 달러의 인텔 장학금과 인텔®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기술 기반 노트북 PC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개별 수상자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www.intel.com/pressroom/kits/education/isef/에서 확인할 있다.

인텔은 수십 동안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를 누릴 있도록 지원하는 헌신해 왔다. 수학과 과학, 기술 관련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점을 두며 년간 1 달러 이상을 세계에 투자하고 있다. 1996 인텔이 인텔 ISEF 대표 후원자 할을 맡은 이래, 참여 학생수는 40% 가까이 증가했고 참가자를 대회에 출전시키는 국가, 지역 지방의 수는 70% 정도 늘어났다. 인텔의 세계적인 교육 활동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intel.com/education에서 확인할 있다.

인텔에 대하여

세계 최고의 실리콘 혁신 기업인 인텔은 사람들의 업무와 삶의 방식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 선도하고 있다. 인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intel.com/pressroom 에서 참조할 있다.

인텔과 인텔 로고는 미국 다른 국가에서 인텔 또는 자회사의 등록 상표로 등록되어 있다. *기타 이름 상표는 해당 소유권자의 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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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인텔

2007 5 15, 서울 인텔코리아는 TG삼보 게임전문 웹진 게임동아와 공동으로 서울 용산 전자랜드 신관에 인텔 e-스타디움 개관했다.

인텔 e-스타디움은 364 m2 규모에 PC 100, 방송을 위한 무대 기자실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인텔코리아와 TG삼보는 이번 개관을 통해 프로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길 있는 최적의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내 게임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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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e-스포츠 경기장은 2~4대의 PC 구성된 무대에서 게임을 펼치고 다수의 관람객들 관전하는 관람형 경기장 반면 인텔 e-스타디움은 80 이상의 게이머들이 동시에 서로 경합을 벌일 있는 참여 중심의 새로운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장소에서 다양한 게임 대회를 진행할 있게 되었다.

특히, 경기장에 설치된 PC *인텔® 코어2 쿼드 프로세서가 탑재된 TG삼보의 드림시스STSL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위한 최적의 컴퓨팅 환경을 갖추고 있다. 마치 하나의 머리에 4개의 두뇌가 들어있는 것과 같은 인텔® 코어™2 쿼드 프로세서는 우수한 성능 전력 효율성, 강력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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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사장은이번 인텔 e-스타디움 개관을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어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인텔® 코어™2 쿼드 프로세서를 통해 게임 마니아들의 높아져 가는 니즈를 충족시킬 있는 최상의 PC 환경을 제공하여 게이머들이 보다 역동적인 영상과 음향, 초고속의 스피드를 경험할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인텔코리아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게임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TG삼보컴퓨터 박일환대표는 "과거 일부 마니아 계층이 즐기던 게임이 PC 산업과 게임 산업의 발달로, e-스포츠 형태로 대중화 됨에 따라 게임을 즐기기 적합한 고급 PC 찾는 고객층이 늘고 있다.", "삼보는 단순히 성능만 높힌 PC보다는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성능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승부, 게임용 PC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출 "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관사인 게임 동아는 인텔 e-스타디움을 앞으로 대규모 게임 대회 e-스포츠 관련 기자 간담회, 신제품 발표회 다양한 행사들을 유치하는 한편 e-스포츠 아카데미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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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17, 북경 인텔 개발자 회의인텔은 100만 달러 규모의 인텔® 코어프로세서 챌린지(Intel® Core™ Processor Challenge) 수상자를 오늘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가 탑재된 인텔 바이브프로세서 기술 기반의 새롭고 세련된 고성능 PC 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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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크고 상자 모양에굿바이 고한 한국 삼보컴퓨터 루온 PC 블랙크리스탈 컬러가 적용된 디자인으로 스타일, 음향효과, 기능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가장 결합시킨 점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노르웨이 메시로(Mesiro)아소노 메리움(Asono Merium)” 시스템이 2등을 차지했다.

