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Statistics Graph

스타 PB 3인방 추천 ‘유망상품’

2010년 07월 27일 17시 02분
아시아나항공 내달 연 7% 채권 발행…
10년 만기 국채 외국인들에게 인기



류정아 우리투자증권 압구정 PB센터 부장은 동양종금과 증권, HSBC은행 등에서 PB 업무를 맡았다. 국내 한 언론사(조선일보)에서 공연 기획을 비롯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류정아 우리투자증권 압구정 PB센터 부장은 동양종금과 증권, HSBC은행 등에서 PB 업무를 맡았다. 국내 한 언론사(조선일보)에서 공연 기획을 비롯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류정아 부장은 ‘코스피200 지수’와 ‘홍콩 H지수’를 연계한 ELS상품을 추천한다. 현 지수의 50% 수준만 유지해도, 연 11~12%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 원금보장형 ELS의 기대수익률은 6~8% 정도다. ‘자문 형 랩 어카운트(wrap account)’도 빼놓을 수 없는 추천상품이다.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채권 투자에는 악재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틈새 상품’은 있게 마련. 류정아(40) 우리투자증권 압구정 PB 센터 부장이 추천하는 금융상품은 채권이다.

‘트리플 B 마이너스 (BBB―)’ 등급 회사채가 선호 대상이다 . 이 등급의 채권 금리는 연 7~8% 선. 만기가 대개 1년 미만인 이 회사채는 정부의 금리인상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그동안 시장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시중은행 금리 수준를 감안할 때 투자 매력은 높지만, 발행 물량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 류 부장의 진단이다.

하지만 채권발행 시기를 조율하던 일부 기업들이 7~8월 잇달아 이 등급의 채권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안정 성향이 강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

한국은행의 최근 금리 인상이 채권 발행의 신호탄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회사채 금리 ‘연 7~8% 수준’
류정아 부장은 아시아나항공이 내달 발행할 ‘트리플 B 마이너스 (BBB―)’ 등급 회사채를 추천한다. 여신전문 금융기관들의 채권 발행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물가연동 채권도 여전히 상종가다.

대형 건설사들이 발행하는 자산 담보기업 어음(AB CP. Asset Backed Commercial Paper)도 관심사이다.

상대적으로 경영 사정이 양호한 건설사들이 발행한 이 금융 상품도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 채권은 보수적 성향이 강한 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인기 금융상품.

류정아 부장은 하반기 더 공세적으로 시장을 파고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국내 기업들의 영업 이익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주가 수익 비율(PER)도 9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 손실에 부심하는 투자자들은 주식투자가 부담스러운 것도 인지상정.

류정아 부장은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추천한다. 원금보장형 ELS의 기대 수익률은 6~8% 정도. 류 부장이 추천하는 전략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와 ‘홍콩 H지수’를 연계한 ELS상품. 현 지수의 50% 수준만 유지해도, 연간 11~12%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자문형 랩 어카운트(wrap account)’도 빼놓을 수 없는 추천상품이다. 반면 대안투자 상품은 우선투자대상에서 제외했다. 절세와 재산 증식 수단으로 인기가 높던 부동산 시장도 여전히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그의 진단.

류부장은 부동산 자금은 결코 주식 시장으로 오지 않는 다는 불문율도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인다.

지금이야 잘 나가는 스타 PB지만, 고초도 적지 않게 거쳤다.   

“지난 2003년 동양종금에 근무할 때입니다. LG카드가 발행한 50억짜리 어음에 투자한 고객은 겨울 내내 제게 전화를 걸었어요. 제 목소리를 들어야 비로소 잠이 온다는 것이 이 고객의 한숨 섞인 반응이었어요.”

부자 고객들의 내면풍경을 응시한 것도 그 시기였다.

류정아 부장은 지난 2008년 9월에도, 미국발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두려움을 많이 느꼈다고 고백한다. 당시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주경야독을 했다는 그녀는 ‘검은 백조’는 가급적 만나고 싶지 않다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그는 모 일간지에서 공연기획을 비롯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적이 있는 이색 경력의 프라이빗 뱅커이기도 하다.


