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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피셔라면 삼성전자 샀을까”

이코노믹리뷰 | 기사입력 2005-11-04 10:15


《현명한 투자자는 이런 책을 읽는다》
전영수 지음/원앤원북스

중 국 춘추전국시대의 군사전략가 손무. 그가 저술한 병법서 《손자병법》은 당대는 물론 현대의 군사 전략가들에게도 크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더불어 전략 전술의 교과서로 통한다. 고도의 심리 전술에서 간첩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용간술’까지, 손무의 병법서는 최첨단 미사일이 수천킬로미터를 비행해 적국의 심장부를 강타하는 시대에도 여전히 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륙의 군웅(軍雄)들이 말을 타고 활을 쏘던 시대에 저술한 책이, 시공을 초월해 여전히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通察) 덕분이다. 고대 중국의 양쯔강 하류이든, 로봇을 비롯한 각종 첨단 무기가 맹위를 떨치는 현대의 전장이든, 전쟁의 주체는 질투심·탐욕 ·이기심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이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한다. 투자부문의 고전인 존 템플턴의 《템플턴 플랜》, 존 코스툴라니의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마크 파버의 《내일의 금맥》 등이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전영수 <한경비즈니스> 재테크 전문기자가 저술한 《현명한 투자자는 이런 책을 읽는다 》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비즈니스 분야의 명저 20권을 정리했다.

가치투자의 대가(필립 피셔, 피터 린치, 티머시 빅)부터 엄청난 실전승률을 기록한 베테랑 투자자(존 네프, 조지 소로스)까지,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투자자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고수들의 투자습관과 노하우를 제시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특히 가상 인터뷰 형식을 빌려 국내 증시 상황에 대한 투자 명인들의 조언을 제시하고 있어 읽는 재미와 교훈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모두 성공했다는 평이다.

예컨대, 가치투자의 대가 피셔에게는 블루칩인 삼성전자 주식 매입 여부를, 세계 헤지펀드계의 제왕 조지 소로스에게는 미국 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을 질문하며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저자는 “딜레마에 빠졌을 때는 기본에 충실해야 된다”며 “이들 대가는 100년 후에도 통용될 만한 투자원칙과 게임의 법칙을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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