인텔 디지털 그룹의 수석부사장이자 총괄 매니저인 에릭 (Eric Kim)인텔은 컴퓨터 안에 내장된 인텔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성능 혁신적인 기술 수준에 맞게 컴퓨터의 외관도 최첨단의 세련된 형태로 변화시키는 도움을 주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며, “인텔은 PC 기술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성능 전력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과 같은 대회들이 관련 업체들에게 인텔의 적극적인 기술혁신 속도에 보조를 맞추도록 고무시킬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텔 바이브 프로세서 기술 기반 PC들은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의 고성능 전력 효율성을 기반으로 가동된다. 개의 코어(컴퓨터 두뇌) 내장하는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는 컴퓨팅 업계가 컨슈머 PC 외형, 음향효과 소비자의 엔터테인먼트 요구에 부합하는 방법에 변화를 가져오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인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작고 세련된 컴퓨터들은 온라인 컨텐츠 고대역폭 광대역 접속의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이 가정 내외에서 각자의 컨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있도록 해준다.

            자동차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컴퓨터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져감에 따라, 컴퓨터를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 라이프스타일 사용법에 적용시키는 소비자들에게 스타일이 점점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최근 인텔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컴퓨터 사용자의 73% 자신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반영하는 기술 제품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

인텔의 수석 연구원이자 문화 인류학자인 제네비에브 (Genevieve Bell)과거에는 종종 컴퓨터 제조업체들이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색상이 검정색이기만 하다면 반드시 구입할 있다.’라는 헨리 포드의 모토를 추종하고 있는 했었다.”라며, “하지만, 오늘날에는 다양한 스타일, 형태, 색상이 놀랄 만한 정도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을 있다. 이것은 좋은 현상이다. 보다 많은 컴퓨터들이 단순히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가정의 미적 요소와 스타일에도 부합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9 샌프란시스코 인텔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된 인텔 코어 프로세서 챌린지는 세계 PC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삼보는 이번 대회 대상 수상 시스템의 대량 생산 비용 충당을 위한 최대 300,000달러 상금과 함께 수상 시스템과 관련된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인텔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소요될 최대 400,000달러 상금을 받게 된다. 2 수상자인 메시로(Meriro) 수상 시스템 대량 생산 비용 충당을 위한 300,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하게 된다.

삼보컴퓨터 박일환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 시장을 제패할 있는 차세대 PC 제품군을 집중 육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대한민국 PC 산업의 중흥을 앞당기는데 앞장설 이라고 밝혔다.

기술, 디자인 스타일 부문의 전문성을 지닌 최종 진출자 선정단은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인 IDEO 설립자이자 회장인 데이비드 켈리(David Kelley), 지프 브라더스 인베스트먼트(Ziff Brothers Investments) 수석부사장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인텔 사장 CEO 오텔리니(Paul Otellini), GQ 매거진의 케빈 신투무앙(Kevin Sintumuang) 편집차장으로 구성되었다.

독특하고 재미있게 PC 혁신을 도모하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챌린지는 내년에도 실시할 예정이며 우승자는 2008 9월로 계획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텔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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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삼보, 인텔
경영영어 |고든 무어(Gordon Moore)의 어록

[이코노믹리뷰 2007-03-30 07:03]


“Failures are not something to be avoided. ”

고든 무어(Gordon Moore).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독보적 기업인 인텔의 창업자이자, ‘18개월마다 반도체 용량이 두 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으로 널리 알려진 기업가이다.

통찰력이 돋보이는 경영자로 노벨상 수상자인 오클리가 창업한 오클리반도체에서 근무하다 페어차일드반도체를 거쳐 훗날 인텔을 설립했다.

●Today’s students have to look forward to the excitement of probably having three or four careers.

오늘날의 학생들은 아마도 3~4개의 직업을 갖는 것을 즐거운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The technology at the leading edge changes so rapidly that you have to keep current after you get out of school.

