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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학교폭력에서 우리 아이들 지키자"
    기사등록 일시 [2012-02-06 07:45:00]    최종수정 일시 [2012-02-06 08:31:1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6일 학교폭력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가해학생의 엄정한 처벌', '인성교육의 강화', '행복한 학교'를 이번 대책의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83차 대국민 라디오 연설'에서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고 하지만, 요즘 학교 폭력은 예전과 크게 다르다"며 "폭력을 휘두르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고, 가해 정도도 범죄수준으로 심각하다"고 흉포화 되는 학교 폭력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학교 폭력의 원인과 관련해 "역대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만 힘을 쏟으면서 정작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현실을 몰랐던 것 같다"며 "문제를 알면서도 방치한 경우도 많았다"고 진단했다.

또 "많은 학교가 학교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문제를 감춘 사례도 있었다"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피해 학생들은 끔찍한 고통을 당하면서도, 문제를 털어놓고 말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며 "가해학생의 보복이 두려워서 선생님이나 부모에게조차 말을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이날 발표할 학교폭력 종합대책의 방향으로는 ‘강력한 처벌’, ‘피해학생 보호’,‘교육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사안이 가볍거나 처음일 경우는 가해 학생들을 선도해야겠지만 그 밖의 경우는 경찰이 엄정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종합 대책이 처벌 위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며 인성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만나본)가해 학생들도 평범한 학생들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며 "학교 폭력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으려면, 어릴 때부터 좋은 인성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중학교 체육활동을 크게 확대해서,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하고, 절제력과 단결력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학교’가 학교폭력 문제 해결의 진정한 출발점"이라며 "마이스터고 육성과 고졸 취업 확대 정책이 장기적으로 (학교폭력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정부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각자의 책임을 다해야 하겠다”며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터키를 국빈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터키 출국에 앞서 이번 대국민 라디오 연설을 사전 녹음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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