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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바탕에 호랑이 가죽을 하고 있다는 뜻. 안팎이 다르거나 겉치레만 화려할 뿐 실속은 빈약한 것을 지칭한다. 우리 속담 빚좋은 개살구, 개발에 가죽 편자 등과 비슷한 성어다.

"어떤 이가 공자의 문하에 들어가 그 안채에 올라 공자의 옷을 입고 공자의 책상에 업드리면 공자라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 무늬는 그럴지 몰라도 바탕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다시 그가 물었다. '그렇다면 바탕은 무엇을 말하는 건지요' 그러자 '양은 몸에 호랑이 가죽을 씌워놓아도 풀을 보면 좋아서 뜯어먹고, 승냥이를 만나면 두려워 떨면서 자신이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 쓴 사실을 잊어버린다'고 대답하였다."

호랑이 가죽을 쓴 양의 겉모습이 호랑이처럼 보일진 몰라도 호랑이의 본질까지는 갖출 수 없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판단할 때 가장 혼돈스러운 부분은 껍데기다.

과대포장된 평가, 남들이 말하는 나의 모습, 자신이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들이 뒤섞여 정작 나의 근원적인 경쟁력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을 망설인 적은 없는가? 더구나 포장된 주변의 평가는 스스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만드는 유인이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자신과 조직의 경쟁력을 파악하려면 외부의 시선과 형식에서 먼저 벗어날 필요가 있다.
공자가 아닌자는 공자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고, 양은 호랑이 가죽을 벗어야 한다. 그래야만 어떻게 공자가 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해야 양이면서 호랑이처럼 강해질 수 있는지 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자소통네글자로끝내라당신의의도를한마디로끝내라
카테고리 인문 > 언어학
지은이 이남훈 (쌤앤파커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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