최첨단 기술은 너무도 빨리 변해서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I think probably the most important thing is having good fundamentals.

가장 중요한 것은 튼튼한 기초를 확립하는 일이다.

●With engineering, I view this year’s failure as next year’s opportunity to try it again.

올해 실패했다고 해서 내년에도 실패하란 법은 없다. 올해의 실패가 내년에는 성공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엔지니어링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Failures are not something to be avoided. You want to have them happen as quickly as you can so you can make progress rapidly.

실패를 반드시 피할 이유는 없다. 당신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실패를 빨리 맛보라.

●You never leave a recession on the same technology that you entered it.

당신은 경기침체의 빌미를 제공한 기술에 의존해서 침체를 극복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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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맥킨지가 공개하는 유망 해외 투자처


[이코노믹리뷰 2006-07-12 08:33](근로자들의 영어구사 능력이 비교적 뛰어나고, 공대생들이 많이 배출되는 나라. 임금도 낮은 수준인 이 아시아 국가가 과연 어디일까요. 바로 필리핀입니다. 필리핀은  왠지 낙후되고, 정치적으로보 부패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데요. 통념과는 달리,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요즘 주목받는 나라라는 게 맥킨지의 설명입니다.

어디 이런 나라가 필리핀뿐일까요. 글로벌 무대에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폴란드를 비롯해 상당히 매력적인 입지여건을 갖춘 국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도나 중국에도 기존의 뭄바이나 상하이 못지 않은 지역들이 적지 않으며, 이들을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맥킨지의 조언입니다.


뭄바이·상하이 지겹지도 않나

시계바늘을 지난 1990년대 말로 돌려보자.

당시‘Y2K’사태 방지를 위해 부심하던 미국의 IBM은 인도에는 쓸만한 엔지니어들이‘차고 넘친다’는 미 재계의 평가를 새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 회사에 지원한 현지 명문대 출신의 인도인들은 몸값이 저렴한 데다, 하나같이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났으며, 프로그래밍 언어도 꿰고 있었다.

인도가 회계나 급여처리·전화 응대 등 서비스 부문에 관한 한 최적의 아웃소싱 지역으로 각광받는 배경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경영컨설팅사인 ‘맥킨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한다. 중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다국적기업의 투자가 봇물을 이루며 인건비 상승세가 가파른 데다, 도로나 전력 사정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

세계로 눈을 돌리면 하이데라바드나 뭄바이와 견줄 수 있는 지역은 적지 않다고 맥킨지는 지적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체코의 브라티슬라바, 폴란드의 크라코우, 아르헨티나의 코르도바 등이 대표적이다. 맥킨지리포트(www.mckinsey.com/mgi)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제언1 앞으로 5년 후를 그려 보라

지 난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 있는 ‘제프리 이멜트(Jeff Imelt)’ 제너럴 일렉트릭 회장. 그는 올해 초 한 주간지(Globalis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학들이 공대 졸업자들을 좀 더 많이 배출할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특히 스포츠 체육 관련 학과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공대인력 육성 대책을 촉구하기도.

미국의 연간 공대 졸업자수는 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도에서 매년 30만명 가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하니, 이멜트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는 것도 지나치지는 않아 보인다. 졸업생들의 80% 가량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물론 몸값도 미국에 비해 저렴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의 인기가 높다보니, 몸값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 더욱이 다국적 기업들이 요구하는 자격요건을 갖춘 공대 인력이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한 점도 임금 인상에 한몫하고 있다고 맥킨지는 지적했다.

