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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에 해당되는 글 2

  1. 2007.10.09 골드먼삭스, 그 성공문화를 해부한다
  2. 2007.02.27 행크 폴슨 미재무장관 어록(경영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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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골드먼삭스의 ‘성공 문화’
이코노믹리뷰 | 기사입력 2007-10-06 23:30 | 최종수정 2007-10-06 23:36

《Goldman Sachs Lisa Endlich》 Touchstone / March 2000 / $26.95

골드먼삭스 전(前) 부사장 출신인 리사 엔들리크가 쓴 이 책은
저자가 내부자였을 때 보고 듣고 느꼈던 지식과 정보, 접근성을 무기로
골드먼삭스가 현대 미 금융 산업의 스타(Star)가 될 수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뜨거웠던 먹튀 논란의 주인공 론스타. 론스타에 대한 국민적 악감정은 외환위기 이후, 나라 살림의 반을 외국 자본에 잠식당하고, 모두가 힘든 상황을 겪어야 했던 기억도 한몫 했을 것이다.

한국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분명 유쾌하지 않은 일인 것은 맞다. 하지만 감정을 자제하고 좀더 글로벌한 시각으로 이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수없이 많은 기업들이 태동하고 수없이 많은 기업들이 명멸해가는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이들이 가진 진정한 힘의 근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살펴보는 일은 우리에게 매우 절실하기 때문이다.

골드먼삭스 전(前) 부사장 출신인 리사 엔들리크가 쓴 《Goldman Sachs - The Culture of Success 골드먼삭스 - 그 성공의 문화》(Touchstone)는 월스트리트의 마지막 파트너십 체제였던 골드먼삭스를 1869년부터 1998년까지 각 시기별로 소개하면서, 저자가 내부자였을 때 보고 듣고 느꼈던 지식과 정보, 접근성을 무기로 골드먼삭스가 현대 미 금융산업의 스타(Star)가 될 수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골드먼삭스의 시작은 화려하지 않았다. 1869년 미 맨해튼의 한 낡은 건물 지하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차용증 거래 가게’가 이 회사의 모태다. 초창기 회사 이름은 창업주 마커스 골드먼의 이름을 딴 마커스 골드먼(Marcus Goldman & Co.). 그리고 13년 후인 1882년 골드먼의 사위 샘 삭스가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골드먼삭스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가족이라는 단단한 결속력을 가진 이 파트너십은 이후 골드먼삭스가 주식관련주간업무와 M&A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투자은행 부문 세계 최고의 지위를 유지하는 토대가 되었다. 오늘날 골드먼삭스의 성공을 받치는 세 가지의 기둥이 바로 이 파트너십이라는 토대에 굳건하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세 가지 기둥이란 리더십, 문화, 인재다.

첫째 기둥인 리더십을 보자. 역사적으로 골드먼삭스에 큰 전기를 마련한 최고경영자는 총 13명으로, 이들의 평균재직기간은 10년 이상이었다. 이들은 재임기간동안 골드먼삭스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변화를 주도했고, 오늘날 골드먼삭스를 만든 인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초기 기업어음 거래 분야에서 탈피해 빅3로 성장한 투자은행 업무를 시작한 최고경영자는 마커스 골드먼의 아들 헨리 골드먼이었다. 당시 투자은행 업무는 J.P. 모건이 장악하고 있었지만, 헨리 골드먼은 파트너였던 리만 브라더스와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투자은행의 토대를 단단하게 닦는 역할을 했다. 샘 삭스는 골드먼삭스의 국제화에 큰 기여를 했다. 샘 삭스는 영국의 최대 종합금융사 클라인워트 선스와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영국과 유럽에서 큰 자금을 유치하여 미국에 끌어들였다.

이 밖에도 청소부 조수로 골드먼삭스에 취업한 후 39년 동안 선임 파트너로 회사를 운영하여 현대 골드먼삭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시드니 와인버그, 그의 뒤를 이어 증권거래 업무에 집중하여 1980년대 이후 월스트리트를 휩쓴 다양한 금융상품 거래 사업에서 골드먼삭스의 입지를 확립한 거스타브 레비, 경영시스템·예산·조직구조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공동경영체제로 전환하여 파트너들에게 권한을 이양하고 책임을 부여하는 등 조직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존 화이트헤드와 존 웨인버그, M&A 사업부를 골드먼삭스 최대 핵심 사업부로 성장시킨 프리드먼 등이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 중 무려 5명이 워싱턴에 입성, 워싱턴 커넥션을 형성하여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중심에 포진했다는 점이다. 리더십과 파트너십의 앙상블이 가져온 결과다.

