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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림 아나운서, 매끄러운 진행에 '인기'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한국IBM40주년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30여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 데, 박나림 아나운서가 행사 진행을 하네요. 가까이서 보니 정말 미인입니다. 이 분 오빠가 한국IBM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독특한 우리말 이름의 소유자라고 하는 데, 그만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박나림 아나운서는 말씀을 참 잘합니다. 작년이었나요. 황현정 전 KBS아나운서가 SM7신차발표때 행사 진행을 담당하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습니다. 두 사람을 보니, 아나운서들이라는 게 정말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행사 진행도 매끄럽고, 순발력도 돋보입니다.

비보이 공연이 약간 지연되자 오는 6월 초 열릴 이 회사의 또 다른 행사 소식을 공지하는 기지를 발휘하네요.박나림 아나운서는 이날 행사에서 단연 최고의 인기를 끌어모았습니다. 남자분들이 슬그머니 옆에가서 동료에게 휴대폰 카메라 촬영을 부탁합니다.

텔레비전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갸날픈 타입은 아니었고, 건강미인이더군요. 아름다우셔서 비보이 공연도, 아카펠라 공연도 제 눈에는 안들어 왔습니다. :)


삼성도 흔들린다는 데..이노베이션 시장이 뜬다
-이날 행사에는 IBMer들은 물론 국내외 기업인들이 상당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입추에 발 디딜틈 조차 없었다고 말하면, 좀 과장이겠지만, 하여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연세대 정갑영 교수도 눈에 띄더군요. 진 전장관은 IBM출신이지요.

"많이들 안올까봐 걱정했는 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다행이다. " 한 IBM직원분의 말입니다. 왜 이렇게 많이들 오셨을까요. 혹시 불안감때문은 아닐까요. 이날 행사에서는 IBM컨설팅 부문의 한국리포트 발표가 있었습니다. 국내 기업, 정부의 혁신역량의 부재, 그리고 잘못된 통념들을 질타하는 내용입니다.

만면에 웃음을 가득 띤 채 비보이 공연을 지켜보지만, 속내야 다를 수 있을 겁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 말입니다. 삼성전자마저 순익 급락으로 흔들린다고 하니, 다른 기업들이야 오죽 할까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0주년 축하 영상을 보내주었네요. 요즘 주름살이 좀 늘어나지 않았을까요.

이 글로벌 기업이 제시하는 모범답안의 일부나마 엿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일겁니다.

-한국IBM은 국내기업들의 이노베이션 가정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듯 합니다. 이노베이션 파트너라는 대형 현수막이 굉음과 함께 무대 위에서 아래쪽으로 펼쳐져 내리네요. 속마음을 고객들 앞에서 주~욱 펼쳐놓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업들이 혁신을 갈구하는 현 단계에서 이 회사에는 아마도 가장 영예로운 호칭이 될 수 있겠죠.

(이휘성 한국IBM사장입니다. 이희성 사장은 인텔코리아의 사장이니 헷갈리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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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한국IBM에는 엄청난 시장을 뜻합니다.  국내 기업의 가치사슬에는 아직까지도 글로벌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이 적지 않습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 글로벌 기업의 모 컨설턴트의 진단입니다. 연구개발을 아직도 국내에 묶어 두거나, 아웃소싱을 늘리지 않는 것이 실례입니다.

이노베이션 역량의 한계는, 다시 한번 컨설팅 시장 성장의  자양분으로 작용할겁니다. 불안은 영혼을 좀먹는다고 하지만,  동시에 시장이 성장하는 비타민이 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가 흔들린다고 하는 데, 과연 어떤 기업이 이노베이션을 강조한는 IBM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있을까요.

이노베이션은 단일기업, 국가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 이날 행사는 이성열 대표(컨설팅 부문)의 한국 보고서 브리핑, 아카펠라 그룹의 공연, 그리고 비보이들의 현란한 춤사위로 이어졌습니다. 2층 그랜드 볼륨에서 저녁 식사를 겸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팔다리가 마치 따로 노는 듯한 비보이들의  춤이 압권이었습니다. 물구나무를 서는 댄서의 울퉁불퉁한 아랫배가 뇌리에 선명하게 남습니다. 나도 빨리 배에 임금왕자 만들어야 하는데.:)

- "한 재벌 그룹 총수와 만난적이 있다. 그 분에게 단일 국가, 단일 기업만으로는 이노베이션을 감당하기 녹록치 않은 측면이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그는 '국내에서 SK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서로 모여 논의를 하면 무언가 성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얘기를 했다. "이성열 대표의 브링핑 내용중 제게 인상적이었던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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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는 서로 다른 지식의 융합이나 통섭에서 만들어지는 것인데,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묶여있지 않은 단일 기업이나 국가가 이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그래서 세계 전역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IBM에 도움을 구하라는 말씀이겠죠. 아 속보인다. :)

(이휘성 한국IBM사장인 데, 볼때마다 느끼지만 인상이 참 좋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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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대기업 집중도가 결코 크지 않다.' 선진국을 봐도 한나라를 대표할 만한 거대 기업이
국민경제를 먹여살리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나온 IBM측의 주장인데요. 제 생각으로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것 같습니다.  거대기업들이 국민 경제를 먹여살린다는 얘기는 아마도 맞을 겁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덩지가 더욱 커져야 겠죠. 하지만 몇가지 선결조건이 있습니다.경영권을 놓고 형과 한판 대결을 불사하는 추태를 벌이고도 슬그머니 경영일선에 복귀하거나, 아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경영권을 물려주거나 하는 행태를 글로벌 기업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제프리 이멜트 GE회장을 한번 보세요. 마케팅 사관학교 프록터앤갬블을 거쳐서 GE에서 한때 잭웰치의 해고위협까지 받으며 그렇게 강하게 성장해서  GE의 제2전성기를 이끌고 있지 않습니까. 산전수전을 다겪었으며, 철저한 검증을 거친 양반이죠, 앞날을 내다보는 눈이 온실속 화초같이 자란 국내 일부 경영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겁니다.

물론 기업이 고객들이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을 속시원히 하지 못하는 IBM분들의 답답한 사정도 감안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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