실제로 세계적 정보통신 기업인 인포시스(Infosys)나 위프로(Wipro)의 임금 인상률은 매년 15~1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학 석사(MBA)도 이와 비슷하다. 매년 9만여 명의 경영학 석사들을 배출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정작 다국적 기업이 탐을 낼 만한 인력은 제한돼 있다. 다국적 기업이 선호하는 국립 경영대학원 출신자는 연간 5000여 명 정도이다. 국립에 비해 수업료가 두서너 배 이상 비싼 민간 경영대학원이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직률이 높은 점도 또 다른 두통거리. 특히 인도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콜센터의 경우 근로자의 잦은 이직 문제는 저임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 콜센터를 운영하는 일부 인도 기업들 가운데는 경쟁업체의 직원을 빼내 인도식 억양을 지우는 훈련까지 시키고 일선현장에 배치하는 곳들도 있을 정도.

지금은 인도가 각국의 다국적 기업들의 일방적인 구애를 받고 있지만, 인프라 부족, 그리고 가파른 임금 상승 등은 장래에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적지 않은 장애가 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하고 있다.

◈ 제언2. 영어구사, 장밋빛 환상은 금물

현 지 직원들의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복잡한 질문을 처리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것도 사실. 매뉴얼에 따라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인도 현지의 콜센터 직원들의 한계를 절감하는 기업들이 늘자, 복잡한 업무는 본사에서 처리할 것을 고려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AT&T 등이 활발히 연구개발하고 있는 음성인식 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지면, 일부 업체들이 인도 시장에서 단순 대민 업무를 담당하는 콜센터를 철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하고 있다.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가 인도인들을 구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

공항시설이나 도로·학교 등 인프라가 부족한 점도 또 다른 골칫거리. 뉴델리 외곽의 위성도시인 ‘구가온(Gurgaon)’을 보자. 피델리티·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했지만, 기반시설 확충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교통 정체, 잦은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임금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교통 체증이 더욱 심해져도 이른바 본전 생각을 하는 투자기업들의 속성 탓에 쉽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첫 입주지를 제대로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맥킨지는 지적했다.

◈ 제언3 인도·중국·체코 숨은 진주를 찾아라

“다 국적 기업들마저 널리 알려진 몇 개 지역을 기존의 명성이나 평판에 따라 관성적으로 선택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일부 기업의 해외 아웃소싱 지역 선정 잣대에 대한 맥킨지의 비판이다. 이 회사는 특히 최적의 지역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상상력, 그리고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자사의 사업 현황이나 경영목표 등에 비추어 가장 실속있는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예컨대, 중국이나 인도, 그리고 동유럽의 투자유망지인 체코에서도 임금이 비교적 높은 수도나 경제 중심지에 비해 훨씬 좋은 조건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도시들이 있다고 맥킨지는 지적하고 있다.

인도의 아흐메다바드(Ahmedabad), 찬디가(Chandigarh), 뭄바이 외곽의 대학촌인 푸네(Pune), 그리고 체코의 브르노(Brno)와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가 대표적이다. 체코의 즐린(Zlin), 그리고 폴란드의 크라코우(Krakow)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유망 후보지의 하나다.

특히 이 지역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동유럽 최적의 아웃소싱 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Praha)’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의 매니저들은 저리의 주택 대출 알선 등 유인책을 내세워 프라하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유능한 대졸 인력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 밖에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력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몸값이 저렴한 필리핀도 각광받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도 필리핀이나 인도에 비해 우월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앞세워 다국적 기업들을 활발히 유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 임금과 통신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이른바 다국적 기업의 데이터 백업 서비스 유치를 겨냥하고 있다.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뭄바이·하이데라바드, 그리고 상하이 등 기존의 내로라하는 해외 아웃소싱 지역들을 이들 새로운 후보지와 냉철하게 저울질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맥킨지는 조언했다.

