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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딜레마.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그 통화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와 더불어, 세계경제의 성장에 수반되는 통화공급 증가라는 조건이 필요한데, 이 두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통화의 공급은 국제수지의 적자를 의미하며, 이는 해당 통화의 신뢰문제를 부르기 때문이다. 

1950년대 미국에서 수년간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자, 이러한 상태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 지, 미국이 경상흑자로 돌아서면 누가 국제유동성을 공급할 지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다. 예일대 교수이던 로버트 트리핀은 미 의회 연설에서 미국이 경상적자를 허용하지 않고, 국제 유동성 공급을 중단하면 세계경제는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적자 상태가 지속돼 미 달러화가 과잉공급되면 가치 하락으로 준비자산으로서 신뢰도가 저하되고, 고정환율제도 붕괴될 것이라고 증언했다. 한마디로 해결책이 없다는 이야기인데, 여기서 트리핀의 딜레마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할 경우 각국은 달러화를 팔아치우고, 유로화나 다른 통화로 대체하게 되는데 이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 약화를 의미한다. 반대로 강한 달러화 정책을 취할 경우 달러화 보유 유인을 증가시켜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휘는 강화되지만 경상수지 적자가 커지면서 글로벌 불균형은 더욱 심각해진다.

지난 1963년부터 1967년까지 세계 총무역은 40% 성장한 반면, 국제유동성 공급의 증가는 약 30%에 그치고 있었다. 즉 외환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외환의 수요는 차치하고, 세계무역의 신장세에도 못 미치는 국제유동성이 공급된 셈이었다. 1950년대는 물론,1960년대에도 유동성 부족 현상이 지속된 것이다.

해결책은 논리적으로 두가지다. 하나는 기축국의 통화, 즉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가장 많은 달러화를 미국이 국제수지 적자를 시현해 더욱 많이 공급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IMF가 새로운 유동성을 별도로 창출하는 방안이었다.

(위안화 경제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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