최형록(42) SC제일은행 도곡 PB센터 부장은 13년 경력의 프라이빗 뱅커다. 금융자산관리사, 파생상품 투자 상담사 자격증을 지니고 있으며, 미 퍼듀(Purdue)대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최형록(42) SC제일은행 도곡 PB센터 부장은 13년 경력의 프라이빗 뱅커다. 금융자산관리사, 파생상품 투자 상담사 자격증을 지니고 있으며, 미 퍼듀(Purdue)대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채권연계 구조화상품(신용연계 채권)도 그의 추천 대상이다. 이 상품은 채권 분야의 CDS(Credit Default Swap) 거래로, 일반 채권보다 금리를 1~2% 더 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하락세인 발틱운임지수(BDI)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금융상품도 또 다른 추천 대상이다.



채권연계 구조화상품. 플래티넘 ETF가 뜬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강남 군인공제회관. 이 건물에 있는 SC제일은행 도곡PB센터의 최형록 PB 부장은 달변이다. 그는 요즘 <블랙 스완>을 읽고 있다고 했다.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열독 중인 이 투자서는 ‘검은 백조’에 빗대 회귀적 사고를 비판한 베스트셀러로, 과거를 거울로 삼아 현재를 판단하는 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한 수작이다.

미국 퍼듀대(PURDUE)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딴 최 부장은 <블랙 스완>을 탐독하면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새삼 떠올렸다고 한다.

<블랙스완>은 포트폴리오 구축의 이정표다. 결코 시장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없다는 점을 알려준 반면교사다.

시장의 ‘방향성’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라면, 상관관계가 적은 금융 자산으로 ‘투자 바구니’를 채워 위험을 회피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최 부장은 최근 금리 인상을 ‘찻잔 속의 태풍’ 격에 비유한다. 경기 선행 지수가 석 달 이상 뒷걸음질하고 있는 점이 부담거리다. 정책 당국이 큰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그가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상품은 ‘원달러 스왑거래’를 동반한 ‘외화표시 채권.’ 채권연계 구조화상품(신용연계 채권)도 그가 선호하는 금융자산이다.

최 부장은 “신용연계 채권은 채권 분야의 CDS(Credit Default Swap) 거래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 상품이) 일반 채권보다 금리를 1~2% 더 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발틱운임지수(BDI)’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도 그의 추천 목록에 있다.

올 들어 꾸준히 하향세인 발틱운임지수의 가격 움직임이 앞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보기 때문. 최 부장은 대안상품 투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한다.

금은 안전자산 수요보다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부상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형록 부장은 “금이 안전자산의 역할을 할 때는 가격이 급등하지만,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될 때는 가격상승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던 것이 역사의 경험칙”이라고 설명한다.

최 부장은 금보다는 ‘플래티넘(platinum)’을 추천한다. 그는 자산가 고객 중에 '플래티넘 ETF(상장지수 투자신탁)'을 사들이는 이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가 추천하는 또 다른 하반기 유망 상품이 10년 만기 국채다. 대한민국 국채 수익률이 신용등급이 비슷한 대만 등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외국인들의 ‘사자 물량’이 몰리는 배경이다.

그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정기예금에 비해 2~3% 더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한다. 부동산 투자는 가급적 한걸음 비켜서 있으라는 것이 최 부장의 조언이다.

그는 모바일 기술의 확산으로 사무실 수요는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핵가족화 추세나, 소규모 거주공간의 확산은 아파트 가격 상승을 가로막는 트렌드다.

최 부장은 부동산 증여의 매력이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점도 부동산 엑소더스를 부채질하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정부 전산망의 확충으로 공시지가와 실거래가의 차이가 빠른 속도로 좁혀지면서 증여 수단이던 부동산의 매력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

올해로 프라이빗 뱅커 13년차를 맞은 최형록 부장은 요즘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꽤 증가했다고 귀띔한다.

70여개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 은행 소속 뱅커라는 강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덕분이다.

“아시아 본사가 발송하는 정보 메일은을 항상 참조하며, 투자전략을 조율하는 편입니다. ”그가 자주 참조하는 투자 지표는 ‘재고순환지표’.

