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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기자 = 일본 지진 사태와 물가 상승 등의 여향으로 국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지난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 심리지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3월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98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98)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진 수치이다. 소비자동향지수가 100이하면 국내 경기를 낙관하는 이들보다 비관하는 쪽이 더 많고, 100이상이면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연평균 3.9%로 전월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했다. 물가가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 상한선인 4%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본 소비자 비중도 지난달 33.8%에서 43.9%로 급증했다. 

6개월 후 물가수준을 묻는 물가수준전망CSI 역시 153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82와 87로 전월대비 각각 7포인트, 9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급랭한 것은 해일을 동반한 일본 지진사태와 원전 방사능 유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소비자 심리 조사는 전국 56개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2011년 3월 14~21일까지 일주일동안 실시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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