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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장희 LG전자 믈라바 법인장

“라인별로 인센티브제 만들었습니다”

2010년 10월 12일 11시 23분
이장희 LG전자 믈라바 법인장은 폴란드 현지의 공장 라인에 ‘플로(flow) 생산방식’을 접목해 이 공장의 생산성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경영자다. 지난 9월28일 오전, 이장희 법인장을 믈라바 현지에서 만나 그가 보는 폴란드 근로자들의 특성, 애로사항 등에 귀를 기울였다. <편집자 주>


바르샤바에서 두 시간 거리인 폴란드 믈라바 공장이 전 세계 LG전자 해외 공장에서 인도 다음으로 가장 크다고 들었습니다.
인도는 5개 본부, 여기는 2개 본부 체제입니다. 올해 믈라바 공장의 목표 매출액이 19억 달러, 인도는 20억 달러입니다. 하지만 단일 공장만 놓고 보면 믈라바가 인도보다 큽니다. 우리는 유럽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LG전자 전 세계 공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견학도 자주 온다면서요.
멕시코에서도 여덟 명이 와서 공장을 둘러보고 갔습니다. 저희는 코스트 쪽이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비결이 무엇인가요.
생산 공정이 중단되지 않고 흐르는 플로 방식입니다. 도요타의 간반 방식을 한국식으로 공장라인에 적용한 것이 주효했어요. 여기에다 라인별로 인센티브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어떤 라인은 봉급을 더 받고, 어떤 라인은 덜 받습니다. 폴란드 사람들은 경쟁심도 대단합니다.


폴란드 근로자들은 몸값은 체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로열티가 높고 매우 우수하다면서요.
노벨상 수상자를 7명이나 배출하지 않았습니까. 한국 근로자들이 일주일 정도 걸릴 작업을 이틀 만에 처리합니다.


폴란드 정부에서 어떤 인센티브를 받았습니까.
폴란드에는 14개 특별구가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법인세 면제 등 세금 혜택을 받습니다. 폴란드가 지난 2004년도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유로펀드 신청 자격도 생겼습니다. 유로펀드를 받아서 폴란드 정부가 (신청 기업) 지원해주는 방식입니다.


폴란드는 도로 건설을 유럽연합에 약속하고 유럽컵을 유치했습니다. 인프라 문제가 심각합니까.
소유주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다, 땅 주인이 누구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호적법이 있어서 다 추적이 되는데 여기는 그게 잘 안 돼 있어요.


유럽에서는 지금도 더블딥 공포가 툭하면 고개를 드는데, 유럽 국가들이 여전히 어렵지는 않습니까.
지금(9월)부터 11월까지 핫 시즌입니다. 온 공장이 전체가 떠들어야 할 판인데, 조용한 편입니다.

바르샤바=박영환 기자 yungh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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