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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풀

NEXT SENTENCE(명문)/NEXT TERMINOLOGY | 2011.12.06 15:00 | Posted by 영환
미국이 두려워했던 것은 시장 금값이 상승하면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는 달러화에 대한 금태환 요구였다. 만약 태환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브레턴우즈 체제의 기본 가정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미국의 금보유고는 1948년 240억달러에서 1962년에는 160억달러로 줄어들어 있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시장 금값의 하락을 유도하는 일이 급선무였다.

미국이 전체자금의 60%를 책임지고, 다른 나라들이 나머지를 분담해 금 안정기금을 만든 후, 런던 금시장에 개입함으로써 금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신사협정으로 기획된 골드풀의 핵심 내용이었다. 이 금 안정기금 덕분에 1967년까지 금값을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달러화에 대한 금태환 요구 증대를 방지하기 위한 또 다른 방책이 서유럽 국가들이 자국통화를 시장태환할 수 있게 한 조치였다. 1958년 말 서유럽 국가들이 자국통화의 시장태환을 실시하고, 1961년 2월에는 IMF의 규정에 맞게 외환거래를 완전자유화하면서 국제수지와 환율의 변동성이 더욱 증대됐다.

유럽통화에 대한 태환이 법적으로 보장되자 특히 환율이 변하기 시작했는데, 불과 한달이 지난 1961년 3월 IMF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독일 마르크화와 네덜란드 길더화의 5% 평가절상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고 있다. 뒤집어보면
이것은 달러화가 처음으로 약세통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미국이 1930년대 조성된 외환안정기금을 활용해 1961년 전후 처음으로 환율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 본격 개입한 것은 당시 상황에 대한 대응이었다. 1960년대 초 미국의 상황에도 다급한 점은 있었는데, 국제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흑자국가들로 미국의 금이 유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흑자가 지속되는 경우 독일, 네덜란드를 비롯한 흑자국들은 필요 이상의 달러화를 보유하게 된다. 같은 맥락에서 과잉 보유 달러화에 대한 금태환 요구 가능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본시장을 통해 더욱 강화됐다.
흑자국가의 강세 통화에 대한 매수투기가 발생하면서 흑자국가는 달러를 더욱 많이 보유하게 되는 상황이 전개된다는 것이다.( 출처:국제통화 금융체제와 세계금융 패권)

국제통화금융체제와세계경제패권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이론
지은이 김기수 (살림,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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