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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경제수석 “한국경제 펀더멘털 양호”
기사등록 일시 [2012-05-20 16:54:32] 최종수정 일시 [2012-05-20 17:07:28]
'부동산 투기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 확신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은 20일 그리스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유로존 위기를 비롯한 대외적 악재에도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스·스페인에서 옮겨붙은 유로존 재정위기의 여파로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 투자 자금 3조원이 빠져나가는 등 국내 자본시장이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위기를 거론할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대기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에 (외국인 자금) 3조원이 다시 빠져나갔지만, 오픈 이코노미(개방경제)에서 금융시장의 플럭츄에이션(fluctuation·급등락)은 있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김 수석은 “작년에도 주식시장에서 외국자본이 9조5000억가량이 빠져나갔지만 올해 4월까지 10조원이 다시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김수석의 이러한 발언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그리스 사태로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작년 9월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든 '환율상승, 외국인 투자자금 급감'의 악순환이 되풀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수출 전선 이상설도 일축했다. 유럽, 미국, 아시아 중 국내 기업들의 대유럽 수출 증가율이 감소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로 불가피한 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올 들어 국내 기업들의 대(對)미국·중동·아세안(ASEAN)국가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 수출 증가율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선박 수출 감소의 여파로 뚜렷하게 둔화세를 기록중이다.

김 수석은 지난해 4%대 고공비행을 거듭하던 소비자 물가에 대해서도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으로 2%대에서 안정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대 밑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특히 “1분기 소득을 보면 가계소득이 6.9%늘어났다”며 “2010년 경기가 좋을 때 7.4% 제외하면 최근 5년 중 가장 좋다”고 펀더멘털이 양호함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수석은 최근 강남3구의 부동산 규제 완화조치에 대해 “부동산 투기가 극심하던 때 만든 제도를 지금까지 끌고 갈 이유는 없고, 그런 차원에서 (강남3구의) 규제를 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인구구조 등 여러 가지 요인을 보니 부동산 투기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규제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김 수석은 “강남3구는 그런 차원이지 투기를 일으켜서 가격을 안정시키는 그런 차원은 아니다”고 부연설명했다.

이어 “투기가 생기면 그때 대응을 하는 것이고, 경제는 살아 움직여야한다”며 “엄청난 투기가 일어나던 때의 모든 멍에와 규제를 끌고 갈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3차까지 한 것은 문제된 저축은행을 빼고 85개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것”이라며 “마무리된 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상시구조조정체계”라고 설명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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