둘째 기둥은 골드먼삭스의 독특한 문화다. 어느 회사든 슈퍼스타를 중요시하고 슈퍼스타를 키우거나 채용하려 한다. 하지만 골드먼삭스에는 슈퍼스타가 없다. 오히려 장려하지 않는다. 대신 이들은 팀워크를 강조한다. 특정 개인이 우대 받는 스타 애널리스나 트레이더를 골드먼삭스를 과감히 거부한다. 개인적 영광을 추구하는 직원에게는 다른 직장을 권할 정도다. 골드먼삭스에서는 절대 나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라고 말한다.

1980년대 존 화이트헤드 회장이 골드먼삭스 시니어 파트너로 일할 때, 한 주식 중개인이 거래 내역서를 보고하면서 말하자, 화이트헤드가 전화로 전달한 말이다. 저자는 골드먼삭스의 팀워크를 이렇게 말한다.

“회사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인 동료애는 파트너들 사이에 너무 지나칠 정도로 강조되곤 했다. 골드먼삭스의 면접은 복제품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머리가 좋고 적응 잘하는 똑똑하고 충성스러운 보병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골드먼삭스에는 스타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골드먼삭스는 채용단계부터 팀워크를 강조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의 성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돕는 것이 골드먼삭스가 말하는 팀워크의 핵심이다. 그래서 골드먼삭스는 자신들의 문화에 적합하고 동의하는 인재만 채용한다.

이것이 바로 골드먼삭스의 셋째 기둥 ‘인재’이다. 이렇게 채용한 인재에게 회사는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여 완성형 ‘골드먼삭스형 인재’를 양성한다. 골드먼삭스형 인재가 되려면 지루하고 인내심을 요구하는 복잡하고 오랜 채용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2000가지 이상의 내부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있다. 그러나 아무나 교육받는 게 아니다. 본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도 없다. 인재교육에 있어서도 엄격한 자격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세 가지 기둥이 회사의 최상층부터 아래에 이르기까지 파트너십이라는 가치와 결합되어, 골드먼삭스는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등이 추진할 수 없었던 장기적 전략을 추진해올 수 있었다. 뛰어난 인재로 구성된 팀과 높은 팀워크, 낮은 이직률, 가족적인 분위기가 그 추진력이 된 것이다.

한 기업이 130여 년의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골드먼삭스는 130여 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여 오늘날 투자은행 분야의 1위 기업이 되었다. 물론 이 긴 세월 안에는 성공도 있지만 영광의 상처도 있다. 골드먼삭스 또한 어려웠던 시가가 여러 차례 있었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독특하고 강력한 기업 문화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고통을 이겨내어 더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

골드먼과 삭스 가문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조직력, 그리고 인재 양성이라는 골드먼삭스의 ‘문화’에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이 책은 골드먼삭스가 강조하는 ‘인재들 간의 자연스러운 팀워크’는 정보가 공유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창의력이 발휘되어야 하는 오늘날 기업 성패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골드먼삭스는 기업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문화가 무엇인지, 그 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권춘오 네오넷코리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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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영어 |행크 폴슨 미 재무장관 어록

[이코노믹리뷰 2007-01-07 17:18]

"The capital markets are cornerstone of our economic success in this country"

행 크 폴슨(Hank Paulson) 미 재무장관. 골드먼삭스 출신의 이 노련한 경제 전문가는 지난해(2006) 말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천(Fortune)’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경제의 올해 향방을 가늠하게 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의 발언을 발췌해 실었다.

●I feel much better about economy today than I did when I was in the private sector.

미국 경제는 내가 민간 부문에 있을 때 느꼈던 것보다 훨씬 더 낫다. 적어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It is in China’s best interest to speed up the pace of their reforms and move ahead more quickly.

개혁의 속도를 높이고, 좀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중국의 이해에 부합하는 일이다.

●Average Americans are feeling an uplift from the appreciation of the equity market that would be very offsetting to any potential decline in housing.

평범한 미국인들도 주식시장 호황의 혜택을 느끼고 있다.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심리적 박탈감을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다.

●The capital markets are a cornerstone of our economic success in this country.

자본시장은 미국 경제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주춧돌이다.

●I've stopped counting now but it is well over 60, probably over 70 by now.

방문 횟수를 세는 것을 이미 중단했다. 아마 지금쯤이면 70차례 정도가 되지 않을까.(중국 방문 횟수를 묻는 질문에)

●There have been a number of years where our economy was growing and employment growth was strong, but the average worker did not feel the benefit.

지난 수년간 미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고용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평범한 근로자들이 그 혜택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There are some very good signs that we are making the transition from an unsustainable level of growth to a sustainable level of growth.

미국 경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언제 이별을 고할지 모르는 성장이 아니다. 이러한 조짐들이 분명하다.

박영환 기자(furture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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