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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우리나라 은행들의 몸집 불리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 2분기 가계·기업 에 대한 대출 문턱 또한 낮아질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국내은행 대출행태 서베이(조사)에 따르면, 은행들의 올해 2분기 종합대출 지수는 21로 전 분기(15)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카드대란 사태 직전인 2002년 1분기 22를 기록한 이후 최대 수치이다.

올해 2분기 종합대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4대 금융지주사들의 자산 확대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러한 경쟁의 결과가 이번 설문에도 반영된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종합대출 지수는 가계, 기업 대출에 대한 은행들의 적극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 지수가 높을수록 은행들이 대출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 지수는 28로 2011년 1분기(22)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기업과 가계일반 대출지수도 9에서 13, 6에서 19로 각각 증가했다. 가계주택은 6에서 9로 상승했다.

빌려간 돈을 되갚지 못할 리스크에 대한 은행의 우려를 보여주는 신용위험 종합지수는 16으로 전분기(6)에 비해 더 상승했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 상승,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등 중소기업 채산성을 악화시킬 악재들이 여전한데다, 가계 부문도 대출 금리 상승으로 채무상환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기업은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하며 재무상태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형욱 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 안정분석팀 부국장은 " 4대 금융지주사들의 자산확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 결과가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 같다"면서도 "아직은 2002년 카드사태를 비롯한 위기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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