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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게임 승리하는 20가지 법칙

[이코노믹리뷰 2006-02-20 09:30](작년초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나온 민컨설팅 박성민 대표의 저섭니다. 선거판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요즘 기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선거 기획 분야의 권위자로 성장했는 데요.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는 박 대표의 지론이 올해 대선에서도 되풀이될지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


● Book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 /박성민 지음/웅진지식하우스

바 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여당의 전당대회,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저마다 화려한 비상(飛上)을 꿈꾸는 군웅들의 날갯짓으로 연초부터 정가는 바람 잘 날이 없다.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현명관 전경련 전 부회장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이 잇달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각 당은 선거 판세를 좌우할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는 등 선거 필승(必勝)의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정치 일정은 특히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여야 정치인들에게 의미심장하다. 집권당의 전당 대회를 신호탄으로 급물살을 타게 될 정치적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여야 정치인들의 정치적 운명이 엇갈리게 될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살얼음같은 정국을 헤쳐가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고 싶은 유혹을 받지 않을까.

요즘 국내 서점가(街)에 정치 컨설턴트들의 책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가 저술한 《강한 것이 옳은 것이다 》도 선거 필승 전략을 분석한 선거 전략서다. 하지만 여느 책들과는 다르다. 저자는 선거 이론에 대한 교과서적인 해설을 과감히 생략했다. 대신 풍부한 사례를 통해 국내 유권자들의 정신세계를 가로지르는 모세혈관 하나하나에까지 현미경을 들이댔다. 이론적인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생동감이 넘치는 배경이다.

이 책의 요체는 개인은 복잡해도 대중은 단순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결코 도덕적이지 않다.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쉽게 흔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정책 선거는 허상에 불과하다. 선거판에서는 강하고 틀린 것이 약하고 옳은 것을 이긴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다시 한 번 맞붙어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백전백승할 것으로 저자가 내다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종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박영환 기자(blade@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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