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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상수지 14개월 연속 흑자…4월 18.8억달러
    기사등록 일시 [2011-05-27 10:28:31]

"5월에도 4월 수준 흑자 전망"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4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1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경상수지 흑자의 일등공신은 반도체,승용차, 석유류 제품, 철강 등 주력 수출품목이다. 해외 시장에서 시들지 않는 인기를 밑천삼아 거침없는 질주를 거듭하며, 대외 배당금 지급이 몰리는 3,4월 보릿고개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등락, 유가 상승, 재스민발 중동·아프리카 정정불안 등 이른바 '트리플 악재'도 '찻잔속의 미풍'에 그치고 있다. 주력 수출 상품들의 경쟁력이 원달러 환율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분석도 고개를 든다.

지난 1985년 플라자 합의로 엔화가 두배이상 급등했지만, 생산기지를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옮기며 뼈를 깎는 원가절감 노력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한 일본기업들의 욱일승천의 기세를 떠올리게 할 정도이다.

석유류 제품이 일본 동북지방 지진 '특수'를 누리고 있는데다, 국내 주력 수출 상품의 경쟁력이 원달러 환율 등락에 좌우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다는 분석이어서, 이러한 흑자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4월 수출 491억5000만불…역대 최고치 경신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4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4억5000만달러 증가한 1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제품, 기계류.정밀기기, 반도체, 승용차 수출이 순항하면서 4월중 수출(통관기준)은 49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1%가 증가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수입(통관기준)은 44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9%증가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27억5000만 달러에서 39억3000만 달러로 증가한 반면, 서비스 수지 흑자폭은 1억8000만 달러로 전월 3억3000만 달러에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원달러 환율 등락에도 수출이 매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은 자동차, 반도체, 휴대폰을 비롯한 주력수출상품의 경쟁력이 환율에 크게 좌우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선인 드릴십을 비롯한 선박 제품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석유제품의 경우 일본 지진사태로 설비 가동이 어려워진 일본업체들도 우리나라에 주문을 내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자본금융계정 7000만불 순유출…배당금지급 ↑

지난 3월 5억2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된 자본금융계정은 다시 7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항목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한국기업들의 해외직접 투자가 줄면서 순유출 규모가 전월 13억4000만 달러에서 7억4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채권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투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순유입규모가 3월 7억2000만 달러에서 4월 45억8000만달러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은행의 단기차입금이 증가했지만, 대출· 예치금 등이 늘며 순유출로 전환됐던 기타투자는 순유출규모가 전월의 6억5000만달러에서 6억1000만달러로 소폭 줄어들었다.

급료와 임금, 이자 및 배당의 투자소득인 본원소득수지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적자폭이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 8억6000만달러에서 15억8000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3·4월은 대외배당급 지급이 몰리는 시기인데, 수출호조로 춘궁기를 잘 넘기고 있다"며 "현재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이 된다면 5월에도 흑자가 최소한 4월 수준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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