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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李대통령 "학교폭력 대책 심사숙고해야"
    기사등록 일시 [2012-01-27 16:14:46]






서울=뉴시스】박영환·강수윤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학교 폭력문제를 임시방편으로 (처리)하는 것은 지속성이 없다"며 "종합적으로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단체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이번 문제도 하다가 흐지부지되는 것 아닌가 하는데, 이번 기회에 학교폭력 문제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날이 갈수록 흉포화되고 있는 학교 폭력문제를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이어 "(학교폭력 문제에)충격을 받았다"며 "피해학생과 학부모가 힘들어하는데 우리가 몰랐고, 그동안 아이들 문제에 너무 무심했던 것 같다"고 학교폭력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가해자 학부모도, 피해자 학부모도 과잉보호로 (학교폭력 문제를)모르고 있었다"며 "(학부모가) 아이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청소년이 희망인데, 근본적으로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학생들의 성숙도가 10년 전과는 달라졌다. 우리 아이들은 성인이 됐는데 우리 부모들은 몰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 협의회장은 "학교폭력 피해 치유 프로그램조차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예산편성을 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학원폭력과 관련한 대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학부모 학생들 의견을 모아 공감대가 이뤄지고 난 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면서 행동을 안 하는 게 제일 무섭다"면서 "교육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에서도 기술적으로만이 아니라 심사숙고해서 고민을 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대책 발표를 좀 미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아이가 폭력을 당하는데 이를 해결하고 희망을 갖고 학교를 가는데 전교조고, 교총이고 의견이 다를 수 없다"면서 "이는 정치적 사안이 아니며 내 가정의 문제, 우리 아이의 문제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자"고 밝혔다.

자리에는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박계화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장, 이기봉 국공립중학교장협의회장,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간담회 초청장을 받은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장석웅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이 대통령은 실효성있는 대책마련을 위해 전교조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전교조측은 경찰의 전교조 간부 자택 압수수색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yunghp@newsis.com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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