◈ 제언4 아프리카·남미에도 명소는 있다

“영 어구사 능력과 더불어 전문 지식을 지니고 있는 대학 졸업자의 규모는 매년 팽창하고 있다.” ‘맥킨지’가 28개 저임금 국가의 인력 현황을 분석하고, 내린 결론이다. 다국적 기업이 채용하기에 적합한 젊은 인력이 지난 2003년 현재 640만명 가량에 달했는 데, 이들 중에는 뜻밖의 지역 출신도 적지 않다.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표적이다. IBM은 기업 고객들을 위한 콜센터를 요하네스버그에 만들었으며, 괴짜 경영자로 널리 알려진 제프 베조스가 운영하는 아마존도 지난해 케이프타운(Cape Town)에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이 나라의 뛰어난 정보통신 엔지니어와 잘 닦인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주로 보험회사와 은행들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콜센터도 또 다른 유망 분야. 콜센터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인도와 달리, 이 분야에서 근무하는 인력의 이직률이 매우 낮은 것도 장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보통신 기업인 ‘디멘전데이터(Dimension Data)’의 자회사 머천트(Merchant)는 자국 시장에 관심이 높은 미디어 기업이나 정보통신 업체들을 겨냥해 콜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모로코도 프랑스와 스페인 국적의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진출이 진행중인 대표적인 국가다. 이 밖에 국내에는 축구의 나라 정도로 알려진 남미의 아르헨티나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웃소싱 후보지다.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 인텔은 작년 11월 차세대 해외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를 이 나라의 코르도바(Coordoba)에 설립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 데, 아르헨티나 정부의 소프트웨어 산업 개발 계획을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이었다는 게 맥킨지의 분석이다.

◈ 제언5 진출했거든 제대로 활용하라

맥 킨지는 해외 진출 기업의 40% 가량이 저렴한 임금 비용이라는 나무에만 주로 초점을 맞추다 보니, 효율성 증대라는 숲을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인건비를 큰 폭으로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성을 높여 비교우위 요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는 것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예컨대, 주요 데이터 백업 센터를 인도 현지 혹은 두바이에서 운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더불어 해외 거점과 본사로 자료를 수시로 옮기면서 24시간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자사의 업무처리 절차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로 꾸준히 체질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를 보자. 이 회사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인도 현지의 프로그래머들에게 건당 5000달러 가량을 지불했는데, 같은 업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구입했다면 수백만 달러 정도가 들었을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하고 있다.

해외 아웃소싱으로 꿩도 먹고 알도 먹은 대표적인 사례다. 맥킨지는 아웃소싱 후보지를 선정하며 임금은 물론 현지 근로자의 능력(talent), 시장규모, 전략적 목표, 그리고 리스크 수용 정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 아웃 소싱 논란

스티븐 로치-맥킨지, 팽팽히 맞서

인 도인들은 미국 본토에서도 상종가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 맹활약을 하는 검은 피부의 인도 출신 펀드매니저들을 발견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을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는 미국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기업 입장에서야 영어구사가 능숙한 데다 몸값마저 낮은 인도 출신들을 마다하고 굳이 자국민 채용을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하 지만 이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마음 한구석이 편하지 않은 것은 미국의 기업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른바 부메랑 효과를 우려하기 때문이다. 인도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위프로(Wipro)가 대표적. ‘작은 GE(baby GE)’라고 불리는 이 회사의 아짐 프렘지(Azim Premji) 회장은 식스시그마에서 심지어 화장실 운용 방식까지 GE의 선진 기법을 회사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이 기업이 소프트웨어 부문의 세계적인 강자로 부상한 배경에는 틈새시장 공략과 더불어 이러한 미국식 경영문화가 한몫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호주의적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01년 미국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태는 이러한 추세에 불을 지폈는 데, 사카기바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애국법 발효 이후 부쩍 강화된 공항 검색을 불평하는 아짐 프렘지 회장에 얽힌 일화를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맥킨지는 해외 아웃소싱이나 인력수입은 상생의 게임이라며 일각의 보호주의 움직임을 비판한다. 부가가치가 낮은 부문에 고용돼 있던 인력들이 생산성이 높은 부문으로 흘러들어가면서 경제 전체의 부가 커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해외 진출에 소요되는 비용 1달러당 1.12~1.14달러 규모의 부가 창출된다는 것.

