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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동성

NEXT SENTENCE(명문)/NEXT TERMINOLOGY | 2011.12.06 13:29 | Posted by 영환
각국이 국제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국제거래를 위한 목적과 예비적 목적이 그것이다.  전자는 국제무역, 특히 수입에 필요한 자금의 결제 수요를 의미하고 , 후자는 국제수지(흑자와 적자)를 조절하는데 필요한 자금 수요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IMF도 국제수지의 일차적 운영목적을 국제무역의 지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고정환율제를 통해 환율시장의 안정을 기할 수 있다면 이 메커니즘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여겼다. 국제유동성에 대한 수요증가는 국제무역의 성장 때문에 유발된다는 인식이 IMF설계와 운영의 가정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뿐만이 아니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외환시장의 불안과 그것의 결과인 환율의 과도한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국제유동성을 확보해야만 했다. IMF가 요구하는 고정환율 유지의 의무는 국제유동성의 필요성을 더욱 높일 수 밖에 없었다.

초기의 예상과는 달리, 거래적 동기가 아닌 예비적 동기, 그것도 외환시장의 안정유지릉 위한 국제 유동성 수요가 가시적으로 증가한 배경이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1960년부터 미국 금보유고와 해외에서 유통되거나 보유중인 달러 액수가 역전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960년에는 미국의 금 보유가 178억인데 비해, 해외에 있는 달러화의 규모는 210억달러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역전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는데, 1967년에는 미국 금보유고가 121억달러로 축소된 반면, 해외에서 유통 및 보유중인 달러화는 무려 357억달러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또한 357억 달러중 182억 달러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었다. 

브레턴우즈 체제가 붕괴한 1971년에는 더욱 놀라운 결과를 목도할 수 있다. 미국의 금보유고는 지속적으로 축소돼 111억 달러에 불과한 반면, 해외 유통 및 보유 달러화는 678억 달러로 증가했고, 이중 무려 506억 달러를 각국의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었다. 금태환을 요구할 수 있는 각국의 중앙은행 보유 달러 액수가 미국의 금 보유고를 훌쩍 뛰어넘었다.

민간 보유 달러조차도 미국의 금태환 능력을 추월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뜻한다. 미국의 금보유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은 다른 국가들이 계속해서 달러화를 금으로 태환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1960년부터 미국 금보유고 감소 현상이 가시화됐으므로 1960년대 내내 달러화에 대한 금태환이 있던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국제유동성 부족 현상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달러화의 대외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논리적으로 합리화할 수 있었지만  어느 정도의 공급이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합의가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1970년대 들어 공급이 도를 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가시화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1970년대 초반부터 각국의 중앙은행이 보유한 달러 액수가 1970년대 초반부터 급증한 것은 달러화가 금태환 불능의 위험에 직접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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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국제통화금융체제와 세계경제 패권)

국제통화체제와동아시아통화협력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김기수 외 (세종연구소,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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