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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강만수, 외환보유고 적정성 온도차 뚜렷
    기사등록 일시 [2011-10-13 1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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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외환보유고를 민간 은행에 빌려주자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 "외환보유고의 성격을 잘못 이해한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직후 열린 통화정책방향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국제금융시장이 여전히 매우 불안한 상황에서 보험의 성격이 있는 외환보유고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환보유액은 수익성을 기준으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안정성과 유동성을 먼저 따져본 뒤 수익성을 감안해봐야 한다"며 "(국내은행들이 해외에서 빌리는 것보다)조달비용이 낮다는 것은 (대출)근거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9월 리먼 사태가 터지며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국내 금융시장 또한 출렁거리자, 정부와 한은은 각각 300억달러, 270억 달러 가량을 민간 은행에 공급해 위기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 경제의 둔화 등에서 비롯된 한국경제의 하방위험을 '위기'로 보는 공감대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리먼 사태 당시처럼 민간에 외환보유액을 푸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게 그의 진단. 

그는 "외환보유액은 많은 비용을 들여 얻는 것이며, 보험료를 지불하는 것은 위기가 났을 때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은행들이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지난 8월 이후 달러가 마르며 해외 차입에 어려움을 겪자,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한국은행의 '외환 보유고'를 빌려주자는 이색 제안을 했다. 

두 사람이 외환보유액 활용방안을 놓고 엇갈린 방안을 보이는 것은 적정 외환보유고에 대한 견해차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만수 회장은 3000억달러면 충분하다는 입장인 데 비해, 김중수 총재는 "(위기가 아닌) 평시의 잣대로 적정성을 따질수 없다"는 것. 

한편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금리 동결 배경과 관련해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리 동결에 만장일치로 합의한 이날 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 사이에 "금리 인하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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