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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 美 금융전문가들의 금융위기 후일담

2009년 11월 17일 10시 49분

‘흥망성쇄’의 역사는 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다.
20대의 나이에 한나라 황제의 정책 보좌관 격인 ‘박사’에 선임된 ‘가의’에게는 법가 사상을 통차원리로 삼아 전국을 통일한 진나라가 불과 2대 만에 몰락한 배경이 늘 불가사의였다.

이 청년 학자는 후일 불후의 명저로 꼽히는 《과진론》에서 이 문제를 파고든다. 요즘 미 경제계에는 이른바 준엄한 붓끝으로 이면의 진실을 파고드는 현대판 ‘가의’들이 봇물을 이룬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실체적 진실을 조명하려는 주인공들이 잇단 출사표를 던지며 ‘과진론’에 견줄 저서들을 발표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코노믹 리뷰>는 리차드 포스너 등 이색 저자 4인방의 최신 저작을 집중 분석해 보았다.
〈편집자 주〉



파블로 트리애나
폴 크루그먼은 왜 틀렸을까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사의 붕괴, 1980년대 라틴 아메리카의 은행 위기, 87년 미국의 블랙 먼데이, 94년 채권시장 붕괴, 그리고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신용위기도 늘 전문가들의 예측을 비껴갔다.


뉴욕에서 기차로 여섯 시간가량 떨어진 워싱턴에 위치한 싱크탱크인 ‘아고라 파이낸스(Agora Finance)’. 이 연구기관의 ‘애드슨 위긴스’ 연구원은 ‘달러의 몰락’을 경고하는 저서를 잇달아 출간해 일찌감치 화제를 부른 주인공이다.

팍스 아메리카 시대가 종언을 고하면서 달러의 위상도 빠른 속도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골자다.

중국이 욱일승천의 기세로 떠오르는 가운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쌍둥이 적자, 그리고 브릭스국가들의 득세 등이 미국의 패권을 뒤흔들며 달러가치의 동반하락을 불러올 것이라는 그의 분석은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달러의 몰락을 경고해온 이는 비단 애드슨 위긴스 연구원만은 아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도 달러가치의 추세적 하락을 점쳤다.

세계 경제학계의 ‘마이클 잭슨’으로 통하는 이 학자는 기축통화 역할을 하던 달러의 위기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불 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예측은 빗나갔다. 정작 글로벌 경제위기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방아쇠는 미국의 거주용 부동산이었다.

모기지 유동화 증권에 대거 투자한 투자 은행들, 그리고 상업은행, 굴뚝기업 등이 잇달아 파열음을 내면서 위기는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은 ‘오류 투성’이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늘 좌초한다.
지난 1998년 러시아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반면교사이다. 국가 부도사태를 결코 선언할 리가 없다던 러시아 정부의 관료들은 바로 다음날 ‘디폴트’를 선언했다.

파블로 트리애나(Pablo Triana)의 고민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이론가들은 왜 늘 정확하지 않은 예측을 하는 걸까.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사의 붕괴, 1980년대 라틴 아메리카의 은행 위기, 87년 미국의 블랙 먼데이, 94년 채권시장 붕괴, 그리고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신용위기도 늘 전문가들의 예측을 비껴갔다.

“세계 테니스 챔피언인 로저 페더러가 6개월 동안 50%의 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페더러의 승률’이 반 년 안에 반토막날 개연성이 거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죠.” 파블로 트리아나는 금융시장의 예측 불가해성을 테니스와 비교·분석한다.

나심 탈레브가 바로 ‘블랙 스완’이라고 지칭한 예측불허의 ‘사태’들이 늘 시한폭탄처럼 터질 수 있는 곳이 바로 금융시장이다.

그는 각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는 국제통화기금의 예측 능력에 주목한다. IMF 경제분석 결과를 혹평한 ‘헤리티지’ 자료가 분석대상이다.

헤리티지는 지난 1971~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개도국. 선진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발표했는데, 전 세계의 경제학 박사들이 소속된 이 국제 기구의 예측치는 전문가들의 비웃음을 샀다.

선진국의 경제 전망치는 근사치에 가까웠지만, 개도국은 적중율이 형편 없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이들 국가에서 터진 예기치 않은 주요 사건들이 있었다.

지난 1980년대 터진 남미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대표적 실례이다. 파블로 트리아나는 뉴욕대를 졸업한 파생금융상품 전문가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포브스(Forbes)〉 등 글로벌 미 권위지들을 거친 뒤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활동한 그는 한 가지 흥미로운 주장을 펼친다.

“현장에서 부대끼며 세상을 터득한 이들은 쉽게 이론에도 적응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제시하는 진단도 비교적 정확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사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머니의 모유가 무엇인지 굳이 정의를 내리지 않고도 이 우유를 섭취할 수 있지 않습니까.”

종이 위에서 병법을 논하는 이른바 ‘백면서생’을 향한 질타이다.
어빙 피셔는 1929년 미 증시가 급락하며 대공황으로 치달을 때조차도 “일시적 하락세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예측을 결코 철회하지 않았다. 파블로 트리아나는 그것이 지식인들의 특징이라고 강조한다.


