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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29.9억 달러 흑자…16개월째 흑자행진
    기사등록 일시 [2011-07-28 10:20:05]

대유럽·중남미·동남아 수출 감소는 기저 효과 때문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 90억6000만달러 달해
올해 경상수지 목표 150억 달러 달성 충분히 가능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6월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29억 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6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 흑자는 한달 전에 비해 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29억9000만 달러를, 상반기 전체로는 9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한달 전 16억3000만 달러에서 36억6000만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 수지는 6억3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본원소득수지도 흑자 규모가 2억4000만 달러로 줄었고, 이전소득수지도 2억8000만 달러 적자로 반전했다. 자본수지도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6월 중 수출은 477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6% 증가했으나, 증가세는 전월(22.4%)에 비해 주춤했다.

품목별로 화공품, 승용차, 철강제품 수출이 확대됐으나 선박, 기계류와 정밀기기, 전기.전자제품은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입은 449억4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5%증가했다.

수출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과 중동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세가 더욱 확대된 반면 미국과 동남아는 상승세가 둔화됐고 유럽연합(EU)과 중남미는 수출이 감소했다. 

지난 5월 들어 수출 증가율이 반토막이 났던 대일본 수출은 6월 들어 다시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월 63.3%. 5월 35.4%, 6월 44.5% 증가한 가운데 중동 수출도 4월 8.8%, 5월 11.2%, 6월 23.4%로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초 쓰나미를 동반한 지진으로 타격을 입었던 일본의 산업 시설이 점차 복구되면서, 대일 수출 반사이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었으나, 이러한 관측을 비웃듯 이달 들어 다시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일본의 산업시설 복구 속도가 아직도 빠르지 않은 편이어서, 올 하반기에도 대일 수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캐쉬 카우'로 등장한 대 중남미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월 25.5%, 5월 14.3%가 각각 증가했으나, 6월 들어 28.2%가 다시 감소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침이 심한 양상이다. 

대 EU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3월 16.6%, 4월 13.4%, 5월 7.5%로 꾸준히 상승세가 둔화되다가 6월 들어 10% 마이너스 성장으로 반전했다. 

유럽연합과 중남미 수출이 6월 들어 '마이너스'로 반전한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선박 수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지만, 이는 구조적인 요인이라기 보다는 통관 일정 등 기술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양호석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 수출이 감소한 것은 작년 6월 급증했던 대 유럽연합 선박 수출이 올해 6월 들어 13억 달러 정도에 그치면서 생긴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이러한 불규칙 요인을 제외하면 유럽연합 수출도 9.5%증가했다"고 수출 감소 배경을 설명했다. 

동남아 지역도 수출증가율이 5월 31.5%에서 6월 17.4%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선박 수출이 줄어든 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이상을 기록하던 이 지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3%대에 그친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서비스 수지는 지적 재산권 사용료와 여행수지 악화로 한달전 2000만 달러 흑자에서 6억3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한 가운데 상반기 전체로는 33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부문만 흑자를 구현했을 뿐, 여행이나 기타서비스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33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급료와 임금, 이자 및 배당의 투자소득인 본원소득 수지는 흑자규모가 5월 5억2000만 달러에서 6월 2억4000만 달러로 줄었다. 

원조 등 무상으로 해외 이전한 송금액과 해외에서 국내로 이전한 송금액의 차이를 뜻하는 이전소득 수지는 대외송급 지급이 증가하면서 2000만 달러 흑자에서 2억8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직접투자, 증권투자 등 투자 활동을 통해 유출입된 외화를 뜻하는 자본수지는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직접 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큰폭으로 증가하며 순유출 규모가 12억5000만달러에서 21억4000만달러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직접투자 규모는 상반기 전체로 88억3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순유출규모가 5월 11억4000만 달러에서 6월 14억 달러로 소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금융계정도 순유출규모가 39억1000만 달러에서 46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김영배 국장은 "LCD나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수출 품목들의 가격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수출 상품들은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가 뛰어나다"며 "한 품목이 주춤한다고 해서 전체 실적이 크게 좌우되지 않은 수준으로, 연간 15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본다"고 설명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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