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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학교폭력 해법, 교사·학생 신뢰에서 출발"
기사등록 일시 [2012-04-16 19:00:02]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학교폭력 해결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믿고 신고하면 해결해준다는 신뢰가 학생들에게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여주군 여주중학교에서 열린 학교 폭력 피해 학생들과 간담회에서 “(신고를 해도)되려 보복당할 가능성이 있다면 학생들이 함부로 신고를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신고를 하면 (학교 내에서) 자체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할 수 없으면 경찰 신고를 해서라도 (해결할 수 있는)그런 분위기가 돼있어야 한다”며 모범사례로 여주 중학교의 사례를 언급했다.

또 “폭력의 대표적인 학교가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며 “다른 학교가 폭력이 있던 학교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었는지 앞으로 배우러 오게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한때 학원 폭력의 대명사처럼 받아들여지던 이 중학교가 학부모,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을 추방한 ‘모범 학교’로 거듭난 배경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학교 폭력에 대해 처벌 일변도로 흐르는 것도 경계했다. 이 대통령은 “폭력이 한계를 넘은 것은 법으로 조치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한계를) 벗어나지 않은 것은 심리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학생이)다른 데로 옮기는 것보다 학교 분위기를 바꾸는 게 좋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여주중학교는 문제학생의 신속한 격리 조치, 즉각적인 경찰수사, 학교 측의 치유캠프 운영 등을 통해 학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하금열 대통령 실장, 박범훈 교육문화수석, 최금락 홍보수석, 정일환 교육비서관, 이길호 온라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여주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원폭력 피해학생 15명이 참석해 학원폭력 피해경험과 더불어 이색제언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이 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준태(16) 학생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며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가해자의 학부모들을 상대로 별도의 교육을 해달라”고 주문해 관심을 끌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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