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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 당명에 누리꾼 반응 '싸늘'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한나라당이 2일 새 당명으로 '새누리당'을 선정한데 대해 누리꾼들은 대부분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당명이 촌스럽다는 의견부터 "뭘 더 누리려고 하느냐"며 비아냥대는 누리꾼들이 상당수였다. 새누리라는 이름이 유치원이나 교회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나라당은 2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새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확정했다. 새 이름은 상임전국위원회를 거쳐 13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새 당명의 뜻에 대해 황영철 대변인은 "새로운의 '새'와 나라의 순우리말 '누리'가 합쳐진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당명 발표 직후 각 포털 사이트에서 새누리당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과 국민을 염원하는 당명이라는 한나라당의 뜻풀이와는 달리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해석을 내놓으며 새누리당을 비꼬았다.

아이디 chae****라는 누리꾼은 "아직도 누리고 싶은게 많은가 보다. 정말 욕심 많은 당"이라고 언급했고 Hann********라는 트위터러는 "새로운 기득권을 앞으로도 누리자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21세기의 기득권에 어울리는 당명"이라고 꼬집었다.

당명변경 자체에 회의적인 의견도 많다. 누리꾼 mika****는 "당명만 바꾼다고 새 당이 되냐. 당명에 잉크 마르면 바로 헌누리당"이라고 지적했고 la_d****라는 누리꾼은 "한나라당은 한민족, 하나의 나라, 새누리당은 새로운 나라란 뜻인데 결국 신한나라당 아니냐"고 비판했다.

hudl***라는 트위터러는 "절박함 속에서 진지하게 나온 이름이라고 이해하기 힘들다"며 "차라리 안 바꾸느니만 못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라는 이름이 유치원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이디 redm****는 누리꾼은 "정치하는 당명을 유치원 반 이름처럼 지었다"고 비판했고 누리꾼 chel***은 "젊은이들이랑 소통한다더니 어린이집 애들이랑 소통할 기세"라고 비꼬았다.

'누리'가 메뚜기과 곤충을 가리킨다는 점을 비틀어 "메뚜기떼처럼 우리나라 농민들 못살게 만드는게 딱 어울리는 당명"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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