미국 기업들이 업무 일부를 해외로 옮겨가면서 자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동시장에 대한 각종 규제가 엄격한 유럽 국가들과 달리, 노동시장이 비교한 유연한 미국은 해외진출의 과실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는 것.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 기업들의 노하우가 이들 국가의 젊은 인력들에게 이전되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모든 이들이 이러한 분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모건 스탠리의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는 부정적 측면을 강조한다. 괜찮은 일자리가 인도나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

해외 아웃소싱을 둘러싸고 양측의 견해는 엇갈리고 있지만, 한 가지 점만은 분명하다. 세계 각국에서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일손 부족 사태가 결코 먼 장래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해외 아웃소싱에 눈을 돌리지 않는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 론 해외 이민을 대거 받아들이는 방법도 고려 할 수 있지만, 자국 근로자의 반발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선택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전체 업무의 40% 가량을 해외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논란은 앞으로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박영환 기자(blade@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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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 IT세상을 논하다



[이코노믹리뷰 2006-07-05 07:12]
nterview |달리는 기차에서 만난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일간지와 주간지 기자들의 취재 스타일은 상당히 다릅니다. 일간지 기자들이 새로운 팩트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면, 주간지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지요. 텔레비전으로 치자면 뉴스와 인간세상의 차이라고 할까요.
물론 어느 매체에 근무하더라도 팩트 확보는 중요하겠죠. 다만 업태의 차이탓에 서로 주력하는 부문이 서로 차이가 납니다. 기자간담회에 가보면 짧은 시간동안 팩트를 이끌어내려는 일간지 기자들의 노력이 매우 치열합니다. 때로는 유도질문도 던집니다. "기업인에게 야수의 열정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까(기자)" "예....뭐..(CEO).."

들은 건 여기까진데 다음날 신문에는 "기업인은 야수의 열정 지녀야 한다"는 식의 헤드라인이 올라옵니다. 꼭 아니라고 하기도 뭐합니다만, 기업인들 입장에서는 기자들 만나기가 부담스러운 거죠. 아마도 이희성 사장도 기자들을 썩 내켜하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년말 인텔코리아 주최 송년회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안에 일간지 기자 두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저와는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이희성 사장은   별로 말수가 없는 것 같아, 작년에 어디 주간지랑 인터뷰했는 데, 그것말고는 다른 매체는 거의 만나지 않은 것 같지: 이 사장이 지난해 '어디 주간지'랑만 인터뷰를 했는 지는 확인할 수는 없는데요. 이 어디 주간지가 바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 '이코노믹리뷰'입니다.

이 사장은 작년 인터뷰에서 비록 10여분에 불과했지만, 비교적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일간지쪽이야 새로운 팩트가 없다고 꼬집을 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내실있는 내용이라고 판단합니다. 아마도 두  매체간의 생각의 차이겠지요. 그건 그렇고,  세계 CPU시장의 절대강자 인텔은 왜 자꾸 마케팅을 강조하는걸까요. 판단해보시죠


“KTX보다 빠른 비메모리 칩 속도
경쟁기업은 결코 따라올 수 없어”

“서브 미니 노트북. 울트라 모바일 피시(ultra mobile pc),
핸드 헬드 피시가 시장의 한 영역을 확고하게 차지하게 될 것”

레 스터 서로(Lester Thurow) 미 MIT대 교수. 세계적인 경영 석학인 그는 이른바 ‘지식경영’의 신봉자다. 특히 다가오는 위기의 징후를 미리 읽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업 내 최고지식책임자(CKO·Chief Knowledge Officer)의 운용을 제안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서로 교수가 내세운 논리는 명확하다. 눈부신 기술 발전 속도 덕분에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며 잠재 경쟁 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경쟁 기업은 물론 다른 분야의 동향을 주시하며 최고 경영자의 의사 판단을 돕는 전문가가 요청된다는 것. 기업 경영에서도 이른바 조기경보기가 요구된다는 의미다.

