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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올 하반기 성장 위축될 가능성 있어”
기사등록 일시 [2012-06-05 11:02:01] 최종수정 일시 [2012-06-05 11:04:49]
"지금 상황 쉽게 생각할 문제 아니다"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5일 “그동안 (올해 한국경제의) 상저하고(上底下高)를 전망해 왔는데, 오히려 올 하반기 (경제)성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니 경제팀은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 24회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준비를 잘 해왔지만 지금 상황 쉽게 생각할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 징후가 보이는데, 이는 수출과 일자리와 직결된다”고 유로존 재정위기가 수출 전선, 일자리 등 실물 부문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유로존 부채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세계경제가 휘청거리며 올들어 국내 기업들의 수출 증가세가 뚜렷이 둔화되고 있어, 우리경제가 자칫 '저성장, 일자리 감소' 등 악순환의 늪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인 중국, 브릭스 등도 유로존 위기의 여파로 성장률이 동반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리경제 또한 상반기 바닥을 찍고 하반기 성장률이 높아지는 '상저하고'의 성장 패턴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인식도 밑바탕에 깔려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 모든 나라가 경제에 진력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경제와 더불어 안보도 고민해야 한다”며 “금년 이 두 가지 축을 균형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은 그런 비상한 자세를 갖고 업무에 임해주고, 전체 공직자들도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확고히 대응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로존 위기로 국제금융시장, 외환시장이 변동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방어벽이나 펀더멘털이 충분한 상황이고, 주요 금융기구와도 긴밀히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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