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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7 누르하치, 그리고 리더십
 
[신간] “오랑캐식 경영전략을 배워라”



[이코노믹리뷰 2005-08-16 09:03] (당시 여진족의 인구는 중원 한족의 불과 4%에 불과했습니다.이 적은 인구를 효율적으로 조직해 지배세력이던 한족을 무너뜨린 청태조 누르하치는 대단한 전략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조일 전쟁이 동북아시아 정세에 몰고 올 파급효과를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상거래로 부를 축적하면서 조선에는 파병을 제안하는 그의 행태는 현대의 노회한 기업가, 혹은 외교관, 정치가들의 행태와 다르지 않습니다.

 누르하치가 중원의 패자로 등극하는 과정은 한편의 웅장한 서사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한때 명나라의 앞잡이 노릇을 했지만, 힘을 키워 결국 민족을 결속시키고 대륙을 호령하게 된 이 남자의 원대한 리더십을 지닌 대선후보가 있다면 저는 고민하지 않고, 그에게 바로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글로벌 CEO 누르하치》/ 전경일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중 국 대륙 통일의 기틀을 닦은 불세출의 영웅. 청 태조 ‘누르하치’를 일컫는 말이다. 누르하치는 한족의 분할통치 전략에 따라 뿔뿔이 흩어져 있던 여진족을 통일하고, 중원을 빠른 속도로 복속해 나가며 중국에 다시 한번 이민족 전성시대를 활짝 연 주인공이다.

임진왜란 당시, 만주 지역의 힘의 공백을 활용해 세력을 키운 그는 활발한 교역으로 자립기반을 확보해 힘을 비축하는 한편 철기병인 팔기군을 조직해 무력을 갖추며 통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족의 영웅 원숭환이 지키던 영원성을 공략하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패퇴하며 대업을 완수하지 못한 채 눈을 감은 그의 중국통일의 유훈(遺訓)은, 대물림되며 훗날 꽃을 피우게 된다.

당시 여진족이 명나라를 무너뜨리고 중국 대륙을 통일한 것은 여러모로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여진족 인구는 한족의 4%에 불과했으며, 문화적으로도 열등했다. 《글로벌 CEO 누르하치》는 이러한 악조건을 딛고 명나라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한 누르하치의 탁월한 능력에 주목하며, 현대의 경영자들에게 이를 배울 것을 조언한다.

저자가 꼽는 누르하치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그는 제휴와 정벌이라는 강온정책을 펼치며 실리를 꾀했다. 강한 세력과는 군사적 대결을 피하면서 소규모 세력은 흡수하는 이중전략을 펼치며 차츰 세를 넓혀 나간 것. 그는 특히 안테나를 곧추세우고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동북아시아 패권전쟁이던 임진왜란이 몰고 올 파급효과를 면밀히 관찰하며 조선에 파병을 제안하는 한편, 힘의 공백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세를 결집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었다.

저자는 “팔기군으로 상징되는 군대개편, 이민족의 요직 발탁 등은 기업들이 추진하는 과감한 혁신, 마케팅 전략 등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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