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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외형적으로 몸집이 커지고, 부채비율도 낮추는 등 내실도 다졌으나, 대기업·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 기업의 수익성·안정성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액은 경기회복에 따른 훈풍으로 한해 전에 비해 14.5% 증가했으며, 총자산과 유형자산도 같은 기간 각각 9.6%, 8.1% 늘어났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2008년 18.6%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다음해인 2009년 2.6%로 급감한 뒤 지난해 다시 14.5%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투자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인 유형자산 성장률도 2007년 4.9%를 기록한 뒤 2008년 14.4%, 2009년 8.6%, 2010년 8.1%로,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이다. 

성장성과 더불어 영업이익률 등 주요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5.2%에서 5.9%로 0.7%포인트, 매출액대비 세전순이익률도 4.4%에서 5.5%로 1.1%포인트 상승했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외 수지도 마이너스 0.8%에서 마이너스 0.4%로 개선됐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골고루 개선되면서, 부채비율도 123%에서 114.8%로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007년 114.9%, 2008년 129.8%, 2009년 123.0%, 2010년 114.8%를 각각 기록했다. 

차입금 의존도도 2007년 26.3%, 2008년 28.3%, 2009년 28.9%, 2010년 28.2%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지난해 호전됐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 격차는 여전했다.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 매출액 대비 세전 이익률은 물론 부채 비율까지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을 앞섰다. 

지난해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8.5%, 18.3%로, 중소기업(16%)과 내수기업 (16.8%)을 앞섰다. 

부채비율도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각각 86.3%, 90.6%로 중소기업(134.4%), 내수기업(112.8%)보다 양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14일~6월17일까지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719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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