최근 추이만 놓고 보면, 글로벌 경기는 추세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최 부장의 분석이다.


오경주 신한은행 압구정지점 PB팀장은 노른자위격인 압구정 PB센터에서만 꼬박 4년 6개월을 근무했다. 이번 인터뷰 직후 방배지점 PB팀장으로 발령이 난 오 팀장은 ‘보수적인 자산운용전략’을 중시하는 이 분야 베테랑 금융 전문가이다.오경주 신한은행 압구정지점 PB팀장은 노른자위격인 압구정 PB센터에서만 꼬박 4년 6개월을 근무했다. 이번 인터뷰 직후 방배지점 PB팀장으로 발령이 난 오 팀장은 ‘보수적인 자산운용전략’을 중시하는 이 분야 베테랑 금융 전문가이다.
오경주 신한은행 압구정지점 PB팀장이 추천하는 금융자산은 ELS상품이다. 자문형 랩상품도 추천 대상이다. 현재 한 달에 평균 3~4건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상품은 펀딩만 이 은행이 담당하고 AK자문에 포트폴리오 구성을, 현대자산에 자산 운용을 각각 맡겼다.



박스권 장세 ‘ELS 사모상품’이 대안
지난 21일 오후 4시, 신한은행 압구정 PB센터의 한 상담실. 상담 데스크 위에는 손바닥만한 골드바 세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이중 가장 큰 1KG짜리 골드바의 가격은 시가 5000만 원을 호가한다. 오경주 PB팀장은 “진품은 아니다”며 활짝 웃는다.

이 손바닥 만한 골드바가 단기간에 급등한 이면에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있다. 재작년 미국발 금융 위기가 그 도화선이었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도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금의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는 상황. 금은 여전히 상종가다.

오 팀장은 하지만 자산가들 사이에서 금 선호현상이 줄어들고 있다고 귀띔한다. 유럽발 금융위기를 비롯한 금융시장 교란 요인들이 상당부분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

자산가들이 굳이 안전자산 확보 차원에서 금을 보유할 유인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

금의 절세수단으로서의 가치도 감소하고 있다. 부가세 10%를 내야하는 데다, 앞으로는 구매자의 신분도 노출할 수 있기 때문.

오 팀장의 하반기 경제전망은 비교적 보수적이다. 세계 경제에 드리워진 불확실한 상황은 점차 걷히겠지만, 하반기 경제 상황이 쾌청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골자다.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가는 양대 기관차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 팀장이 추천하는 금융자산은 주가연계 상품인 ELS다. 골드리슈와 더불어 이 은행의 양대 효자 상품이다.

작년 6월 이후 국내 ELS사모상품의 30% 이상이 이 은행에서 팔렸다는 것이 오 팀장의 전언이다. 이 금융 상품은 시장에서 여전히 상종가다.

신한이 펀딩을 담당하고, 브레인. AK투자자문등이 종목을 고르며, 현대자산이 운용을 담당해 투자 시너지를 높여왔다는 것이 오 팀장의 설명이다.

오 팀장은 하반기 금리 인상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정책 당국이 금리를 추가로 올릴지도 미지수다.

올 8~9월 만기가 도래하는 이탈리아 국채도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것이 그의 진단. 오경주 신한은행 압구정지점 PB 팀장은 자산가들에게 하반기 기대 수익률로 7~8%를 제시한다.

자산 배분은 주식 30%, 대안투자 30%, 정기예금, 절세상품 40%를 각각 추천한다.
부동산 투자에는 역시 부정적이다.

강남 지역 사무실 공실률이 여전히 높고, 매물을 내놓아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다는 것. 오 팀장은 최근 거액의 토지보상금을 받은 한 고객의 사례를 제시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보상금을 받은 이 고객은 강남 3구 지역에 상업용 부동산을 알아봐 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 고객은 이 주문을 거둬들여야 했다. 눈높이에 맞는 상품이 없었던 것.

“강남의 오피스 빌딩의 수익률은 2%대가 채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액의 현금자산이 생긴 자산가들이 종종 급매 상품에 입질을 하는 사례도 있으나,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건물 소유주들도 마지못해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박영환 기자 yunghp@asiae.co.kr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d Search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