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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빚 876.3조…전기비 9.1%↑
    기사등록 일시 [2011-08-22 12:20:25]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 2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주춤했으나, 마이너스 통장을 비롯한 생계형 대출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가계 부문의 빚이 작년 4분기 이후 최대치인 19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2분기 중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가계대출'과 '판매 신용'을 더한 '가계 신용잔액'은 876조300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18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작년 4분기 27조8000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가계신용 증가폭은 잔액 기준으로 지난 1분기 10.4조원, 2분기 18.9조원이 각각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연속 9.1%증가했다.

2분기 가계대출 잔액도 지난 1분기 가계대출이 10조7000억원, 2분기 17조8000억원이 각각 증가하며 826조원에 달했다. 판매신용은 1분기 3000억원이 감소했으나, 2분기 들어 1조1000억원이 증가하며 잔액이 50조3000억원에 달했다. 

대출 부문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예금은행 대출은 마이너스 대출 증가 등으로 1분기 3조7000억원에서 2분기 9조2000억원으로 분기 중 증가폭이 가파르게 확대됐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올 들어 2분기 연속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주춤했다. 

예금은행 가계 대출이 주택담보대출 부진에도 증가한 배경은 마이너스 대출을 비롯한 기타 대출이 1분기 마이너스 9000억원에서 2분기 4조1000억원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가계대출 증가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가정의 날이 있는 2분기에 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 대출은 분기 중 증가폭이 2조7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이 1분기 1조9000억원에서 2분기 2조5000억원으로, 기타대출이 9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보험사, 카드사, 할부사, 증권사 등 기타 금융기관 가계 대출은 카드사, 할부사를 비롯한 여신전문기관과 보험기관 등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번 가계신용 통계는 자금순환표상의 '개인'과, '가계'라는 용어가 혼선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라 개인사업자와 비영리 사업자를 제외하고 가계만을 대상으로 하되, 보험기관, 연금기관, 공적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자금까지 포함시켜 재산정한 것이다. 

박승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통계 이용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가계부채 규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계신용통계를 이번에 개선했다"고 가계 신용 통계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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