그가 제시한 사례가 인텔. 예컨대,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보다 수백 배 이상 연산 속도가 빠른 칩 개발의 기술적 돌파구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가 아니라, 생물학 분야에서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것. 이 경우 이 회사의 시장 지배력이 일거에 뒤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물론 이 노학자의 예측은 아직까지는 이른 감이 있다. 다른 분야의 잠재 경쟁 기업 중 인텔의 강고한 시장 지배력을 무너뜨릴 기업이 아직까지 등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 서로 교수가 인텔의 사례를 예로 든 것은, 이 회사의 시장 독점력이 크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하지만 이 절대 강자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방아쇠를 당긴 업체는 AMD(Advanced Micro Device). 이 회사가 세계 데스크톱 부문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자, 인텔은 지난해 최고 경영자를 교체하는 등 초강수를 두며 분위기 쇄신과 더불어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특히 신임 회장 부임 이후 기술 중시 일변도에서 탈피해 마케팅 부문을 과거에 비해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 게 세계적인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5월 25일자의 분석이다.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일까. 국내에서도 최근 인텔 코리아의 움직임이 과거와 비교해 부쩍 달라졌다는 평가다.

지난 6월 27일 오후, 동대구행 KTX 열차에서 열린 이 회사 주최 온라인 게임 대회가 대표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예선을 통과한 프로게이머 16여 명이 참석했는데, 군복을 입은 채 작전 논의를 하거나, 노트북을 앞에 두고 온라인 축구 대결을 치열하게 펼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게임 해설을 수도 없이 해봤으며, 심지어 신문선씨와도 공동해설을 했지만 달리는 KTX 기차내에서 중계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이날 게임 해설을 담당한 전용준씨의 설명이다.

특히 열차 두 칸을 통째로 빌려 행사를 연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사장은 이날 사진 기자들을 위해 도우미들과 과감히 포즈를 취하고, 온라인 축구 게임을 지켜보며 박장대소를 터뜨리거나 손뼉을 치는 등 시종일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인텔은 과연 변한 것일까.

또 앞으로 얼마나 달라질 것인가. 한국시장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일까. 지난달 27일 오후, 시속 300km 속도로 달리는 동대구행 KTX 열차에서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인텔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HP·루이까또즈 등이 후원했다.

- 달리는 KTX 열차에서 온라인 게임 대회를 연 것이 이채롭다. 배경부터 설명해 달라.

센트리노 듀오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중간 중간에 끊기는 현상을 찾아 볼 수 없다. 이 게임(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의 배경 화면을 보라.

화면이 일그러지지 않고 매우 뚜렷하다. 특히 칩을 구동하는 데도 전력이 덜 들어간다. 전력을 덜 소모하니 배터리도 오래 간다.

전원이 차단된 장소에서 무선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 열차보다 더 이상적인 장소가 있겠는가.

- 평소 고등학생 아들과 게임을 자주 한다고 들었다. 아들과의 대결에서도 승부욕을 발휘하는가.

게임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과 간혹 하는 정도다. 하지만 현저히 열세여서 가급적 피한다. 상대가 안되다 보니, 때로는 신경질이 날 정도다. (웃음). 에이지 오프 엠파이어·레드 얼러트를 주로 한다.

커맨드 앤 퀀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에도 도전해 봤는 데,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그만두었다. 요새 나오는 게임들 가운데는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맥슨의 ‘카트라이더’를 많이 한다.