리차드 포스너
心理가 아니라 제도를 봐야


포스너는 금리가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수준이었고, 시장 참가자들의 입장에서는 부동산시장에 뛰어들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합리적인 행동이었다고 진단한다.


‘숲 속에 있으면 숲이 보이지 않는다.’ 한 분야에 갇혀 있다 보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그래서일까.

미 학계에서는 경제 문제를 놓고 경제학자들과 논리 대결을 펼치는 법학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리처드 포스너(Richard Posner)는 미국 법원에서 근무하는 판사이자, 시카고대 로스쿨의 교수이다.

경제학자들과는 다른 독특한 시각으로 경제현상들을 분석해 화제를 모은 포스너 판사는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의 원인을 색다른 시각에서 심층 분석해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

포스너의 분석은 주류 경제학자들을 정면 겨냥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지난한 금융위기가 시장 참가자들의 비이성적 행동의 결과였다고 분석해 왔다.

시장 참가자들이 ‘비이성적 과열’에 사로잡혀 투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학계의 분석이었다.

하지만 포스너의 시각은 다르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의 ‘비이성적’행동에서 합리적 사고의 잔영을 포착한다.

발상의 전환이다. 포스너는 색다른 분석 틀을 제공하고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의 가격 상승세가 영원히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는 다들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가격의 방향이 변하는 그 변곡점을 포착하는 일은 극히 어렵습니다. 시장 참가자 다수의 투자 패턴을 따라가는 것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꼭 불합리하다고 볼 수는 없어요.” 주가가 지금 바닥인지, 그렇지 않은 지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불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 장관을 지낸 월가의 황태자 ‘로버트 루빈’의 사례를 든다. 이 금융인 또한 씨티그룹에 근무하며 경영진에 리스크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주가 상승이나 하락, 혹은 버블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면에는 ‘사고(思考)의 관성’도 한 몫을 한다.

포스너는 하지만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 부재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걸림돌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학자들이 ‘저물가, 고성장’으로 대변되는 지난 1990년대 미국 경제를 ‘신경제’로 규정하며 경기순환 이론의 폐기를 주장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미국 경제가 사상 최고의 호황을 구가하던 지난 1920년대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가 전국에 깔리고, 자동차와 전기가 빠른 속도로 대중들 사이에서 보급되자, 학자들은 이 시기를 ‘포효하는 20년대(Roaring 20’s)’로 부르면서 기술적 혁명이 미국경제성장의 문법을 바꾸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당시에도 낙관론이 팽배했다. 미국인들이 대공황을 앞두고 주식시장에 몰려든 이면에는 자동차, 전기 등 신기술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자리 잡고 있었다.

지난 2000년 이후 부동산, 그리고 신용 버블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당시에는 버블 여부를 판단하기가 결코 간단치 않았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2000년 이후 부동산 붐의 동력도 ‘신기술’이다. 자산 유동화 증권(MBS), 신용 디폴트 스와프(CDS)를 비롯한 최첨단 금융기법들은 금융 부문의 신기술들이었다.

포스너는 금리가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수준이었고, 시장 참가자들의 입장에서는 부동산시장에 뛰어들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합리적인 행동이었다고 진단한다.

포스너가 위기의 원인을 ‘제도’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배경이다. 시장 참가자들이 당시 낙관론에 사로잡힌 데는 상당한 이유가 있으며, 위기의 이면에는 빚을 쉽게 얻어 소비를 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이 있다는 것.

“지난 1920년대는 화폐 공급을 더 늘리지 못한 정부의 실책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켰어요. 반면 케인스의 경제이론이 풍미한 1970년대는 돈줄을 더욱 적극적으로 조이지 못해 위기를 수습하지 못했어요. 정부는 금융시장에 더 강력한 규제를 도입해서 위기의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앤드류 로스 소킨
민유성 행장이 유행가를 부른 사연


“그는 아주 원대한 비전을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리먼브러더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그는 세계 금융가의 거물이 되고 싶어했어요. 민 행장이 즐겨 부르는 노래도 바로 ‘킬리만자로의 표범’이었습니다.”


지난 2007년, 미국 금융계의 거물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샌디 웨일을 비롯한 미 금융가의 최고경영자들은 미국식 금융 자본주의 모델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씨티그룹을 비롯한 자국의 금융기업들의 고군분투가 없었다면 미국은 글로벌 자본주의의 맹주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샌디 웨일 회장의 발언은 미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금융거물들의 일반적인 정서를 가늠하는 풍향계였다.

데이비드 풀드 리먼브러더스 회장은 부동산 시장의 붕괴를 경고하는 사내 목소리에 시큰둥했다. 서브프라임 채권을 기본자산으로 설계한 최첨단 금융 기법의 ‘경쟁우위’를 확신했다.

천문학적 연봉을 챙기는 이들 금융 거물들은 지난 1990년대 정보통신 혁명을 주도하던 닷컴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실패를 되풀이했다. 그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위기에 대처하지 못했다.

