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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과거에 매여 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잘나가던 시절을 돌아보느라 한치도 앞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이들입니다. 한번 흘러간 세월은 되돌릴 수 없고, 땅에 쏟은 물을 대접에 다시 주워담을 수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무엇을 할 지입니다.  사자성어 파증불고는 이러한 분들을 질타하는 이정표입니다.

"산동 거록 지역에 맹민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산동출신이었는데 태원이라는 곳에서 타향살이를 하고 있었다. 어느날 그가 시루를 등에 지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이 시루가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태연하게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가기만 했다.

마침 이 모습을 본 태원지방의 유지 곽태가 그를 불러 세웠다. 시루가 깨졌는데도 돌아보지 않는 맹민의 행동이 사뭇
기이했기 때문이다.

"시루가 깨졌으면 한번 정도는 되돌아보고 아쉬워하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자네는 어찌하여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걸어갔는가"

맹민이 답했다. "시루가 이미 깨어져서 아무 쓸모가 없어졌는데, 그것을 되돌아본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 말에 놀란 곽태는 맹민에게 학문에 힘쓸 것을 권했다. 훗날 맹민은 높은 벼슬에 올라 천하에 이름을 날렸다.
(출처: 사자소통네글자로 끝내라)

사자소통네글자로끝내라당신의의도를한마디로끝내라
카테고리 인문 > 언어학
지은이 이남훈 (쌤앤파커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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