- 게임 부문을 많이 강조하고 있어 마치 게임회사 사장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시장을 지금 봐도 PMP를 비롯한 핸드 디바이스(hand devide)에서 MP3나 비디오 시청이 가능해지고 있다. 고사양 노트북에서나 즐길 수 있던 기능들이 크기가 작은 핸드디바이스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노트북 시장에서는 기존의 데스크톱에서 구현하던 고성능 사양의 PC 게임이 중요해진다. 프로세서가 두개로 구성된 센트리노 듀오도 대표적이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성능게임부터 음악, 그리고 영화감상까지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하지만 국내외에서 AMD의 추격이 거세다. 특히 이 칩을 장착한 일부 외산 노트북의 인기도 상당히 높다.

데 스크톱 분야에서 AMD가 상당한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노트북에서는 우리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본다. 인텔 제품은 발열 문제나 전략 소비량 등에서 경쟁사에 비해 확실한 비교우위를 지니고 있다.

AMD가 데스크톱 시장에서 유독 64비트에 초점을 두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노트북 시장에서의 열세 탓이다.

특히 노트북 시장에서는 인텔의 리더십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텔의 수준에 도달하는 데 한참이 걸릴 것이다.

-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닌가. 기술 추격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은가.

현재 모바일 플랫폼 핸드셋시장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9억 ∼9억5000만대 규모다. 개인용 컴퓨터(PC)시장은 2억5000만대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 규모가 거의 4배 정도다.

시장이 거의 4배 정도로 확대가 되면서 앞으로 (노트북이나 개인용 컴퓨터는 물론) 거의 모든 세그먼트에 인텔의 아키텍처가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그런 게 5년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자체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 첨단 제품의 발표 주기가 더욱 짧아지고 있는 데, 지금처럼 발전 속도가 눈부실 것으로 예상했는가.

물 론이다. 무어의 법칙에 따르면 반도체 집적도는 18개월 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 집적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성능이 두 배 정도 향상된다는 얘기다. 지금 무어가 예상한 추세대로 진행돼 가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 발전 속도가 빠르다 보니, 변화상을 그리기가 쉽지 않다. 5년 후에는 모든 사람이 컴퓨터를 입고 다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될 것이다. ‘올웨이스 온(always-on)’의 기능이 집에서 구현될 것이다. 일부 기능만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완벽히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그먼트도 더 여러 분야로 나뉘어질 것이다. 서브 미니 노트북·울트라 모바일 피시(ultra mobile pc)·핸드 헬드 피시가 시장의 한 영역을 확고하게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모니터 사이즈별로도 20인치에서 스크린 사이즈에서 3인치까지 다양한 모바일 세그먼트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다양하게 유저의 욕구를 반영해 나가게 될 것으로 본다.

- 인텔은 항상 관심 대상이다. 서로 교수는 첨단기업일수록 CKO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 CKO를 운용하고 있는가.

운 용하고 있지 않지만 CIO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CIO는 정보통신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해 경영자가 최적의 결정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자료를 기업경영에 핵심적인 정보로 가공하는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CIO가 이를 주요 어젠다(agenda)로 삼고 있다. 특히 지식경영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이른바 암묵지를 꾸준히 형식지로 바꾸어 나가는 등 기업 구성원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 인텔 전 회장인 앤디 그로브는 편집광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사장도 스스로를 편집광이라고 평가하는가.

편집광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편집광적인 면은 있다고 본다. 특정하게 주어진 목표가 있으면 편집광처럼 달려드는 성격이다.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에게는 매출 목표 달성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열차 이벤트도 센트리노 듀오를 효율적으로 널리 알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인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인텔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 피터 드러커의 저작을 일선 경영현장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소개해 줄 수 있는가.

피터 드러커는 정신적인 멘토이기도 하다. 피터 드러커의 책 6권을 차례로 숙독하고 있다. 드러커의 책을 읽으며 리더의 조건, 지적 근로자의 역할, 그리고 기업가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현장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다보니 성찰을 할 시간이 부족한데, 드러커는 이러한 부분을 채워준다. (스스로를) 새롭게 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 인텔 모바일 기술이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물론이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환 기자(blade@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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