앤드류 로스 소킨(Andrew Ross Sorkin)은 인수합병 분야 전문 기자로 뉴욕타임스 출신이다.

금융시장 보고서를 매일 제공하는 온라인 매체인 딜북(Deal Book)의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미국 금융가의 큰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깊숙이 추적, 그 비사를 조명한 저서를 최근 출간했다.

500시간 분량에 달하는 인터뷰를 한 뒤 저술한 《TOO BIG TO FAIL》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그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원인에 현미경을 들이댄다.

샌디 웨일, 데이비드 풀드는 물론, 리먼 인수를 추진하던 산업은행의 민유성 행장 관련 내용도 등장해 관심을 끈다.

미 행정부의 주요 인물들의 행적도 다뤘다. “헨리 폴슨은 자신이 감당해야 할 과업의 무거움을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재무 장관 자리를 처음에 거부한 거죠. 하지만 그는 워싱턴 정가의 생리도 꿰뚫어보고 있었습니다. 닉슨 행정부에서 수년간 근무한 적이 있는 베테랑이 바로 이 금융 전문가이기도 하거든요.”

소킨은 미 금융가를 쥐락펴락하는 주요 인물들이 금융위기에 직면해 동분서주하는 위기의 현장을 심층 취재했다.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 투자은행 인수를 놓고 고민에 빠진 제이미 다이몬 JP모건 회장의 일거수일투족도 깊숙이 파고든다. 이 벽안의 전문가 눈에 비친 민유성 산업은행장의 모습도 흥미롭다.

“그는 아주 원대한 비전을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리먼브러더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그는 세계 금융가의 거물이 되고 싶어했어요.

민 행장이 즐겨 부르는 노래도 바로 ‘킬리만자로의 표범’이었습니다. 민 행장은 그의 친구인 건호(Kunho)에게 접근했고, 이 친구는 그에게 제시 바탈(Jesse Bhattal)을 소개해 줬어요.”



헨리 카우프만
금융판 월마트가 등장한다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은 전 세계 금융인들의 로망이었다.
제임스 루빈 전 재무 장관은 골드만삭스 회장을 지내다 미 클린턴 행정부에 입각하며 월가 인맥들의 백악관 입성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당사자이다.

이들이 주도한 금융자본주의는 쇠락하는 미 굴뚝 산업 부문의 열세를 일거에 만회했다.

투자은행들은 ‘로켓 사이언티스트’들을 대거 채용해 복잡한 파생금융상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부동산 관련 상품들을 만기, 수익률 등 여러 기준으로 재조합해 세계 각국에 판매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주역들이다.

하지만 세계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던 투자은행들은 이른바 ‘블랙 스완’의 덫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을 대공황에 비견되는 혼란으로 몰아넣으며 투자은행 시대도 종언을 고했다. 헨리 카우프만 박사는 은행들의 대형화가 탄력을 띨 것으로 내다본다.

투자은행인 메릴린치가 뱅크오프아메리카(BoA)에 넘어갔으며, 리먼브러더스는 바클레이에 인수됐다.

그리고 베어스턴스는 JP모건체이스에 팔렸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도 은행 지주사 시스템(Bank holding company strucutre)에 편입되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감독대상이 됐다.

금융위기는 미 금융가의 변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미 정책 당국자들은 인수·합병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카우프만 박사는 중소 금융기관들이 수년 내에 대형은행에 피인수되는 운명을 맞을 것으로 내다본다.

그는 이러한 금융재벌들의 영향력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금융 부문의 공룡기업들이 덩지를 더 키우며 대출과 투자, 고객 자산관리, 기업 공개를 비롯한 각 부문에서 전방위적인 시장 쟁탈전을 펼칠 것입니다.”

헨리 카우프만 박사는 이 밖에 이번 금융위기로 뭇매를 맞은 금융권의 위기관리 시스템도 빠른 속도로 바뀔 것으로 내다보았다.

“금융기관들의 예측 능력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위기에서 확인됐습니다.

이 도구들은 과거의 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점이 결정적인 한계입니다. 공들여 만든 옵션이나, 복잡한 파생금융상품 공식도 이번 위기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어요.”

리스크 관리 모델의 단점은 명확하다. 대부분이 바로 일상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자 행동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있어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시장 참가자들의 특성을 감안하지 못한다는 논리다. 소비자들의 이상행동을 심리학의 프리즘으로 분석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배경이다.

헨리 카우프만 박사는 이번 금융위기의 여파가 글로벌 포트폴리오 이론에도 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과옥조로 받아들여지던 국제 포트폴리오 이론은 현 금융위기 국면에서 무력했다.

미국과 신흥시장의 탈 동조화 현상, 이른바 디커플링은 신기루에 불과했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들이 미국발 금융위기의 융단 폭격을 맞으며, 지난 1997년 아시아를 휩쓴 외환위기의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고개를 들 정도였다.

글로벌 포트폴리오 이론이 대폭 수정될 것으로 카우프만 박사가 내다보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박영환 기자 bla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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