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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매입 시동 다시건 한국은행…올들어 40t 샀다
    기사등록 일시 [2011-12-02 07:00:06]    최종수정 일시 [2011-12-02 07: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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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똥이 실물 분야로 튀는 등 세계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 6월 이후 5달 만에 다시 금 쇼핑에 나서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은 2일 투자 다변화 차원에서 지난달 금 15톤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런던 금시장에서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 중 금 보유량은 39.4t에서 54.4t으로 늘어났다.

한은의 금 보유액도 10월 13억2000만 달러에서 11월 21억7000만 달러로 8억5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0.4%에서 0.7%로 늘었다.

전세계 중앙은행 중 금보유 순위도 46위에서 43위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은은 지난 6월 이후 올 들어서만 금을 40t 사들였는데, 금 매입 시동을 다시 건 것은 유로존 재정위기의 확산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똥이 실물 분야로 튀는 등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꺼져가는 성장엔진에 군불을 때기 위해 유동성을 대량으로 풀 경우 달러화 가치 하락, 원자재가 급등을 비롯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충격의 완충장치 역할을 자산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유로존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방향성을 쉽게 예측하기 힘든 만큼, 인플레 헤지 수단이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끌어올려 외환 운용의 수익성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올들어 멕시코를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금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다. 멕시코(98t), 러시아(63t), 태국(53t) 중앙은행이 인플레 헤지 수단이자 안전자산이기도 한 금을 사들이며, 전세계 중앙은행의 금매입량이 올들어 350t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이정 팀장은 “채권에 금을 포함하면 위험대비 수익이 개선된다”며 “외환보유고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이라고 금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각국이)달러 비중을 줄이는 추세는 맞지만, 그 속도는 미미하다”며 달러가치하락과 금 보유량 증가의 상관관계를 부인했다.

한은이 금 매입에 나선 지난달 국제시장의 평균 금 가격은 온스당 1740달러 선이었다. 금 매입 가격을 공개할 수 없지만, 지난 6월에 비해서는 더 높은 수준이라고 한은은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지난 6~7월에도 금 25t을 런던 금시장에서 분산매입했는데, 한은이 금을 늘린 것은 13년만이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086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23억5000만달러 감소했다.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유로화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외환보유액에서는 유가증권이 2793억5000만달러(9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예치금 214억2000만달러(6.9%),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34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22억달러(0.7%),금 21억700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스위스, 인도 등에 이어 세계 8위를 유지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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