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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미래 제시한 빌 포드 포드자동차 회장

“도로정보 주고받는 똑똑한 자동차시대 온다”


(사진 AP=연합)(사진 AP=연합)
2050년 가을 미국 뉴욕의 파크 애비뉴. 세계 금융 중심지 뉴욕은 미국의 다른 주는 물론 아프리카, 아시아 신흥시장이 주민들이 하나로 섞여드는 거대한 저수지이다.

범죄의 증가, 도시의 슬럼화를 비롯한 부작용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교통 문제가 가장 시급한 당면 현안으로 부상한다. 자동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도로의 신설, 유지 보수는 이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

올해 테드(TED) 행사에 연설자로 참석한 포드자동차의 빌 포드 회장이 내다보는 미래사회의 한 풍경이다. “환경 친화적인 차량이 40억대가 등장한다고 해도, 여전히 자동차 대수가 40억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빌 포드 회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가 40년 뒤 직면할 도전과 응전을 화제에 올린다. 바로 자동차의 폭발적인 증가, 이로 인한 도로의 정체다.

현재 전 세계의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는 8억대 가량. 미국인들은 지금도 일 년에 일주일가량을 도로에서 보내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통근족들도 하루 평균 다섯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통 체증은 다가올 미래의 교통 대란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빌 포드 회장이 내다보는 미래상은 잿빛에 가깝다. 오는 2050년경, 자동차는 50억대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예측이다. 인도, 중국,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소비자들이 요주의 대상이다. 이들의 소득 소준이 높아지면서 속속 오너드라이버 열풍에 속속 가세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자동차 회사들로서는 기회이자 위기이다. 그가 내세우는 솔루션은 이른바 ‘스마트 트리오’ ‘똑똑한 도로’ ‘똑똑한 주차장’, 그리고 똑똑한 공공운송 시스템(public transit) 이 문제 해결의 삼두마차다.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서 교통의 흐름을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조율하는 ‘통합 시스템’의 구성 요소이다.

빌 포드 회장은 아부다비의 마스다(Masdar City)시의 사례를 제시한다. 마스다시는 지하로도 다닐 수 있는 무인 전기 자동차 시스템 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관심을 불러일으킨 미래형 도시이다. 주차는 물론 버스, 택시, 열차를 비롯한 도심지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네트워크에 연결한 홍콩의 ‘옥토퍼스(octopus)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빌 포드 회장은 포드자동차가 ‘똑똑한 자동차 시스템(smart vehicle system)’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교통 흐름, 주차를 비롯한 교통 관련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비좁은 도로 문제 등을 정면 돌파할 시스템을 이미 시험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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